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제 품명 :맥(구형 빨강줄)
② 제조사명 :유니맥
③ 제품사양 :2.5호, 2.75호 (150m)
④ 특징 :완전플로팅, 기공, 완전평행감기
⑤ 사 용기 :

'맥'이라는 본명보다 '유니맥 빨강줄' 로 더 잘 알려진 제품입니다.
여러 게시판 등에서의 빈번한 추천, 그리고 솔리XX 라는 조력 깊은 조사님의 조언을 참고로 이번에 사용할 원줄을 유니맥으로 결정, 수차례 사용후 이렇게 사용기를 올립니다.

줄이라는게 제각각 특별한 옵션이 붙은것도 아니고, 같은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심하게 엇갈리는 관계로 저같은 초보가 사용기를 끄적이는것 자체부터 무리가 따르는 일이겠지만, 용기를 내서 조사님들이 플로팅 줄을 선택할때 흔히 따져보게되는 몇가지 위주로 제 느낌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ㄱ.강도
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지요.
2.5호에 1.7호와 그 이하 목줄을, 그리고 2.75에는 2호 이하목줄까지 40회 이상의 실전 밑걸림을 겪어본 결과 원줄터짐은 없었습니다. (목줄- 그랜드맥스, VIP, MD-carbon)
제가 간이 작아서 찌 분실이 염려되어 위의 채비 이상의 강한 목줄은 매어보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위의 채비 정도에서는 충분히 버텨내어야 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도래매듭은 원줄 2가닥이 도래구멍에 걸쳐지게 하여 6~7회 감아 묶었으며, 직결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바늘결속은 바깥돌리기 6~8회로 묶었습니다.
특이점은 매듭실수 등으로 강하게 힘을 받은 일부분이 변색되면서 가늘어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달리보면 줄의 상처 부위를 눈으로 쉽게 식별할수 있다고 해도 될까요. 흰색줄을 제외한 색깔있는 기공줄의 특징입니다.


ㄴ. 시인성
빨강색이라 눈에 잘 띄기는 한데 물에 빠뜨려 놓으면 여느 원줄과 비교할때 두드러지지는 않더군요. 좋다 나쁘다 할수 없을만큼 평범한 시인성. 단, 스풀에 감아놓으면 조금 이쁜것 같기도 함.색깔이 경박하다고 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ㄷ. 플로팅
제가 사용해 본 완전플로팅 원줄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가우기 흰색, 주황색-저가형, 조무사,GOSEN) 써 본것 중 뜨는것에 있어서 최고성능을 보여준 줄은 조무사 흰색줄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뜨는줄은 조무사 줄과 비교하게 되네요.
-맥- 줄 또한 월등한 부력을 보여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가라앉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잘뜨는구먼' 하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뜹니다.

ㄹ. 줄꼬임
퍼머가 약간 생깁니다.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며, 보통 낚시를 시작하고 물을뭍혀 줄이 쫙 펴 지는 시간이 여타 통줄(?)에 비해 조금 늦다고 하면 느낌이 전달될는지...(줄은 나름대로 꼬임 없애려고 바다에서 스풀 끝까지 풀어 흘린다음 감아둔 상태)

ㅁ. 부드러움
특별히 '날린다' 또는 '뻣뻣하다'는 느낌이 없는 적당한 부드러움을 느꼈습니다.
좀 예민한 분들이 보시면 부드럽다고 하실듯.
제가 써놓고 봐도 애매하네요. 짧은 문장력이라 이렇게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걸 양해바랍니다.

++

전반적인 느낌을 요약하면 '우수' 입니다.
그간 인낚에서 가장 많은 분들의 추천과 호평을 받은, 가격도 저렴하고 흘림낚시용으로 모자람이 없는 좋은 원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덥잖은 사용기 너그럽게 봐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