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수령한지 2주일 가까이 되었지만, 일때문에 출조를 나갈 시간이 도통 나질않아서 1.16.(토) 오후에
시간이 나서 5시~9시까지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파도가 강해 큰방제를 월파하는 상황이라 파도의 영향을 받지않는 강원도 삼척시 어느 한적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보았는데요..
밑밥은 콤보밑밥세트(5kg)를 사용하였고, 4시간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여 크릴2장에 집어제 한장을 더 추가하였으며, 미끼는 보내주신 찐크릴과 각크릴을 사용하였네요..
그럼 낚시를 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1. 콤보밑밥세트(5kg)
- 평소 밑밥을 직접 만들기에 이번에도 밑밥통에 밑밥세트를 부어넣고 내용물을 살펴봤네요, 크릴은 말할것도 없고 많은양의 압맥과 조개인지 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껍질들도 들어가있더라구요.. 낚시 시작전 전방 10m에 20주걱 정도 밑밥을 쳤습니다. 밑밥주걱에 밑밥을 담을때 찰져서 장타시에도 밑밥이 흩날리자 않게 충분히 원하는 포인트에 넣을 수 있을거 같았네요.. 밑밥을 주걱에 꾹꾹 눌어담아 쳐서 그런지는 모르나 침강력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한곳에만 밑밥을 꾸준히 주었더니 어느정도 시간이 흐리니 잡어들의 입질은 상당히 많이 들어왔습니다.
2. 미끼(찐크릴, 각크릴)
찐크릴 - 낚시가기전 미리 찐크릴을 상온에서 해동시켰습니다. 현장도착하여 녹은크릴을 개봉하였을때 크릴을 올려놓은 스폰지에서 물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바늘에 끼웠을때 찐크릴이라 몸통은상당히 탱탱했습니다. 하지만 크릴머리는 상당히 흐물거렸어요... 크릴 사이즈가 커서 머리가 떨어져도 몸통만으로도 충분히 바늘을 가릴수는 있었습니다. 해가 지면서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찐크릴이 다시 냉동상태로 되돌아가 더이상 사용을 할 수 없었네요ㅠ.ㅠ
각크릴 - 영하의 날씨에 찐크릴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이후에 각크릴만 사용하였습니다. 각크릴은 시중에 나오는 크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크릴이 일정하게 담겨있지는 않았고, 아랬쪽의 크릴은 위에있는 크릴보다 사이즈가 좀 작았구요...
이렇게 영하의 날씨에 4시간 낚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조과는 실력이 없어서 인지 감성돔의 얼굴은 볼 수 없었으나 황어, 망상어, 노래미, 우럭 등의 잡어들의 얼굴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