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3~4차 테스트 결과를 올립니다..
제가 로드를 빌린 상태라.. 오랜 기간을 두고 테스트를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현재는 원주인분께 반납을 해버린 상태라.. 더이상은 하고 싶어도 ㅠ
이번 3~4차를 같이 하게 된 배경은..
3차를 예정 하였던 날짜에 기상이 좋지 않아, 출조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차로 예정 하였던 거문에서의 첫째날 낚시를 3차, 둘째날 낚시를 4차라고 하겠습니다.
3rd Test 4월 6일 저녁 고흥에서 거문도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포인트는 동도의 '오지여' 입니다.
처음 포인트 진입시, 새벽 4시 정도 였습니다.
주변 갯바위에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오지여에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포인트 여건상으로는 이런곳에서 대물 참돔이 나오지 않으면.. 말이 안되죠..ㅋㅋ
아 그런데.. 배에서 내리는데.. 보조가방이 물로 풍덩..ㅠ
가방에.. 릴이과.. 마이 DSLR 카메라가 들어 있는데 말이죠..ㅠ
약 1분간 물에 있던 가방...ㅠ
열어 보니..이미 카메라는 의식이 없고..
오나가 6000D 에도 바닷물이..ㅜ
에잇!! 오나가릴엔 생수 한통 다 들어 부었구요..
카메라는.. 지금 수술을 위해 AS센터로..ㅜ
속아픈 이야기 해봐야 머리만 아프구요..ㅠㅋㅋㅋ
여튼 아침에 해가 스물스물 뜰랑말랑 하고..
본류도 발 앞에서 잘.. 가고.. 좋아~ 느낌 좋다잉 ㅋㅋ
지속적으로 밑밥을 뿌리면서 수심 맞춰가면서 찌를 흘리는데..
신경 쓰이게 자꼬 배들이 왔다 갔다 합니다..
종선배들.. 어선.. 유람선 까지.. 아침 내내 배들 때문에 채비 흘리다가 걷고를 반복 하고 있는데..
순간 원줄이 쫘~~~~~~~~~~~~악 나갑니다...
커피 한모금 마실려고 하다가.. 놀래서 베일 닫고 릴리을 하는데..
허전~하네요..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지나가던 배 스크류에 걸려서 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이 좋은 자리에 왜 사람들이 없는지.. 알겠더라구요..ㅋㅋㅋ
그렇게 철수 때까지 찌 3개 해드시고..
발앞에 감시를 노려 봤지만.. 화~~~~~~~~~~~~~~~~~~~~~~~~~앙 ㅋㅋㅋ
아 승질 납니다..ㅠ
그렇게 철수를 하니.. 일행중에 한분이 참돔을 잡아 왔네요..ㅠㅠ

첫날은 그렇게.. 그렇게.. 빠진 카메라 생수통에 헹구면서 보냈구요..
드디어 둘째날..4th Test의 날이 밝았습니다.. 둘째날은 서도 쪽으로 포인트를 잡아 봤습니다.
새벽 2시 반쯤 출발을 하여 포인트를 향하는데..
코바위... 제립여.. 안제립여.. 작은 용댕이..큰 용댕이 ..
좋은 참돔 포인트에는 낚시인들이 쭈~악..ㅋㅋ
결국 내린곳은 '깊은개 ' 입니다.
근데 만으로 형성된 홈통에.. 저희 팀 밖에 없네요;;;ㅋㅋㅋ
왠지 불안함이 급습합니다...ㅋㅋ
9물이긴 하나.. 물 참 안갑니다..
입질 없습니다..
고기 없습니다..
간간히 바늘이 없이 올라오는 채비..
역시 범인은!!! 복어 입니다..ㅋㅋ
이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낚시를 마무리 지어야 했습니다..ㅠㅠ
핑계 아닌 핑계로는 수운도 낮고.. 물도안가고..
진짜 하는 말로.. 고기 밥만 주고 왔습니다..
깊은개가 좋은 감성돔 포인트 인것을 알고 있으나..
오만때만 채비 다 해봤지만...ㅠㅠ
이렇게 3~4차 테스트를 마무리 하여야만 했습니다.
맘 같아선 다시 한번 테스트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이미 제 손을 떠나 버린 로드라...방법이 없네요ㅋ
큰 괴기 잡아서 여러 조사님들의 궁금증.. 해결해 드리고 싶었는데..
미천한 실력때문에.. 거창한 시작과는 달리 초라한 마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ㅠ
뭐.. 전체적인 로드에 대한 평가 역시 함께 동행출조 하셨던 분들 모두 틀렸습니다.
이틀동안 함께 낚시하셨던 형님께서는 국산로드의 발전에 놀라셨었구요.
다른 분들께서는 일산로드와 비교를 하시면서.. 금액적인 메리트가 있겠냐.. 라는 반응이셨습니다.
오랜기간 쎄제UP를 써본것도 아니고, 낚시조력이 오래된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돈 주고 살만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돈주고 한번 구입을 해볼까 합니다.
더 오랜기간 써보면, 후회가 될지 안될지 정확히 할거 같지만, 지금 느낌으론
충분히 내돈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로드 라고 평가 되어 집니다.
추후, 제 돈주고 로드 구입하여 제대로 된 고기를 걸고..
제대로된 테스트 다시 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P.S - 좀전에 카메라 A/S 센터에서 연락이 왔네요.
일단 보드가 나간거 같다면서.. 보드 교체비만 25만원이고, 다른 부분은 보드 교체 후에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녁.. 와이프한데 디졌습니다..ㅠㅠ
즐거운 저녁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