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원찌 2차 사용기를 위하여 기회를 엿보다 여느 해 와는 달리 수온 불균형으로 좀처럼 기회가
오지않더군요.
그러다가 몇일전, 자외선 주의보가 있던날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햇빛은 무지 강하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그나마 더위를 이길수 있는 여건이었습니다.
채비는 1.8호 원줄에 08호와 1호 목줄을 쓰고 빵가루 미끼여서 벵에3호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빵가루는 다소 무르지만 찰기가 있게 만들었구요. 구멍찌보다 미끼크기는 작게 달아야 찌의 특성을
알수있었습니다.

직사광선에 폰 액정이 안보여 촛점이 맞지않아 흐리지만 찌부력이 정확합니다.
조류는 오른쪽으로, 바람은 왼쪽으로 부니 찌가 제법 기울어 집니다. 시간이 지나자 파도도 조금 일어나니.
0호 찌가 많이 오르내립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납을 가위로 잘라 황동 부분에 살짝 감아봅니다. 던져보니 너무 가라 앉아서 수차레 잘라내다가 00호에 가까운 찌로 조절해 보았습니다.
바람과 조류에 어느정도 대응할 채비가 되니 다소 낚시가 수월해 지더군요.

잡어와 잔챙이 성화중 그나마 괜찮은 20센티 후반되는 녀석으로 바칸에 담아봅니다. 철수전 역시 고만고만한 녀석으로 한수 더 낚고 바로 방생. 바칸에 담아둔 녀석들도 사진찍고 바로 방생합니다.

애니원 찌로 낚은 벵에돔 입니다. 동해에선 아직 조금 이른감도 있고 일부 지역에선 벌써 시즌이 시작된 곳도
있습니다. 애니원찌는 분명 숨은 저력이 있는 찌이며 예민성과 시인성이 뛰어나며 채비응용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원찌를 사용해보면 자신에게 맞는 부력과 채비조작이 습득이 되더군요,

사용후기를 적다보니 조행기 비슷하게 되네요 ^^
제품평가단에 선정되신 다른분들의 생각 처럼, 바람과 파도에 다소 취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막대찌 형태의 저부력이기에 찌가 기울어지며 상단 컵의 오르내림에 눈의 피로감에서 오는 느낌일겁니다.
그리고 00부력정도의 찌와 B이상의 부력의 찌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전용 유동 홀더도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애니원 찌의 제품평가단으로 선정되어 좋은 찌를 경험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보다 쉽고 보다 편하게 낚시를 할수있게
애니원찌를 출시하신 제품개발자와 회사에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보급되어 즐거운 낚시가 되길바라며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참전 번외 출조에서 낚은 감성돔입니다. 이상 애니원찌 2차 제품사용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