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물낚시 마니아님들께 선풍적인 인기로 팔린
다이와 CERTATE 4000에 문제 있습니다.
어제오후 회사에서 시간이 한가로워 낚시장비를 손질하다
발견한 내용입니다.
장비 손질중 지난 원도권 대물낚시에 날궂이로 릴에
바닷물이 젖어 간단히 세척작업을 끝내고 보관중이던
CERTATE 4000를 흐믓한 마음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서걱서걱 미약하게 나는 소리지만 릴에 애착을 가지는이에게는
제법 신경이 쓰이고 짜증이 납니다.
릴을 어느정도 쓰다보면 시마노릴에 비해 다이와릴에서 더많이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사용한지 얼마 안된 릴이라
혹 로터와 몸체사이에 소금입자가 있어 그럴수도 있어
분해청소 하기로 맘먹고 (저는 정밀기계설계제작조립 28년 경력)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부품 분실을 방지하기위해
주위를 정리정돈하고 흰색 큰수건을 작업대에 펼쳐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낚시장비 손질용 공구세트 ,릴전용 오일세트와
크리너, 록타이트, 전용왁스팩등을 준비하고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스풀제거후 메인샤프트 스플고정부와 로터분리
예상대로 로터와 바디사이의 소금가루를 발견 제거하고 재조립완성
여기까지는 조립구조가 만족스런제품임을 인정
후면커버를 제거 커버는 하나의 나사로 조립되는 구조로 페킹이없고
고정턱도 없음 커버제거홈이 너무크고 내부부품의 노출이심하여
바닷물 침투가 쉬운 구조적모순으로 소금가루 다수발견
통기성은 좋을지라도 몇번 사용하지않은 내부기어가 약간은 건조한 상태로보여찝찝....
메인샤프트 구동기어부에 약간의 오일분무 후 제조립
핸들을 역회전하여 제거하니 패킹이 없고 틈새가 크며
베어링이 완전노출상태로 바닷물 침투에 의한 녹이 발견된다 불쾌....
수리를 위해 베어링캡을 제거하다보니 나사의 길이가 너무짧은것 발견
갭과바디사이 역시페킹이 없음
녹 제거후 염분침투를 방지하기위해 베어링 노출부에 적당히
구리스를 도포후 제조립을 하려고 고정나사를 들다보니 불안했다.
나사가 M2.5*0.35 길이가 3mm가량에 나사머리는 일자홈
재질은 스텐래스로 미끄러워 나사조립시 중심잡기 힘들것을 예상
우선은 릴바디가 움직이지 않도록 받침대로 고정후
첫나사를 들고 재분해가 가능한 록타이트를 약간바른후 나사구멍의 수직선상에
올려논후 손잡이가 적은드라이버를 선택 중심을 잡고 조심조심 조립
적당히 돌린후 마지막 풀림방지를 위해 힘을주고 25도정도를 더돌린다.
6번째 나사를 올려놓으니 다른나사보다 한피치정도 더들어간다
역순으로 조립하였으니아마 나사를 처음 분해할때 길이가 짧은것을
예상치 못해 일어난 첫나사산의 마모때문인것 같았다.
조심조심조립 마지막힘을 주는과정 어이쿠~~~
왠지 허전하다.
그대로 둘까 망설이다. 역회전후 재조립하니 힘이 안받는다..
재분해후 살펴보니 바디케이스의 두께는 3곳 평균이 2mm정도
완전 조립상태에서 나사의 조립상태깊이 1.6mm정도
바디케이스와 마이터기어 공간 0.5mm 보수 방법이 없어
나사고정 록타이트로 살짝 바른후 고정시켜 마무리를 지었다.
3등분으로 나누어 나사로 고정되는 캡의 구조상
수직 방향으로 마스터기어를 지지하는 베어링캡의 삼각한축이 빠져있다면
어지간한 낚시인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낚시를 해야 할것이다.
크리너로 오일성분을 제거하고 왁스코팅을 마무리 지은후
릴을 바라보며 생각을 해보았다.
왜?? 왜??
아무리 무게를 줄이고 심플한 구조로 만들고자 한다고 해도 바다낚시용품은
한두번 분해청소는 필수조건인대 최소한의 내구성은 생각해야한다.
M2.5스텐나사에 조립되는 알류미늄다이케스트라면 최소한 3mm는 넘어야
하는대 2mm 나사홈은 너무한다.
무게를 생각한다면 덧살을 붙이면 된다. 설계의 기본이니까.
예전 다이와릴은 견고하고 기본에 충실한 구성으로 내구성이 좋았다.
일본야후 경매사이트를 보면 아직도 일본내에서는 예전명품들이 고가로 팔린다.
그래도 다이와는 릴전문 유명메이커 아닌가?
날로 발전하고 축척된 기술과 유능한 설계자가 많을 것이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는 뻔하다.
엘비릴 보다 스피닝릴이 침수가 더 잦은거 같네요! 엘비릴 수년간 쓰면서 비도 자주 맞앗는데요 3년쓰고 세척을 보냇는데요 스피닝은 사고서 안쓰다가 쓰서 그런지 대번 염분이 침투해 회전이 부드럽지 못해 베아링 교환햇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속은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