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0념 넘게 감성돔,벵에돔,참돔..등을 찾아 온나라의 섬들을 무쟈게 뛰어 다녔습니다. 돔들만이 제일인 고기인양 돔...돔...돔...을 외치면서 말이죠... 당연히 뽈락,열기등은 저의 대상어에서 제외되어 항상 잡고기 취급을 받았답니다. 근데... 어느날 정신차리고 보니 저에게도 다섯살박이 아들놈이 하나 생겼지 뭡니까..!!!......... 이놈이 네살때 "가져다 구워줘봐...잘먹는 다니까...." 하시는 선배님 말씀에 먹여봤더니.. 역시~~~쪼그만 입으로 오물오물 먹는 모습을 보니...햐~~~
이제....뽈락,열기는 항상 잡아가야할 대상어 1순위가 되었고... 이러던참에....솔직히 순전히 공짜로 준다기에...ㅋㅋㅋㅋㅋ... 원더랜드 뽈락 낚시대 평가단 모집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본1호대를 가지고하는 감성돔,벵에돔,참돔 등의 낚시를 꾀 잘합니다...." - 이 말은 100% 사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민장대를 가지고 하는 뽈락낚시를 처음 해봅니다...." - 이 말은 100% 사실입니다....
이런 시로도(?)의 사용평도 꼭 필요했다는 말을 후문으로 듣고는... (기분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묘한~~ㅎㅎㅎ) 암튼 이런 저에게 "해월향"을 선뜻 공짜로 내어주신 원더랜드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모쪼록.... 저의 평가후기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제가 뽈락 민장대 낚시만큼은 시로도 라는걸 명심하시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용제품: 원더랜드사의 "메바루 해월향 50-60 ZOOM"
1.포장 및 외관 고가 또는 명품등의 물건을 구입했을때 제품의 포장상태에서 부터 차별을 알수 있듯이... "원더랜드"사의 명품지향 철학이 반영된듯 친환경 소재의 종이 상자로 정성스럽고 견고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포장지를 벗긴 낚시대를 한칸,한칸 뽑아 흔들어보니... 온통 붉은색 비단의 한복 치마를 두른 쎅시,도도한 우리네 옛날 기생을 만난듯 합니다. 한문으로 인쇄된 "海月香"이란 낚시대 이름이 그 기생의 이름인 듯도 하구요....ㅎㅎㅎㅎㅎ... 비유가 적절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파격적인 붉은색의 엄청 화려한 낚시대인거 만큼은 분명합니다...
2.무게감 및 밸런스 솔직히 가볍고 예민하다 할수는 없지만.... 기분좋은 묵직함이 느껴지는게 밸런스가 상당히 뛰어난 느낌이 듭니다. 단.... ZOOM을 뽑았을시는 이런 기분좋은 묵직함과 밸런스가 엉망이 되버리네요.. 단순히 초리쪽이 무거워 들고있기 힘들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많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낚시대를 잡은 손의 위치를 여기저기 옮겨가며 밸런스 중심을 찾아봐도... 썩 맘에드는 그립위치가 찾아지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ZOOM기능의 탑재 의도를 못찾겠더군요.. 좀더 먼 곳의 포인트 공략 정도에나 쓸모가 있겠나 싶은거 빼고는....
그러나... 이런 엉망으로 느껴지는 ZOOM기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되는데 다음에서 얘기토록 하겠습니다.
3.사용기 첫번째 09년6월6일~7일 추자도 "문여"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뽈락 전문 민장대 낚시가 처음인지라.... 이날은 뽈락 고수인 동료에게 여러가지 채비방법,낚시요령,..기타등등의 교육수료후...낚시 시작~~
맥낚시로 살살끄는 과정에서 "후두둑..후두둑.."하는 잡고기들의 잔입질이 초리를 통해 손으로 전달 되는 민장대 낚시에 푹 빠졌구요. 초릿대의 감도,휨새,챔질 타이밍,..등등의 적응을 거치며 ZOOM도 뽑았다가 넣었다가... 역시 ZOOM을 뽑아 놓으면 밸런스가 영~~ 이날은 "해월향"의 특성을 처음대면 한지라 평가는 좀 이르지만... 경질의 낚시대란 느낌이 들었으며... 갠적으로도 경질대를 선호하는 편이라 제맘엔 들었습니다...........
두번째 09년7월4일 여서도"무생이 안통" 고기들의 엄청난 활성으로 뽈락,니빠~뻰치급의 돌돔,벤자리 들로 "해월향"이 정신 없었습니다. 뽈락 민장대는 무척이나 야들야들한 연질대라고 들었는데... 해월향은 상당한 허리힘을 갖춘 경질대 라는걸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평균 15~20Cm 또는 20Cm가 넘는 뽈락들이 꾸욱~한번만에 입을 돌려 갯바위로 딸려 나오고...... "니빠"급 돌돔들은 챔질 한번에 하늘로 슝~~슝~~ 그나마 "뻰치"급 이란 놈들이 조금 버티기는 하는데...역시 부담없이 무리없이 제압이 되더군요..... 들어뽕~~타이밍 때문에 약간씩 멈칫 했을뿐 물속에서의 파이팅은 충분한 추가 여력을 갖춘채...... 제압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으며 이런 강함은 떼고기들의 속전속결을 가능케 해주었습니다...
세번째 09년7월26일 여서도"큰무생이~안무생이 인근" "해월향"의 재미에 흠뻑빠져 날궂이가 가라앉자 마자 여서도로 달렸으나....... 엄청난 수온 하락으로 빈작에 허우적 댔습니다. 뜸한 입질에 초리의 예민성을 볼려니 아직 남아있는 너울에 채비가 물속에서 날려 다녀........... 입질인지 너울의 유속인지 분간키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가끔씩 아가야 "뽈락"이랑 "뻰치"급 돌돔이 잔재미를 주었지만 "해월향"이 심심한 하루네요
어느덫.... 철수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입질없는 지루한 시간에 살짜기 조는듯 무심히 바다를 응시 하던중 갑자기 낚시대가 초릿대부터 사정없이 물속으로 쳐박습니다... 아차...~~~하는순간.... 순식간에 발앞으로 꾸욱..꾸욱..쳐박는 강렬한 힘에 낚시대 허리를 거의 다뺏기며 낑낑대고 있는 상태지만...."해월향"이 생각 이상으로 잘버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엉거주춤한 자세로 얼마간을 끌려다니다가... 고기가 잠시 주춤하는 틈을타 얼른 ZOOM을 뽑아 어느정도 허리를 들어내고는.... 어차피 공짜로 얻은거...ㅋㅋㅋㅋㅋ 부러먹더라도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힘차게 대를 세웠습니다. 고기힘이 빠졌기도 했겠지만 ZOOM을 뽑아 허리를 확보한채로 대를 세우고는 전세가 역전된듯 재차 꾸욱~꾸욱~쳐박는 저항도 아까 보다는 버티기가 춸씬 수월했습니다. 당연하겠지요..... 마디수가 늘어나며 낚시대가 길어졌으니 고기입장에선 트랜스포머랑 싸우는 꼴이겠죠...ㅋㅋㅋㅋ 그러나....다시한번 꾸욱~~하며 힘차게 쳐박는 순간.......티잉~~~(본줄인 카본2호줄이 걸레~~)
4.마무리 아무래도 원더랜드사의 메바루 "해월향"낚시대는 절대로 뽈락전용 민장대가 아닌듯 합니다.
그닥 가볍지도 않구요...미세한 입질이 초리로 판독된다거나 고기가 미끼를 문 상태에서 위화감이 없을정도의 극세 초리는 더더욱 아니구요....
그러나.... 뽈락 왕사미 이상급들과 소형또는 소형이상의 기타 어종들을 충분히 제압할수 있는 허리힘 짱짱하고 질긴 낚시대라고 생각됩니다...
낚시대 분류를 "메바루"로 한다면 너무 겸손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궂이 "메바루"를 붙인다면... "메바루T"대라든가 "메바루 원정" 등으로 업그레이드 구분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ㅎㅎ
저 같은 경우 대부분의 출조가 원도권으로 많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꼭 그렇겠지는 않지만....당연히 대상어든 잡어든 씨알이 굵어질수 밖에 없구요... 세번째에서와 같이 바로 발앞에서 무식한 놈들의 입질을 받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상황으로 볼때 "해월향"이 상당한 경질대임이 무척 다행스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나름 느낀점을 몇자적어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뽈락 민장대 경험이 전무한 관계로 비교할만한 경험이 없어 낚시상황을 그대로 같이 서술 했습니다...적절 했는지 모르겠으며... 제작사인 "원더랜드"사와 동료&선,후배 낚시인들께 도움이 되실려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느껴지는대로 사용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감사 합니다....
PS: 저의 낚시대 사용기에 도움이 되도록 매번 동행하여 거의 장애 수준인 발목을 붙잡고 비탈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카메라 눌러주신 "숨은여"형님께 감사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