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바다낚시 제품평가단에서 직접 사용한 낚시용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왼쪽부터 [새털장갑], [릴리져], [매미], [호루라기]
릴리져 사용후기
먼저 낚시인으로서 낚시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제품을 생각하고 개발하신 [씨텍]님의 노력에 경의를 드립니다. 저라면 생각만 하고 있을뿐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릴리져 인낚평가단에 선발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릴리져 택배를 받고 택배비를 선납해 주신 것에 한번 놀랐습니다. 당연히 택배비는 제가 지급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릴리져 뿐만 아니라 새털장갑, 매미가 함께 동봉되어 있는 것에 두 번 놀랐습니다. 릴리져만 받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제가 사용하는데 불편한 사항은 다른 분들도 그대로 겪었을 것이고, 아래 평가 내용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릴리져를 받아보고 그동안 낚시를 가지 않아 제품에 대한 평가가 늦었습니다. 이점 사과드립니다. 나중에 한 번 더 다녀보고 다시 평가를 하겠습니다. 특히 학꽁치로 제품평가를 하고 싶은데 언제 학꽁치를 잡으러 갈지 기약이 없어서 ......
학꽁치가 손으로 잡으면 손에 비늘이 엄청 묻기에 이를 방지코자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릴리져 입니다.
릴리져 먼저 보내주신 것은 스프링의 텐션이 불량했습니다. 고기를 처리하지도 않았는데 몇 번 사용하고 나니 스프링이 원위치로 되돌아 가지 않는 제품의 하자가 보였습니다. 이점은 개선되어야겠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고기가 움직일 때는 고기를 잡고 릴리져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이점은 딱히 해결의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고기가 안 움직일 때 사용해야 겠지요
낚시줄을 끊는 것은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이빨로 끊던가 쪽가위를 써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말입니다.
보통은 구명조끼에 핀온릴 부착부위가 왼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손으로 릴을 돌리는 사람은 낚시대를 왼손으로 들고 있기에 핀온릴 부착 부위에 장착한 릴리져와 부딪히더군요.
그렇다고 구명쪼끼 오른쪽에 릴리져를 부착한다고 해도 릴을 감을 때 안 부딪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낚시수건 걸치듯이 조끼 측면에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히 어떻게 해야 한다는 대안은 내놓지 못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개발하시는 분이 더 고민하셔야 겠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새털장갑입니다.
새털장갑은 이미 다른 곳에서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씨텍]님이 개발자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장갑이 조금 작게 나왔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장갑을 꼈을 때 손가락 끝부분까지 완전밀착이 되어야 하는데 조금의 여유가 있으니(조금 크다는 것입니다) 손가락 끝에서 완전밀착이 안 되어 약간 접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미끼 끼울 때 맨손보다 부자연스럽습니다. 조금 작으면 꽉 끼워 완전밀착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금 작은게 조금 큰 것보다 사용상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손가락 끝 마디에만 방수처리가 되어있는데 전부 방수처리 해 놓으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다음은 매미입니다.
매미의 안쪽에 실리콘인지 뭔지는 몰라도 불로 녹여서 붙이도록 되어있으나 너무 많은 양으로 인해 녹여 붙였을 때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리하여 낚시대에 죽 흘러 내리던가 손에 붙어 데일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양면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낚시대의 면이 매끄러우니 양면테이프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가의 낚시대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호루라기입니다.
호루라기는 비상시에 구조를 위해 꼭 필요한 소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구명조끼의 쟈크 고리에 호루라기를 매달고 다닙니다.
그런데 호루라기에 고리 같은 것이 달려있어야 끈으로 연결하여 구명조끼 쟈크 고리에 끼우던가 할 것인데 이것이 없는 것이 옥에 티더군요.
이상은 제품에 대한 평가이고요
제품의 케이스는 디자인이 조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제품의 가격은 적정한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품평가단이 가격까지 생각하는 것은 오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나 대중적이지는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격은 [씨텍]님이 쏟은 정성에 비한다면 엄청 싼 가격이지만 과연 사서 쓰는 사람들이 선 듯 그렇게 생각 할지 의문입니다. 물론 [씨텍]님이 충분히 생각해서 가격을 책정 하셨겠으나,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릴리져로 처리하기에 적합한 고기는 우럭, 놀래미, 돔 등 비교적 입 주변이 딱딱한 물고기라고 생각합니다. 전갱이, 열기는 입주변이 너무 물러 릴리져로 밀어 버리면 구멍이 뚫릴뿐, 고기 제거가 되지 않더군요.
[씨텍]님의 혼신의 노력 끝에 세상에 나온 릴리져를 주제넘게 평가 한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테고, 마음고생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부디 노력의 결실이 황금 열매로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이상 릴리져 사용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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