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후기에 앞써 제품 테스터로 발탁되어 대단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본의 아니게 회사업무가 바쁜관계로 후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제품 테스트를 위해 보네 주신 제로 “M” 찌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더욱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평가하고 후기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로 “M” 찌에서 시판용으로 제작된 홋수 중 00, 0, 0.5, 1.5호 이렇게 저부력 및 고부력을 골고루 신청하여 수령 받았습니다. 고부력찌(0.5/1.5)는 감성돔용, 저부력찌(00,0)는 뱅에돔용으로 제가 자주 쓰는 부력들이라 그리 신청하였습니다.
먼저 제품 수령 후 필드 테스트 이전에 제품 외형에 대한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1. 컬러 : 우선 Color가 주황색 무광으로 꽤 고급스럽습니다. 무광찌의 장점은 유광찌에 비해 낮 낚시시 빛 반사가 덜하여 시인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볼 수 있으며,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찌(국산,일산)는 무광만 골라서 구매 하고 있을 만큼 제 기준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문입니다.
단지 좀더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기 위해 주황-무광-원톤 보다는 주황-무광-투톤(찌 아래족 유광 흑색)적용이 더 고급스럽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군요.
2. 크기 및 자중 : 제가 수령한 찌 모두 크기가 동일하네요. 00와 1.5호 기준 크기가 모두 같음. 이는 찌몸체(BODY)가 한가지의 금형에서 사출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거기에 부력 조절을 위해 무게추를 내부에 각 호수별 다른 추를 설치함으로써 사출된 찌 바디의 부력을 감쇠 시키는 방식으로 제조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수령한 찌 가운데 가장 고부력인 1.5호 자중이 14.6g 이고 가장 저부력이 00호 21.4g으로 저부력인 00호가 1.5호 찌 보다 약 1.5배 정도 더 무겁습니다.
찌 바디의 크기가 큰 것은 분명 장정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보지만, 과연 이렇게나 큰 바디를 가지고 정확한 부력이 나올 수 있을까?
만약 부력이 정확하더라도 제조사 제로 M에서 이 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홍보하고 있는 이물감 부문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투력 만큼은 실제 던져보진 않았지만 분명 시판 찌 중 top class일 것임을 확신하게 하는 군요.
마지막으로 이찌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보여지는 원줄이 통과하는 찌 구멍.
∅2에 걸림이 없도록 통 Pipe 형식의 구조입니다. 일부 다른 찌의 경우 찌하부와 상부에 링형태의 줄빠짐 구멍처리를 해 놓은 제품이 있는데, 이러한 찌들은 필드에서 원줄 뺄 때 정말 불편하고, 줄 빠짐도 나빠서 전유동 낚시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로 “M”찌는 줄 빠짐은 최고 일 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 첫 인상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과연 예민한 벵에돔의 입질을 받아 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필드에서 확인 해 보고 2차 후기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