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m 4절 찌낚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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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m 4절 찌낚시대

1 넙치농어 3 6,418 2013.01.22 18:45
갯바위낚시,선상찌낚시,방파제낚시에 이르기까지 릴찌낚시 장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본대는 잘 아시다시피 5.3m 5절 낚시대입니다.

5.3m 길이의 대가 릴찌낚시의 기본대가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테고 어느것을 우선 순위에 놓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만

4.3m 4절 낚시대를 말하기전에 먼저 이 얘기를 하는것이 순서가 맞을것 같습니다.



5.3m 길이의 대가 릴찌낚시의 기본대가 된데는



첫번째로 채비 길이에 따른 문제입니다.

루어낚시와 달리 찌낚시채비는 목줄이란게 필요한고로 이 길이가 짧게는 1.5m에서 길게는 3m를 넘기는데다

비교적 목줄을 짧게 쓰는 막대찌 채비 또한 찌와 수중찌의 간격을 일정 길이 이상 이격시켜야 하니

낚시대가 이보다 길지 않으면 채비 투척시 여러가지로 어렵고 자칫하면 채비가 주변 장애물이나 지면에 걸릴수 있습니다.

게다가 채비의 무게로 인해 초리대가 약간 쳐지는것까지 감안하면

낚시대 길이는 최상단채비인 찌부터 바늘까지의 전체채비 길이보다 적어도 1m이상은 길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같은 조건하에서는 낚시대는 길이가 길수록 채비의 당김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향상되는바

그만큼 더 목줄을 가늘게 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는 목줄이 잦은 입질을 유도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요.



세번째는 낚시대가 길수록 채비를 더멀리 던질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채비길이와의 연관성과는 무관하게 어떤 장르의 낚시든 대가 길수록 채비의 원투거리는 늘어납니다.

짧은 대로는 멀리 던지기가 힘듭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채비의 무게에 따라 낚시대와의 탄성의 균형이 맞아야 원투성이 극대화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가벼운 찌낚시채비에 돌돔대와 같은 매우 뻣뻣한 대를 쓰면 길이와 관계없이 원투가 어렵습니다.

반면 20~30호 이상의 봉돌이 달리는 원투채비는 무거운만큼 허리는 물론 초리대가 더 뻣뻣해야 원투가 가능합니다.



네번째는 챔질의 신속성 문제입니다.

낚시줄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배낚시와 달리 찌낚시는 나이론원줄이 다소 늘어진 상태에서 채비를 운용하므로

낚시대가 짧으면 이른바 챔질을 신속하고 강하게 하기가 힘듭니다.

본신을 본직후 늘어져 있던 여분의 줄을 어느정도 감은후 수평으로 들고있던 낚시대를 빠르게 뒤로 젖히며 챔질을 시도하는데

대가 짧은만큼 채비이동거리가 짧아져 챔질에 불리합니다.

심할경우 풀려나간 원줄의 길이가 길면 대를 뒤로 젖히는 챔질에도 그 힘이 바늘까지 미치지 못하고 겨우 늘어진 원줄만 건드리는 상황이 발생,

미끼를 물었던 대상어가 놀라 도로 미끼를 뱉아내는 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의 모 낚시인은 입질이 들어 왔을때 챔질을 강하게 3~4번씩 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낚시대의 무게감입니다.

낚시대를 한손으로 운용할수 있는 중량대비 최장 길이는 5.0m~5.4m 정도라 하겠습니다.

(찌낚시대로 출시된것중 긴것은 5.75m도 있습니다. 오래전에 일본 NFT사에서 만들었던 심지어 6.3m짜리도~ )

그런데 이 5.3m 낚시대도 사실은 대부분의 낚시인이 한손으로 다루기는 좀 무거운게 사실입니다.

릴찌낚시의 경우 낚시하는 내내 거의 수평으로 들고 있어야 하기때문에 약간의 무게감도 시간이 갈수록 커지기 마련입니다.

5.3m대 중에서도 가장많이 쓰이는 1호대는 물론 위로 갈수록 정도는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이 부담감을 줄이고자 비싼비용을 치르서라도 ( 물론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만...)

조금이라도 가벼운 무게감을 느끼는 낚시대를 선호하는 분이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는 완성된대의 뒷마개를 되려 더무거운 재질로 바꾸거나 해서 이른바 '앞쏠림'을 억지로(?) 해소하는 시도들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접었을때의 길이와 강도와의 문제, 동양에서 널리 사용된 계량단위(자,척 등)등의 이유로

5.3m 5절대가 찌낚시의 기본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커다란 대상어를 잡기위해 원도의 갯바위나 선상낚시를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5.3m낚시대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까운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대상어를 낚는 경우라면 길이가 4.3m 내외의 낚시대로도 충분합니다.

30cm 내외의 감성돔이나 비슷한 덩치의 크지않은 잡어 정도라면 말입니다.

작은 크기의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다소 가늘고 짧은 목줄 (한발정도)로 하더라도 채비가 터지는데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굳이 초원투를 하지않아도 되고 채비를 그다지 멀리 흘릴일도 없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여러조건들을 충족시킬수 있는데 굳이 길고 무거운 대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 방파제같은 곳이라도 포인트가 멀리 형성되어 초원투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짧은대를 권하지 않습니다.

선상찌낚시에서 채비를 50m 이상 멀리 흘리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럴땐 긴대가 훨씬 유리합니다.



고가의 낚시대가 아니어도 제대로 만들어진 4.3m 내외의 낚시대는 그 무게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한손으로 운용하기에 하루종일 들고 있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채비를 던지고 감고하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경쾌해 집니다.

체격과 완력같은 개인차는 있겠지만 약간의 무게감이 있는 루어대 정도랄까.



반드시 4절이어야 하는 이유는 주지하시는 대로 낚시대는 마디수가 적을수록 강도나 탄성면에서 유리합니다.

단 접은길이가 너무 길면 당연히 휴대성에서 불리하지요.

3절은 접은길이가 길어서 곤란하고 5절은 강도면에서 불리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4절이라야 합니다.



국산대중에서 조건에 맞는 낚시대가 아직까지는 많지않은 실정입니다.

제가 쓰는대는 용성의 벽해 1-430인데 구입한지 4년정도 되는것 같읍니다.

무게감이나 허리힘등은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숭어 40cm 중반 정도를 들어뽕하더라도 별 부담이 없습니다.

그 가격대로서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430이라 표시해놨지만 실제전장은 4.2m입니다.

당시에는 이대밖에 없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가 밸런스등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라서 구입했는데

초리대에 가이드라인표시가 없고 줄붙음방지처리도 안돼있어

'닥터피싱'에서 따로 작업을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추 낚시대 가격정도 들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용성에서 가이드라인 표시와 줄붙음방지처리가 된 나이아드시리즈제품을 출시 하였고

여러가지 면에서 상위제품인 만큼 가격도 높습니다.



그외 천류에서 생산하는 '아리수-축'이란 제품도 있는데 전체길이가 4.5m에 접은길이는 123cm로 조금 긴편인데 스펙상으로는 꽤 매력적인데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은성사에서 생산하는 '다이나믹카본 여명기'는 무게감도 무겁고 허리가 출렁거려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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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1 체이서 13-02-01 15:46 0  
4.5m의 두칸반 릴대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아서 채비조작이 수월합니다. 저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용성, 천류, 은성에서 나온 대들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1 1호대3000번 13-02-07 21:14 0  
넙치농어님 감사합니다~~~.
4.3 짜리 한대 준비할려고 하는중에 님 글보게 되어 선택에 엄청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걍~~ 벽해로 짧은것 시작해 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1 넙치농어 13-02-12 22:59 0  
가이드라인은 낚시대를 펼칠때 외에는 없어도 되지만
줄붙음방지코팅은 찌낚시에는 필수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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