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나서 23살 때부터 구멍찌 낚시를 했습니다.
낚시에 미쳐서(미쳤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20일을 출조 다녔습니다.
여기저기 아시는 분들이 좋더라 하는 낚싯대는 다 사서 써봤네요.
서울에 올라온지 11년.....
지금은 갯바위에서 일주일씩 낚시하는 그런 열정이 없습니다..ㅎㅎㅎ
5년 정도 낚시를 접었다가 다시 다니지만 지금은...여행이죠...바다 바라보면서 재충전하는....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낚시장비에 억대의 돈을 썼더군요...
그런대 그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도 돈이 안아까웠던 낚싯대들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제가 써본 낚싯대들이니 개인적인 생각이고 여러분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나열하는 순서는 순위가 아니고 생각나는 대로 쓴 것입니다.
제조사 - 낚싯대 -가격 - 설명
신신산업 - 선구자 씨리즈 1-530 - \\150,000 ~ \\350,000
정확히 15년전까지의 모델들
경질.
코팅, 강도면에서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상이었습니다.
골드 선구자 초릿대가 튜브에서 빠지는 단점 때문에 그 한단계 아래급인 다이아몬드 선구자(솔리드원탑)를
더 많이 알아줬습니다.
유양산업 - 블랙스타 1-530 - \\380,000
15년전 쯤에 나왔던 모델.
경질
허리힘 하나는 끝내주는 낚싯대였습니다.
단점은 코팅이 좀 약했습니다.
반도 - FX 대도 1-530 - \\180.000
15년전에 나온 모델
중결질.
아는 지인분이 쓰던 낚싯대인데, 스큐류방식의 릴시트에 중경질 정도 되며 휨새와 복원력 그리고 가격..
참 좋은 낚싯대였습니다.
은성실스타 - SPECTRA 1-530 - \\68,000
13년전의 모델
중경질.
10만원 미만의 낚싯대중에 이것보다 좋았던 대는 못봤던거 같네요.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도.
SHIMANO - ISO LIMITED 1-530 - \\1,120,000
12년전 모델
초경질.
그때 당시 SHIMANO 최고가 모델. 100만원을 호가하는 초경질대.
그땐 벵어돔 낚시를 간다고 하는 사람은 100명에 1명도 안되던 시절.
벵어돔 5짜에 허리한번 안뺏기고 낚았던 낚싯대.
아이보리색의 은은함에 그냥 봐도 비싸보였던 낚싯대.
소수만을 위한 낚싯대.
NFT - 베이시스 극상 0.6 1-530 - \\420,000
15년전 모델
연질.
감성돔 전용 낚시대로는 최고의 낚싯대.
가볍우면서 끈기있고 뭐하나 나무랄대가 없는 최고의 낚싯대.
DAIWA - TOURNAMENT ISO 1-530 - \\1,190,000
15년전 모델.
중경질.
릴시트 스큐류 방식.
그때 당시 DAIWA 최고가 모델.
은색 찬란한 낚싯대. 대물이 물었을 때 손잡이 릴시트가 휜다라는 느낌이 들정도.
휨새또한 일품이며 이 낚싯대는 매이아들이 많았음.
GAMAKATSU - 경기 지누 0.6-530 - \\495,000
15년 전 모델
연질.
그 땐 대부분이 감성돔 낚시가 위주였기 때문에 아마 국내에선 낚시 쫌 한다는 사람은 이 낚싯대 다가지고 있었음.
부드럽고 휨새 좋으며 가격 또한 40만원대로 지금 보다 가격이 많이 착해서?
아마 우리나라에서 GAMAKATSU가 최고다고 낚시인들이 자기 체면걸게 만든 낚싯대.
GAMAKATSU - INTESSA 1-530 - \\980,000
18년전 모델.
경질대.
내가 낚시 처음 배울 때 산 낚싯대.
낚시도 잘 못하면서 장비는 좋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폼생폼사 시절.
GAMAKATSU의 최고가 모델.
특정 대상어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대상어용 낚싯대. 쉽게 말해서 잡식성 낚싯대.
낚싯대하면 검은색에 붉은 라인 세개가 최고다는 인식을 가지게 만든 낚싯대.
초고탄성에 강한 허리힘으로 나처럼 낚시를 잘못하는 사람도 감성돔 5짜를 뽑아 올릴 수 있었던 낚싯대.
그후 SUPER INTESSA, INTESSA G3, INTESSA G4(G4 이건 안써봐서 모름)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아직도 초창기의 INTESSA가 최고다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음.
물론 난 이때 초보였기 때문에 INTESSA가 최고라고 생각 안함;;;
내가 정점을 찍을 때의 낚싯대였던 INTESSA G3 0.8-530이 최고라고 생각함^^*
GAMAKATSU - RAYDUM 0-530 - \\750,000
12년 이전 모델.
경질.
그때 당시에 0호대의 바람이 선풍적으로 불 때 진짜 제대로 만든 0호대.
고상준님께서 RAYDUM 0호대로 제주도에서 참돔 국내 기록을 깨면서 더더욱 알려진 낚싯대.
영규산업 - ATENDER 1-530 - \\250,000
생산중.
경질.
아는 동생이 내가 낚시 다시 한다니깐 일산대 사지말고 국산대 중에 좋은 대 있다고 소개해줘서 산 낚싯대.
일단 모양은 G사 동명 낚싯대 판박이.
사고보니 짝퉁 느낌이 들었으나 써보니 일산대 안사도 될 정도의 낚싯대.
가격대비 마감이며 탄성 최고라고 생각함.
낚싯대 가격의 반값이 넘는 IM가이드로 튜닝할 정도로 돈이 안아까웠음.
이젠 일산대 안사도 될 정도로 국산 낚싯대의 발전에 찬사를 보냄.
REEL - LB REEL에 관한한 아직 국산은 함참 멀었음;;;;
최근에 산 낚싯대. 365 UP, ATENDER 1-530
UP는 지인이 외국 나간다고 해서 선물줄려고 샀으나, 낚시할 시간이 없다고 하여
내가 잠깐 써봤으나, 나에겐 안맞는 낚싯대라서 바로 분양.
참고로 위의 가격은 내가 산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제낚시대는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최근 어텐더2를 사용하고 있는데 솔직히 365에서 만든 쎄제1호보다 좋은 것 같지 않다. 쎄제 초기버전 1호대를 20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가볍고 원투성, 막대찌로 원투를 할 경우 유연하게 비행하기때문에 목줄 감김현상이 어텐2보다 적은 것 같다. 다만 초리대가 약하기때문에 365최신버젼 골드로 교체하면 해결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