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지누마스터2 MH-53을 한동안 주력으로 들고다니면서
구매예정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사용기를 적습니다.
제 블로그엔 여러 사진들을 올리면서 적었는데 여긴 2장만 올라가네요.
그래서 구형 마스터와 무게중심 비교사진 2장만 올립니다.
제가 구형 마스터를 가지고 있어 많이 비교하면서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비교 사용기처럼 적습니다.
먼저 구형에 비해 배트 굵기가 많이 얇아졌구요
스크류 시트의 체결감은 시마노의 SZ2보다 훨씬 더 스무스하게 체결되며 꽉 잡아줍니다.
로드의 파지감 또한 아주 훌륭하구요.
말이 많았던 스크류클립의 마감은 제것도 조금 엉성하게 되어있네요.
가마가츠에서 이때까지 보여줬던 제품들의 마감에는 어울리지 않는 완성도이긴 합니다.
신형은 높은 자중에 비해 무게벨런스가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사진에도 볼 수 있듯이 구형은 가벼워도 앞쏠림이 조금 있어서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지만
신형은 앞쏠림이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자중이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신형이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종일 들고 낚시해도 손목에 큰 무리가 없어요. 가볍습니다.
어텐더2 06보다 아주 조금 무거운정도..? 딱 스펙만큼의 차이.
그리고 저는 웨이트발란스를 끼지 않고 기본 엔드캡으로 사용합니다.
웨이트 껴보니 너무 많은 자중으로 어깨쪽에 약간 부담이 가해지는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동안 마스터2를 주력으로 들고다니면서 고기들을 꽤 걸어보니
역시 구형 마스터의 훌륭한 휨세와 기본기를 그대로 재현하는듯 했습니다.
가마가츠 특유의 끈덕지고 유연한 휨세, 휘어지면 휘어질수록 안정적인 허리, 큰 힘 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고기가 떠오르는 탁월한 제압력.
저는 강제집행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 제 스타일에는 정말 안성맞춤의 로드이네요.
40이상의 큰 고기를 걸었을 때, 고기가 힘을 쓰면서 차고 들어가면 로드 전체의 휨세와 허리가 같이 먹어주다가
버티고만 있어도 아주 빠르게 일어납니다.
구형 마스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놀랬던 부분인데 신형도 그런 액션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하네요.
다른 로드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빠르게 주~욱 일어나는 허리..그게 참 매력입니다.
손끝에 전해지는 손맛은 다소 둔탁하지만 경질대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고기를 제압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이예요. 목줄이 터질 확률도 더 적구요.
로드의 채비 조작감도 아주 훌륭하고 낚시하면서 눈에 띄는 단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딱히 단점을 꼽자면 비싼 가격이 흠이네요..
구형 마스터도 참 좋은 로드인데..이제 가끔 기분날때만 꺼내들게 될 듯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