저의 미천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품 평가단에 선정해 주신 인낚 관계자분들과 앵글러몰 관계자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부터 먼저 전합니다.
아울러 먼길 오셔서 악천우 속에서 제품평가에 임하신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사 집결지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습니다.(참고로 제가 젤 가까운데 삽니다,,^^)
블랙 러시안님께 저나 하니 다 오셨다면서 조금만 기다리라 하시네요.
시간이 되자 평가 선정자분들 속속 모여 드시고,
서로 인사 나누고 제품 설명에 귀를 귀울입니다.
이번 평가는 예전과 틀리게 완성품 평가가 아니라 개발제품 평가인지라
평가 주체측과 평가자 모두 임무가 막중한 것 같습니다.

새벽 세시 첫배를 타고 포인트 진입.
2인 1조로 하선 하는데, 저는 공교롭게도 곰네바리님과 한조가 됐습니다.
다른 분들은 처음 대면 하는데, 유일하게 아는 분이 곰네바리님.
게다가 둘 다 막대찌 매니아.

동이 틀 때까지 시간도 넉넉해서 우선 끼니부터 해결하고, 채비하고 있으니
좌우에 하선하신 다른 분들은 전자찌에 열시미 흘리고 계시네요.
동트기전 물밑 지형 익힐려고 우리도 같이 흘려 봅니다.
하선 할 때 선장님왈,,,,,,,
"수심 12m로 물이 우측으로 흐르다 안쪽으로 감아돌 때 입질이 들어 옵니다."

ㅜ,.ㅜ::,,,,,,,,,,,,,,,,,,,,,,,,,,,,,,,,,,,,,,,,,,,,,
수심 체크하니 6~8m, 온통 여밭이네요.
옆에 같이 낚시 하던 곰네바리님 비겁하게 구멍찌로 채비교환 합니다.
낸 구멍찌를 들고 댕기지도 않는데,,,,,,,,,,,, 쩝

근데 문제는,,,,,,,,,,,,,
구멍찌로 교체한 곰네바리님 바로 한수 올립니다,,,,,,,,,,, 뜨~~악~~~
져떼따,,,,,,,,, 여가 불규칙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라
막대찌 채비는 여를 타고 넘기가 힘든데,,,,,,ㅜ,.ㅜ::
연신 한마리 더 추가하는 곰네바리님.

옆에서 할 일 없는 저는 대의 휨새를 봅니다.
첫번째나 두번째 모두 씨알은 30정도 인데,
2번대까지는 휘는데 3번대가 휘어지지 않습니다.
처음 대를 받았을 때 대를 펴서 흔들어 보니 중경질(?) 정도로 보이는 대가
대상어를 히트 했을땐 경질????

중식 먹고 다시 흘려 봅니다.
아무리 다시 흘려 보아도 구멍찌를 쓰는 곰네바리님은 따문 따문 입질을 받는데,
막대찌를 쓰는 저한테는 입질이,,,,,,,,,,,,,,, 흑흑흑
평소에 구멍찌 보기를 돌같이 하다가 오늘에서야 비로소
구멍찌의 위력을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물도 안가고, 입질도 엄꼬, 피곤하고, 등등 기타 사유로 한숨 때립니다.
그 한숨 때리는 순간에도 곰네바리님 큰넘 히트해서 한방 터트렸답니다.
터트린건 그렇다 치고 문제는 허리힘 즉 복원력이 약하다는 평이 나오네요.
토욜날 저녁 지인과 같이 밤낚시를 갔다가 테스트대를 써보라고 하고는
나중에 대 평가를 해달라 하니 똑같은 말을 합니다.
허리힘이 넘 약하다. 대가 일어날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합니다.

세시경 저도 결국에는 한마리 히트,,,,,,,, 흐미 기분 조은거~~~
대를 들고 이리저리 야루는데 역시나 3번대가 힘 전달이 안됩니다.
옆포인트에서 김재원 대표님 들어뽕 해보라고 하시네요.
세번만에야 겨우 성공 했습니다.

이넘 못 잡았으면 떵 될뻔 했습니다.
곰네바리님 구멍찌로 다섯수,,,,,,,,,,,,,,, 옆에 있는 에미 막대찌로 한수
아~~~~ 부끄러버라.

이리저리 하다 다섯시에 철수를 하고
저녁을 먹으며 품평회를 하는데,
기존의 낚싯대와 다르게 고탄성 카본을 사용 했다 하더군요.

다음달 2차 테스트 있기 전까지 여러번의 테스트와
주위에 지인들께 사용기를 부탁드려 보고 종합해서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