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 보강대 만들기≫
그리고 안쪽 보강 대를 다시 만듭니다.
안쪽 보강 대는 바깥쪽 보다는 조금 짧게 만들어도 됩니다.
만드는 과정은 바깥쪽과 동일합니다.
이때도 원형으로 조금 휘어 놔야 합니다.
그리고 안 보강 대와 기본 후레임의 속대와 속대끼리 맞붙게 하여야 합니다.
안쪽 보강 대를 다 만들면 바깥쪽 보강 대를 붙일 때와 마찬가지로 바이스플라이어로 집고 다시 나사구멍을 내고 나사로 조입니다.
나사구멍을 다 내면 다시 나사를 다 풀고 대나무 톱밥을 털어 냅니다.
≪안 보강대 붙이기)
준비된 뜰채 결합나사를 미리 파논 홈에 끼운 후 안 보강 대를 대고 나사로 조입니다.
이때 조여진 후 틈새가 안보이면 좋겠지만 별 상관없습니다.
나사로 완전히 조여 준 후 역시 락타이트로 완전히 적셔줍니다.
그리고 마를 때까지 생기는 틈새를 잘 메꾸어 줍니다.
≪대나무 못 준비하기≫
락타이트 본드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대나무 못을 만듭니다.
대나무 못은 자투리 대나무를 이용하여 속대는 완전히 깎아내고 겉대로만 5mm나사구멍에
빡빡하게 만듭니다.
길이는 상관없지만 굵기는 잘 맞아야 합니다.
결국 나중에 대나무 후레임의 강도는 대나무 못이 지탱해 줍니다.
≪대나무 못 박기)
안 보강 대에 칠해진 본드가 다 마르면 대나무 못을 박습니다.
대나무 못을 박을 때는 바깥 보강대의 맨 끝 나사구멍부터 박아 넣는데 맨 처음 양쪽 끝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박습니다.
이때 구멍에 락타이트를 미리 조금 흘려 두면 좋은데 잘못하면 중간에 굳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안에서 바깥으로, 다시 바깥에서 안으로를 반복하여 박습니다.
대나무 못을 박을 때는 자투리 대나무 조각으로 두드려 박으면 무리 없이 박을 수 있습니다.
대나무 못 박은 다음 자투리는 조금 여유 있게 잘라주어 나중에 다듬습니다.
잘못 칼을 대면 후레임이 상할 수 있으니 톱으로 잘라도 됩니다.
다 박은 후에는 역시 박은 구멍마다 안밖으로 락타이트를 골고루 뿌려 줍니다.
≪다듬기≫
대나무 못에 칠해진 본드가 다 마르면 그라인더나 사포로 문질러 후레임 굵기를 잡아주는데 보강 대를 댄 부분은 네임펜 뚜껑굵기 보다 조금 굵게, 나머지 후레임 부분은 네임펜 굵기정도로 갈아 내거나 사포로 다듬습니다.
그라인더로 작업하는 것이 훨씬 쉽고 모양이 잘나옵니다.
보강대를 댄 부분은 거의 계단처럼 차이가 생기는데 대나무 못을 제대로 박으면 터지지 않으니 완만하게 경사지게 갈아내어 각진 면이 없도록 합니다.
후레임은 그 단면이 각이 지게 하거나 둥글게 하여도 좋은데 본인의 개성이 먼저겠지만 후레임 강도를 생각한다면 바깥쪽 겉대를 많이 안 깎아내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러다 안쪽은 둥글고 바깥쪽은 각이 진 모습이 됩니다.
아예 단면을 사각으로 그냥 두어도 되지만 어차피 속대는 부서지기 쉬우므로 미리 조금 갈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방수처리하기≫
대나무를 카슈나 옷, 니스 등으로 마감을 하여도 되겠지만 속으로 삭을 염려가 있어서 저는 콩기름으로 여러번 덧칠을 해두었습니다.
콩기름의 경우는 방수도 될뿐더러 속으로 스몄다가 다시 피어 나오는 성질이 있어 강도도 제대로 유지되고 방수도 충분합니다.
검도하는 분들 중에 목검을 그렇게 관리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제 흑단 목검도 風流家라는 곳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콩기름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뜰망 엮기≫
뜰망은 시중에 파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레임에 망 한코마다 한번씩 바로 묶는 방법과 연속으로 이어서 묶는 방법이 있는데 본인이 편한 방법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어부들이 그물망 짜는 방법으로 직접 해주어서 쉽게 해결하였습니다.
나사의 결합부분은 미리 구리스를 조금 발라두고 사용하다가 낚시 후에는 조금 더 발라 주는게 좋습니다.
이상과 같이 제 경험에 의한 대나무 후레임 만들기를 소개하였는데 번거롭고 굉장히 힘듭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지요.
하지만 자신만의 후레임을 들고 다닌다는 자랑은 있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뜰채를 가졌다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전에 “명가”라는 사이트에서 25만원, 30만원씩 팔던 것이 이해가 됩니다.
괜스레 고기는 못 잡아도 다른 분들이 쳐다보면 어깨가 으쓱합니다.
작년에 두개 만들어서 울릉도에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만 만드는 정성을 생각하면 함부로 막 쓰지 못할 물건이란 생각도 합니다.
솔직히 많이 만들어서 낚시비용이나 충당하게 팔아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너무 힘들고 가격을 매기기도 참 곤란해서 못하고 있습니다.
인낚 회원 여러분 대나무 후레임 만들어 사용 잘 하시고 어복 충만 하십시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아이디어를 공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