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바다낚시 제품평가단에서 직접 사용한 낚시용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21년10월31일 낚시기록.
장소 : 가덕도 서편
출조점 : 만남피싱
시간 : 08:30 ~ 15:00
날씨 : 맑음.
하선 포인트 : 내무반.
10월의 마지막날도 낚시로 마무리를 했다.
긱스코리아의 테스터 선정으로
해뜨는 시간부터 낚시를 하려
알람을 4시에 맞춰놨는데....
어제 피곤하더라니ㅜㅜ
눈뜨니 6시... 서둘러 준비해서 나섰다.
물때와 날씨.
목적지는 가덕도 죽돌이답게 가덕도!!
어차피 늦은거 여유있게 달렸다.
음...물때는 3물.
그렇군.....ㅋㅋㅋㅋㅋㅋㅋ
내림수온에 잡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우선이다.

만남피싱 도착.
크... 날씨 죽인다...
도착 후 인사 하고 짐을 챙기는데...
펠트화도 없고....미끼통도 없고....
심지어 두레박도 없고ㅜㅜ

다행스럽게 차에 운동화는 있어 신고 출항했다.
마음한구석이 굉장히 찝찝한채로..ㅜㅋㅋㅋ
이번에는 어디로 하선하려나~~~
돌기둥자리에 앉으려 했으나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계셨기에 마음을 단념했는데
오랜만에 좋은 날씨에
몇달만에 등대를 넘어 갔고
내린 자리는 "내무반"
해당자리는 물론이고 주변의 자리에도
여러번 내려본 경험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밑밥부터 준비를 했다ㅎㅎ
-밑밥: 빵가루(남도물산)3봉 + 메지나(1봉)
-미끼: 빵가루(치댄거, 물기만 짠거)
미끼는 빵가루 봉지에 넣어놓고 사용했다.
앉았다 일어났다....
도가니 없어지는줄...ㅜㅜ

음..... 두레박이 없어서 일단은...
고여있던 물들 주걱꽂이로 퍼서....
미끼반죽하고 밑밥도 개고....ㅋㅋㅋㅋ
이게 뭔짓인지....ㅋㅋㅋ
잡어상황에 따라 하부찌 선택을 위해서
발앞과 포인트에 밑밥 품질부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치는 없지만,
고등어와 전갱이가 극성이다......
일단 오케이......ㅋㅋㅋㅋㅋ
채비를 시작해본다.
본인의 최애장비ㅎㅎ
-낚시대: 시마노 19인해 아틀레타 0.6/530
-릴: 시마노 20하이퍼포스 1700DXG(컴팩트)
긱스코리아 2단탐색 미루.
저번에 살짝 맛보며 찌를 운용해보고
고민을 한 뒤 채비를 이어갔다.
*사용 채비순서
어신찌☞도넛O형구슬☞O형카본찌스토퍼(소형)☞하부탐색찌☞탐색쿠션☞삼각도래(12호)
☞목줄(1호, 0.8호 가지채비) ☞바늘(가마가츠 일도구레, 3호)
위 순서로 채비를 꾸렸고,
하부탐색찌는 잡어부터 피하고 보자는 생각에
바로 -B찌를 선택했다.
(실제 사용은 수중쿠션을 도래 바로 위로 내려서 운용함)
첫 손님은 역시나 수면에 가득한 고등어.
다음주는 진짜 일찍와서 쿨러채워가야지...
분리용 밑밥은 계속 던져 줘도
포인트에 있는 고등어들이 꿈쩍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또 겨우 묶어뒀다 싶었는데
찌 착수음에 발앞에서 포인트로 쏜살같이 튀어 나가는 상황.
역시 고등어는 노답인가... 살려줘.....
(쌍바늘 채비에 저러면 다 엮이는겨...ㅜㅜ)
목줄을 대폭 줄이고
바늘귀 바로위에 g2봉돌을 추가해서
착수와 동시에 미끼부터 다소 빠른속도로 하강하게 변경했다.
(하부찌는 기존 -B사용, 목줄이 길면 수중찌가 내려가더라도 일정부분 텀이 있어 그 시간에 미끼가 사라짐.)

저번에 느낀점이
바닥에 수중여가 많아도 잘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덕분에 밑걸림이 다소 적었다는것을 이용해서
수중여들의 사이 공간을 공략해보기로 했다.
그래도 뭐 수면에 고등어한테 안먹혔다는것에
조금이나마 정신승리를 하고
꾸준히 분리밑밥을 품질하며 이어갔다.
ㅋㅋㅋㅋ답도 없는 상황에 뒤에는 염소가 얼쩡거려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
쟤들이 한번씩 돌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있어 바로 뒤에서 놀고 있을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저번에 선장님께 들은 이야긴데
야영하는데 염소가 실족사했다며....
암튼 주의해야함!!
정오가 되고 기운차린 후 갯바위에 섰다.
다시 발앞 분리부터 시작했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분리가 이루어지고
수면아래 망상어들도 재법 보이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낚시를 이어갔다.

다만 어신찌의 부력이 상당히 있어 원줄 움직임으로 입질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4미터 수심으로 나비매듭을 묶어줬다.
그 후 수중여 사이 공간에서 20cm정도 되는 따치가 올라왔다.
개인적으로 수중여 사이에서 올라오는 따치는 벵에돔들과 같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근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가덕도 벵에돔.
그리고 드디어 첫수를 했다.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덕도에서 간만에 만나는 벵에돔으로 충분히 짜릿했다.
역시나 따치가 나오던 자리에서 물어줬으며,
나비매듭을 묶은덕에 어신찌가 자물자물하다
스르륵 들어가는 어신을 받을 수 있었다.
내만권이나 테트라의 얕은 입질에는 면사가 없으면 힘들수도...
햇빛이 강한 상황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며
다소 작은 구경에 면사가 없더라도 일정부분 어신으로 전달을 해주지만,
두꺼운 라인은 줄빠짐이 살짝 염려되고
부력이 한가지로 통일되어 있어
예민한 시기 저부력 낚시를 하기에는
조금 과한 부력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이 날 본인은 1.5호의 원줄을 사용했다.
(썬라인 구레미치)
표층에서 고등어가 물고째고...
메가리는 옆구리에 찔려나오고ㅜㅜ
지속적으로 입을 열어주었다.
사이즈가 딱 저만한 친구들만....ㅎㅎ
들어온김에 노젖느라 시간가는줄 몰랐고
포인트는 점점 그늘에 가리고 있었다.
점점 잡어의 움직임도 육안으로는 파악이 힘들어졌다.
큰사이즈를 그래도 기대했으나....
이대로는 조과사진도 없을듯하여
이렇게 3총사로 키퍼에 담아두웠다ㅎㅎ
이상 1차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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