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바다낚시 제품평가단에서 직접 사용한 낚시용품의 사용 후기입니다. |
지난 토요일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제품평가단으로 선정되고 받은 찌 5종 중에 먼저 마음에 드는 윈디와 블랙홀을 선택하고하루 종일 두 종류의 찌만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찌 하나의 특징을 알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듭니다. 저도 예전에는 맘에 드는 찌가 있으면 한 동안 그 찌만 사용해보았습니다.
상황이 어떻던간에 계속 한 찌만 사용해봄으로서 그 찌가 가지고 있는 작지만 큰 특징들을 알게 되더군요.
이번에 평가할 찌도 한 두 번 사용하고 제작자의 의도와 찌의 기능을 다 알 수는 없을 것이고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닌지라 평소 낚시를 하던 스타일대로 평가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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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하니 갑자기 북동풍이 세차게 불기 시작하였고 너울도 점점 일어 낚시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이즈나 모양으로 볼 때 평소에 쓰던 찌와 유사한 윈디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제품 윈디의 포장...조금 더 세련된 디자인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개봉한 윈디(00)..모양과 사이즈, 색깔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지만 왠지 모제품과 유사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도안이 독특했으면 좋았을텐데...
찌 상단부... 마무리도 잘 되었고 내부도 매끄러워 줄도 잘 빠질 것 같았습니다.
찌 하단부... 상단부와 마찮가지로 마무리가 잘 되었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고 조류도 빠르며 파도가 많이 치는 상황이라 소형의 00찌에 서스펜드 타입의 원줄을 사용한 전유동이나 잠길조법을 사용하므로서 바람과 조류의 영향을 적게 받고 원하는 입질층까지 채비를 내리도록 할 생각이었습니다.
윈디가 제격으로 판단이 되어 1.5호 서스펜드 원줄에 찌는 윈디(00), 조류를 받아 가라앉게 만드는 스토퍼, 목줄 약 5m가량을 직결로 연결하고 무게가 나가는 벵에3호 바늘을 맨 채비를 하였습니다.
바람과 파도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지 않더군요...
사진 잘 찍는 분들 부럽습니다....^^;
소형의 윈디....
우선 장점을 말씀드리면 시인성이 생각보다 좋았다는 겁니다.
이른 새벽 출조라 여명이 틀 때는 찌가 잘 안보이는데 윈디는 잘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원투를 해도 작지만 시인성은 좋았습니다.
위 사진에 보듯이 찌 밑의 스토퍼가 시인성이 굉장히 좋은 스토퍼인데 찌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여러 컷 중에 그나마 덜 흔들린 사진입니다만 약 30m거리의 찌를 줌으로 당겨 찍었는데 실제는 사진보다 잘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점은 00인데도 불구하고 여부력이 많다는 겁니다.
같은 00라도 원투용이라면 여부력을 많이 줬을 겁니다. 그런데 소형의 찌라면 근거리 공략이나 바람이 불 때 입질이 예민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여부력이 거의 없어야되는데 윈디는 생각보다 여부력이 많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쓰던 00찌 같은 경우에는 채비가 정렬되면 수면아래 살짝 잠겨서 그대로 있어주거나 채비에 따라 서서히 일정한 속도로 내려가줍니다.
그러다 잡어가 예민하게 입질을 할 경우...그것도 미끼를 물다 놓을 경우...
00찌는 고기가 물고 있을 때까지는 같이 내려가줍니다. 그러다 미끼를 뱉을 경우 찌는 보통 그 자리에서 올라오지도 내려가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윈디는 자꾸 올라옵니다. 그러니 밑채비가 더 요동을 치겠지요..당연히 예민한 입질을 받기가 어렵게 될 겁니다.
극소형 봉돌을 두 개까지 물려도 잘 가라앉지가 않더군요. 심지어 속조류가 강하게 흘러 채비를 당기고 있는데도 잘 내려가지가 않더군요. 내려가는가 싶으면 다시 올라오고....
수온이 불안정하여 작은 씨알의 낱마리 조황이었지만 오히려 윈디를 평가하기에는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름대로 바람이 불 때 더 위력을 발휘하는 찌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평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찌를 만들어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떤 평을 하실지 저도 궁금하네요. 조만간 또 테스터해보고 보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