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시작한지는 한 7년정도 되었지만 1년에 3~4번 출조하는 30초반의 초보입니다.
우연히 처음 사용한 낚시대가 NS사 저가형 1호대여서 1.75호라고 장만한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NS 낚시대로 골랐네요. 사용은 한 5년정도... 주로 다니는 곳이 추자, 가거도라 1호대보다는 그냥 이 대로 쭉 사용했습니다.
일단 무게감... 끝장입니다. 더럽게 무겁습니다. 도장이 두껍게 되어 있어 그런건지 초경질대라 빳빳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굉장히 무겁습니다(제원상 240g). 게다가 앞쏠림이 심해서 손목이 엄청나게 아픕니다.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는 10년째 삼우 텐더기 1호, 1.7호 사용하고 있는데 들어보면 더 가볍고, 무게 중심도 잘 맞아서 낚시가 훨씬 편하더군요. (가격은 더 싼데... ㅜ_ㅜ)
사실 낚시대 바꾸려고 이곳을 기웃거리기 전에는 이게 초경질대인줄도 잘 몰르고 사용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초경질이 맞는것 같습니다. 낚시할 때 보면 낭창이는게 거의 없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작대기 수준...?
워낙 초보라 허리힘이나 뭐나 평가하긴 민망하지만 부시리 60~70짜리 걸어도 버텨주는거 보면 허리힘만큼은 무게값 하는거 같습니다. 30미만 고기는 손맛도 별로 없구요.
도장 벗겨짐이나 기스같은건 별로 없습니다. 생긴것마냥 내구성은 터프한 듯... 릴 체결도 유격없이 만족스럽게 잘 됩니다.
줄 붙음 방지가 되어 있지만 성능은 조금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잘 붙는 편이라 낚시하면서 계속 신경쓰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동급에서 다시 사라고 하면 그냥 친구가 사용하는 삼우 텐더기 살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낚시도 꽤 잘하긴 하지만 10년째 쓰면서도 초릿대 하나 해먹은적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거 보면 내구성도 괜찮은것 같고, 무게중심이나 휨새도 더 좋아보이네요.
아무튼 NS FS기 1.75호대 비추.
ps. 긴꼬리 벵에돔까지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대를 찾고 있는데 어떤게 있을까요... 주로 돌돔 찌낚시 및 벵에돔 합니다. 가끔 참돔... 무게중심 좋아서 손목 안아프고 볼락~긴꼬리까지 대 하나로 그냥 하려고 하는데 혹 추천하는 낚시대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