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바다낚시 제품평가단에서 직접 사용한 낚시용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대상 물산 <홍합폭탄밑밥, 각크릴> 1차 후기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대상 물산의 "홍합폭탄밑밥"과 "각크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인터넷 바다낚시(인낚)"에서 제품 평가단 모집 공지를 보긴 했지만, 사실 지원할 생각은 크게 없었습니다. 부피와 무게가 상당하고, 출조하기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을 한다는 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심도 인낚에서 보낸 "우선 선정"이라는 문자 한 통에 금세 바뀌었네요. 1월 추자도 출조 전에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정 결과가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제품들이 배송되었습니다. 제법 큰 상자를 열어보니 "홍합폭탄밑밥"과 압맥, 작은 아이스박스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낚 제품 평가를 계획한 "대상 물산"측의 안내문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안내문에는 구성 물품들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출조 시 참고할 만한 조언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단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었네요.
대상 물산 제품들은 현재 "낚시야"라는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은 홍합폭탄밑밥 두 장(5kg), 탄력크릴/각크릴 각 한 통, 크릴/옥수수 경단 각 한 통, 압맥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크릴과 경단 등의 미끼 종류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A급 크릴 중 선별된 크릴을 별도로 가공/포장하여 탄력크릴과 각크릴로 구분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닐봉지에 담긴 백크릴/생크릴을 제외하고, 스티로폼 상자에 담긴 국산 크릴 미끼는 처음이었습니다. 일본 "H"사의 미끼 외에는 본 적이 없었네요. 더운 여름철 단열로 인한 온도 유지 외에 다른 장점이 또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위, 아래 구분 없이 상자에 담긴 전체 크릴의 크기와 상태가 균일하였습니다. 감성돔 4호 바늘에 딱 알맞게 끼워질 것 같은 크기였습니다. 동전과 비교해 보시면 크기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홍합폭탄밑밥"은 크릴과 집어제, 압맥과 같은 곡물류에 실제 홍합을 갈아 넣은 밑밥이라고 합니다. 비중이 높아서 선상낚시, 카고 낚시 등 수심이 깊은 곳에서도 흩어지지 않고 바닥층까지 내려가게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냉동 보관 시에는 1년, 냉장 보관 시에는 30일까지 보관할 수 있어서 우선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지난 1월 장인어른과의 추자도 출조 시 처음으로 "홍합폭탄밑밥"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 위탁수하물을 부칠 때, 담당 직원이 수하물 검사실로 불렀습니다. 한참을 살펴보고 제게 사용목적을 확인하였습니다. 혹시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낚시인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사진은 밑밥통에 "홍합폭탄밑밥"만을 부었을 때 모습입니다. 40크기의 밑밥통 기준으로 바닥에서 1/3정도 차지하는 양입니다. 보시다시피 포장된 상태는 조금 푸석푸석합니다. 해동된 크릴 두 장을 추가로 섞어주니 딱 알맞은 점도가 나왔네요.
밑밥 주걱에 담은 모습입니다.
크릴 외에도 곡물, 홍합이 많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간의 찰기를 띠는 모습에서 높은 점도와 비중이 예상되었습니다. 그 예상대로 수면에 닿은 "홍합폭탄밑밥"은 빠르게 바닥층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저부력(전유동) 낚시와는 어울리지 않고, 바닥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겨울철 고부력 반유동 낚시에 적당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베이스) 밑밥으로도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밑밥 주걱에 밑밥을 담을 때, 거친 홍합 껍질과 밑밥통의 안쪽이 스치는 소리가 조금 의식되었습니다. 실제로 홍합 껍질이 밑밥통과 마찰되면서 흠집이 남은 것을 철수 후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낚시의 미끼는 지급받은 "각크릴"만 사용하였습니다. 추자도까지 오는 동안 냉장 보관을 못해서 그런지 처음 받았을 때보다 조금 마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깔도 조금 더 붉어진 느낌이고요.
왼쪽은 이번에 지급받은 "각크릴"이고, 오른쪽은 추자도 현지에서 구입한 백크릴입니다.
씨알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백크릴은 해동과정에서 크릴 대가리가 떨어지는 등 형태가 온전치 않은 개체들도 있었습니다. 그에 반에 "각크릴"은 대부분의 크릴이 대가리부터 꼬리까지 온전하였습니다. 미끼를 끼울 때 크릴을 고르는 수고가 필요 없어서 편리했습니다. 다만 "각크릴"의 표면에 하얀 가루(?) 같은 게 묻어 있던데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원료인지 궁금했습니다.
이날 대상 물산 "홍합폭탄밑밥"과 "각크릴"을 이용하여 만날 수 있었던 추자도의 감성돔입니다. 회를 장민할 때 내장을 갈라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추자 바다 25시" 선장님께서 회를 치시느라 차마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혹신나 다음 출조에서 감성돔을 만나다면 그때는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평소 경단 미끼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다음 출조에서는 탄력크릴과 함께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대상 물산 "홍합폭탄밑밥"과 "각크릴" 1차 후기입니다. 조금이나마 낚시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대상 물산(낚시야)"에도 힘이 될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코로나 항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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