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바다낚시 제품평가단에서 직접 사용한 낚시용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이 자리를 빌어 은성전동릴(매트릭스 300Z)의 제품평가단으로 선정하여 주신 인낚 관계자분들과 은성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품에 대한 평가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비교 평가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만 평가기를 서술형으로 쓰는 것이 편해 경어를 사용하지 않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선상낚시를 시작한지 15~6년 되었지만 아직도 많이 미흡한 관계로 조우님들 앞에서 제품평가기를 쓴다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지만 전동릴에 대한 미천한 지식을 전함에 있어 혹 입문하신분이나 전동릴 구매 선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생각도 들기에 제품 평가에 앞서 간략하게 전동릴 변천사에 대해 아는데로 말씀드려 볼까합니다.
오래전 인천권을 중심으로 한 선상낚시에서 주로 자세(얼래)와 장구통릴(일명 딸딸이)이 사용되던 중 고가의 일제 전동릴이 조금씩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D사의 엑셀레버(변속)의 특허가 만료되었다는 소문 후 S사에서 전략적으로 시판된 전동환3000H의 저렴한 가격, 내구성, 기능의 탁월함으로 인해 많은 조사들에게 전동릴이 본격적으로 공급되었다.
조금은 비싼 가격이지만 낚시의 편리성 때문에 선상낚시 동호회를 중심으로 급속히 전동릴로 대체되었으며, 안흥항의 어초, 침선낚시가 시작되고 공해상 낚시로 확대되면서 우럭의 씨알과 마릿수의 폭발적 조황이 나타났고, 서해안 대구 선상낚시로 이어지면서 점점 전동릴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되었고, 이에 발 맞춰 S사, D사에서는 많은 종류의 전동릴로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력을 앞세운 D사 파워 모드가 장착된 전동릴의 출시를 계기로 점점 권상력이 큰 전동릴이 각광을 받은 것 같다. 그러나 고가 일산 전동릴의 큰 문제인 A/S문제와 수리비 과다로 인해 조사들의 고민이 깊어 가고 있을 때 국산 전동릴의 생산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었다. 허나 초반에 국산 전동릴에 대한 성능에 의문을 나타내는 조사분들이 많아 선뜻 구입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주력이 아닌 스페어용도로 구입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많은 조사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듯 하다.
은성사의 경우에는 10여년전부터 일본 료비사에 전동릴을 OEM방식으로 생산 납품하였고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후 우연한 기회에 현재 매트릭스700LB의 모체인 VS-700AC HiPower를 구매대행으로 구해 사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비록 두번째 출조에서 분실되어 충분한 사용은 못해봤지만 그 당시 여타의 전동릴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권상력과 조작 용이성으로 좋은 전동릴이란 추억을 갖고있었다.
그 후, 몇년전 료비(Ryobi)의 부도(?)로 일본내 판매가 중단되자 은성에서는 료비사에 납품한 전동릴인 VS(어드벤처)시리즈를 모테로 하여 자체 브랜드인 매트릭스 시리즈를 국내에 시판하게 되었다. 많은 조우들이 알고 계시듯 아부가르시아의 레보인쇼어도 은성사와 마찬가지로 국내 도요피싱에서 OEM으로 생산되어 각광을 받았듯 제품의 기술력만큼은 확보하고 있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동릴은 역시 일제가 좋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내게 바낙스사의 카이젠 시리즈와 은성사 Matrix 시리즈 중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서브용으로 첫 인연을 맺었던 700LB를 다시 구입하게 되었고 경량화, 소형화를 선호하는 나는 얼마 후 매트릭스500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나이가 한두살 먹어가면서 전동릴의 파워보다는 하루종일 들고 해야 하는 선상낚시의 특성상 전동릴의 무게는 나에겐 선택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실 남해안 갈치낚시 정도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판중인 대부분의 전동릴은 우럭낚시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혹여 5걸이 이상의 특수한 상황에서 모터의 힘이 딸린다면 오랜만에 수동으로 손맛을 충분히 보는 여유를 갖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이러한 상황이 하루에, 아니 1년에 몇 번이나 생길까??? 요즘같이 어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상황에서 쿨러 채우기도 무척 어려운데... 하여 초보조사님께 전동릴 파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동릴 파워를 논할 때 생산회사에서는 최대드랙력, 최대권상력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우리를 현혹시킨다. 아래는 D사 500MT 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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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비 |
최대 드랙력 |
무게(g) |
표준권사량 |
권상속도(m/분) |
최대 권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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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15kg |
805 |
5-400 6-300 |
Hi = 165 Lo = 70 |
50kg |
여기서 최대드랙력 15kg은 모터의 파워가 아닌 드랙패드(와셔)의 마찰력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을 뜻한다. 즉 스타드랙을 꽉 조인 후 15kg 이상의 순간 힘이 가해지면 스풀이 풀릴 수 있다는 말이며 기계적으로 잡아주는 힘이기에 전동릴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최대권상력이 모터의 힘을 말하는것은 맞지만 여기서도 살펴보아야 할것이 있다.
과연 500MT가 육지에서 50kg의 덤벨을 끌어올릴까? 아마 실험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과는 No.
아마 이는 바닷물 속에서 부력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싶다.. 즉 50Kg의 상어를 물속에서 끌어올리면 부력으로 인해 실제 무게감은 상당히 적음을 쉽게 알 수 있듯이.. 이 또한 두 회사의 표기 방법도 다르고, 표준화도 안되어 있어 더더욱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럼 실제 파워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품 카다로그 뒤쪽에 조그맣게 표기된 실용권상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파워로 여기면 될 듯 싶다.
최근 S사에서 무적을 대체할 제품으로 판매한 포스마스터 1000MK와 비교해보면, 무적 모터를 탑제하였기에 실용권상력이 같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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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실용권상력 |
최대드랙력 |
최대권상력 |
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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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무적 3000 |
6.2kg |
15kg |
48kg |
76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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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마스터 1000MK |
6.2kg |
11.5kg |
47Kg |
635g |
여기서 내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게차이다.. 125g의 무게차이는 하루종일 낚시대와 무거운 추, 릴을 들고하는 선상낚시 특성상 매우 큰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연유로 피로감을 적게하고 즐낚을 위해서 나는 전동릴의 힘(실용권상력)을 선택의 두번째로 보고 있다.
세번째 선택 조건은 권사량인데, 이는 무게(소형화)와 반대로 가는 것이기에 갈치낚시가 아니라면 웬만한 낚시에서 합사 6호 기준으로 150m가 넘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여분의 합사를 갖고 다니며 쉬운 매듭법 하나만 숙지하면 최악의 경우 합사가 몽땅 날라가도 현장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를 좀 더 보완하기 위해 5호 합사를 사용하지만 지금껏 낚시에 문제된 적은 없었다.
물론 가격문제가 최우선이란 것에 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동의한다. 엔고에 따른 고환율과 평생 사용해보지도 못하는 많은 기능(탐견환, 사크리 기능 등), 과다한 수리비, 수리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가성비가 좋은 국산 전동릴의 구입도 고려 대상에 넣어봄직 하기에 개인적인 견해를 끄적여 봤기에 혹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장테스트에 앞서 우선 외관과 제원에 대해 평가를 해보고자 한다.
1.외관 평가
10여년전 일본에서 판매된 VS300과 은성사의 국내 시판용은 외관 변경은 거의 없고 색상과 모터 등 내부는 좀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전동릴은 선상우럭 낚시용도가 아닌 참돔, 광어 다운샷, 쭈꾸미, 갑오징어 용으로 사용되는것이기에 여타 전동릴 보다 소형이며 매우 가볍게 제작되었다.
아래는 레보인쇼어와 S사 포스마스터 1000mk와 크기를 비교해 보고자 사진을 올려보았다.
우리가 우럭낚시에서는 뱃전정지 기능을 사용하면 전동으로 채비 회수 후 여분줄을 감는데 핸들을 서너 바퀴 돌리곤 하기에 핸들 사용 빈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이 전동릴은 광고에서 보듯 타이라바 참돔낚시에 최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럭낚시에 비해 바닥에서 어느정도 높이로 지속적으로 고패(수동 릴링)를 해야 하기에 파워핸들과 노브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크다.
핸들축 덮게도 어울리지 않게 크고 좀 허접하며 특히 노브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두께도 얇아 파지감이 좋지않다. 최근 전동릴의 노브(1000mk 참조)가 라운드형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밸런스와 무게를 늘리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차후에는 꼭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 재원 평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300Z는 기존 300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새롭게 발매된 전동릴이다.
최초 VS300에 비하면 권상속도가 증가였고, 조력도 향상되었으며, 무게는 10g 감소하였고, 권사량도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은성사에서의 제품 홍보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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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어비 |
권상속도 |
조력 |
자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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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비VS300 |
3.1 |
160m/분 |
5kg |
390g |
|
매트릭스300,300Z |
3.1 |
190m/분 |
10kg |
380g |
○ 참돔 선상 지깅낚시(타이라바낚시) 최적 전동릴! - 참돔 타이라바 낚시에 사용 가능함
○ 우럭,볼락,열기,쭈꾸미 등 외줄낚시에도 진가 발휘!
- 권사량이 작아 우럭, 열기낚시에 사용은 어렵고 쭈갑 낚시에는 최적일 것 같다.
○ 전동 베이트 캐스팅릴!
* 크러치 OFF상태에서 베이트 캐스팅릴과 같은 프리스풀이 가능
- 클러치 OFF하면 캐스팅은 가능할 것이다. 허나 여타 캐스팅용 베이트릴과 같이 백러쉬를 방지
해줄 브레이크 시스템은 없다. 따라서 써밍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분들만이 대상일 것이다.
○ 권상속도 3단 조절 시스템
* 저속/중속/고속 권상속도를 초간단 버튼 조작으로 3단조절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소형 전동릴
- 이전 모델의 단점이 저속과 고속 2단 이었기에, 현장에서 챔질 후 전동으로 끌어 올릴때 저속
은 좀 늦고 고속은 너무 빨라 고기가 터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 작지만 대어를 제압하는 강한 힘
* 10kg의 드랙력 - 이것도 필드에서 확인할 사항이다.
동호회나 온라인 상에 회자된 300의 문제점을 나열해보면
① 집에선 잘 작동되는데 현장에서 부하를 받으면 전동릴이 스톱된다.
- 모터 과부하시에 모터 보호를 위해 브레이커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현장 테스
트가 필요하며, 다만 2호 합사 감을때 일부러 과부하를 주었지만 정지되지는 않았음
② 저속, 고속 2단만으로는 전동 릴링이 애매한 상황이 많다.
- 중속이 생겨 개선된 것으로 판단됨. 적정한 속도인지는 테스트 해봐야 알겠음
③ 소형인데도 불구하고 밧데리 소모가 크다. - 아직 잘 모름
④ 뱃전정지 기능으로 영점 맞췄을때 정지 전에 감속하여 고기를 떨구는 상황이 있음
- 합사 감은 후 테스트 하였지만 설명서와 같이 감속없이 0점에서 바로 정지됨
아래는 타사의 소형 전동릴과의 제원 비교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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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어비 |
전동권상속도 |
조력 |
자중 |
실패량(권사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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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C |
5.5 |
155m/분 |
5kg |
460g |
2-200/3-150/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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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S |
4.8 |
105m/분 |
5kg |
430g |
1.5-280/2-200/3-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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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300Z |
3.1 |
190m/분 |
10kg |
380g |
2-200/3-170/4-150 |
매트릭스300Z는 특화된 전동릴이다 라고 할 수 있다.
로우프로파일 형태의 캐스팅릴이 사용되는 낚시분야에 전동릴의 장점을 누릴수 있으며, 가격도 큰 차이가 없고 내구성과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구입을 고려해 볼만한 전동릴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국산 전동릴의 시장 확대로 조사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1인으로서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되도록 노력했으며, 혹여 내용 중 사실과 다른것이 있다면 저의 미숙함으로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차 평가는 이번달 말 소청도 2박3일 낚시에서 간략히 테스트 후 평가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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