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거제에서 씨알 좋은 벵애돔을 몇 마리 잡아서 울 집사람이랑 맛나게 먹을라고
밥통에 얼음 사넣고 부리나케 부산까지 달려와서 회를 썰었더니 죽은지 얼마안되었는데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살이 무른것이...
너무 맛이 없어서...후회...또 후회를 하고...
일 주일 후 물에 뜨는 기포기가 눈에 띄어서 바로 구입...
또한 기포기가 물에 뜨니 밑밥통까지 또 바꿨습니다.
왜냐하면 주머니나 손잡이가 거추장 스럽게 느껴졌었기 때문에 주머니도 없는 걸로 다시 구입해서 또 거제로 날랐더랬습니다.
역쉬 또 씨알 좋은 벵애돔을 몇 마리 낚아서 물을 길어 붓고 밀봉된 얼음도 한개 사서 넣고 마지막으로 새로 산 기포기 밥통에 퐁당~! 빠뜨리고 집으로 열나게 달렸습니다.
'오늘은 고기 다 살려가니깐 싱싱한 회 먹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맛있게 먹어줄 아내 얼굴 생각하면서 룰루랄라~~~~
달리고 또 달려서 집에 도착....
주차 하자마자 밥통 내려서 고기 살았나 죽었나 밥통을 오픈하는 순간...
"읔........."
물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와야 하는데 안올라 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고기가 두마리 살고 네마리 사망했네요...
그래서 담날 회사에 들고가 열어보니 아래 부분 밧데리 넣는 곳에 물이 가득~
하루 사이 밧데리 부식되어서 다 터져있고...
속에 부품들 모조리 다 부식 되어서 벌겋더군요...
그래서 다시 구입한 곳에 가서 교환하고 담날 또 회사에서 물 퍼놓고 시험을 해봤습니다.
두레박에 물떠놓고 5분 정도 흔들었다 아랫쪽을 풀어보니 역시나...
물이 가득 차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기포기가 물에 떠있더라도 기포를 발생하기 위해서는 어느쪽으로든 공기가 유입되어야 하는데 보글이는 그런게 없더군요.
가만 보니 위쪽 양 모서리에 구멍이 있는데 그쪽으로 통해서 기포기 내에 공기를 유입시키는 듯 보였습니다.
그말은 차가 울렁거리다 기포기가 까물까물 잠기면 기포기는 물을 빨아당긴다는 말이겠죠...
즉...집에 놔두거나 시장에서 처럼 가만히 있는 곳에서 사용하는 뽀글이지 저처럼 낚은 고기 집에 가져올 때 사용하는 기포기가 아니라는 말이죠...
저처럼 고기 낚아서 집에 가져올때 사용하실려고 맘먹구 계신 분 있으시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기 유입할 수 있는 호스를 한개 달아서 밖으로 빼내면 몰라도 이상태로는 사용불가라는 판단에...
결국 저는 다음 날 구입처에 또 다시 방문해서 내셔널 기포기로 다시 교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