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원줄이 저에게 도착한건 2호줄과 2.5호 줄입니다.

제일먼저 2호줄에 눈길이 가는데 연장180m...요거이 마음에 드는군요

원줄 평가라 함은 꾸준한 출조속에 그 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직장인이라 그렇치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해서 여름휴가때 연속출조 하리라 마음을 먹고 있는 와중에 그 휴가도 이미 지나 가 버리고.....

제가 휴가 기간동안 쭈~욱 출조하여 얻은 뿔원줄에 대한 제 소견을 밝힙니다.

제가 줄을 테스트 하기전에 이미 많은 조사님들은 1차 테스트를 마치고 제품에 대한 좋은평가를 내놓으셨더군요

해서 괜시리 기대감을 가지고 휴가때 일찍이 출조를 하여보았습니다.

다소 짧다면 짧은 연속 8회 출조이긴 하지만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1. 플로팅 성능

  - 뿔원줄의 플로팅 성능은 플로팅과 세미 플로팅중 플로팅에 아주 가까운 원줄이라 하겠습니다.

타 원줄은 연속 8회 정도 출조하면 플로팅성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원줄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는데 뿔원줄은 거기에 비하면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속 3회 출조 후 에도 일부러 염분을 제거 하지 않고 낚시를 한 결과 보통 원줄과는 달리 염분에 의한 원줄의 뻣뻣함이 타 원줄에 비해 월등이 없다는 것이 장점 이었습니다.

처음가진 플로팅성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단,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불편 하신분도 게시리라 생각 되어 집니다.

(바람에 의해 채비가 밀리는 상황에서는 일반플로팅 보다는 좋다고 할 수 있겠으나 조금만 더 가라앉는 플로팅 이었다면 하는 본인의 생각입니다.)

2. 줄붙음 기능

 - 휴가기간 내내 맞바람을 맞으면 낚시를 하다보니 온몸이 습해서 찜찜 하더군요 낚시대 또한 맞바람으로 인해 끈쩍끈쩍 해서 뿔원줄의 줄붙음을 제대로 관찰 할수 있었는데 첫 출조에서는 그런대로 툭치면 잘 떨어지곤 하였으나 2-3회 출조시에는 처음과는 달리 좀 달라 붙더군요 일반원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뿔원줄 보다 더 못한 원줄도 있으니 요건는 그런대로 평균점수.....
 

3. 원줄의 직진성.

  - 보통원줄은 스풀에 원줄을 감은후 펼쳐보면 파마현상이 좀 있는 원줄은 표가 나는데 뿔원줄은 그런 징후가 없더군요. 역시나 필드에서 캐스팅 해보니 원줄의 직진성은 예상대로 괜챦았습니다.

4. 원줄의 파마현상

 - 맞바람으로 인해 낚시대에 한번씩 원줄이 감기는 상황이 발생 한 뒤에는 파마현상이 눈에 뛰게 나타 나더군요. 캐스팅후 줄을 펴 볼려고 했지만 원상태로 돌아오지는 않더군요 

(타 원줄과 동일하게 가는 원줄들의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벵에낚시 중에 바늘이 어장줄인지 폐그물인지 걸려서 잘되었다 싶어 인장력을 테스트 하는 도중 매듭이 터져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먼 바다로 흘러가는 찌를 건질 요령으로 찌 건지게를 몇 번 캐스팅하고 나서 원줄을 보니 라면가락이 큰형님 하고 부를 정도로 원줄이 아줌마 파마 처럼되어 있더군요.(당시 디카가 없어 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어떻게 나올런지 사진은 차후에 올리겠습니다)

그 정도의 부하에 원줄이 그 정도로 파마 현상이 생긴다면 괜챦은놈들 끌어내고 원줄을 짜르고 새로이 채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뿔 원줄의 파마현상은 일반원줄과는 별반 다를게 없다라는 저의 생각이듭니다.

5. 시인성

 - 여러 메이커의 흰색원줄을 써본게 도움이 된건지 모르겠으나 뿔원줄의 시인성이 일반 원줄보다 뛰어나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원줄의 시인성은 그날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6. 원줄의 강도

 - 벵에낚시다 보니 일부러 바닥걸림을 하지 않는 이상 낚시중에 인장강도를 테스트 하기는 어렵지만 위에 이미 말한바와 같이 우연챦게 밑걸림이 생겨 당겨보니 매듭이 터지는 일이 발생하여 결정강도가 약하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계속 사용하다보면 답이 나올듯 하네요.

7. 본인의 결론

 - 요즘 고 물가에다 고 유가라 경제사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가운데 국산조구업체에서 이만한 원줄이 나왔다는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제 것 일산 메이커 원줄을 수 없이 써왔지만 각 메이커마다 그 상품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 그 중에 본인이 선호하는 쪽으로 원줄을 선택하고 하였습니다 만, 이제는 가까운낚시점에 bs원줄이 보이면 한번쯤 손이 갈듯 하네요.

이 세상에 100% 만족하는 물건이 어 디 있겠습니까? 만은 99% 만족할 수 있도록 조구업체에서는 노력하여 주시고 항상 1%를 향해 정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평가는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을 적은 글이오니 참고만 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뿔원줄을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낚시스타일이 개개인 마다 틀리다 보니 뿔 원줄이 분명 맞지않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이상으로 1차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