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사용하는 원줄이 서스펜드타입인데,
지인이 좋다고 해서 삼우에서 나온 플로트 기라는 원줄 2.5호를 한번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얼마전 처음으로 2만원이 넘는 모사에서 신제품으로 나온 33,000원이나하는 거액을 들여서 구입한 원줄을 감아서 딱 한번 사용했는데, 이걸 3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어서, 마땅한 줄을 구입할려고 찾다가 (사실 고센테서나온 서스펜드 BY 이줄을 살려고 찾아다녔는데......) 지인이 추천하길래 플로트기하나 구해서 써보았습니다.

사양은 ,
1. 가격: 2만원~2만2천원
2. 비중: 제 기준으로는 완전플로팅(저는 서스펜드 타입선호)
3. 강도: 1.7호 아이가III목줄과 도래연결했는데, 한번도 터지지 않음
4. 호수: 2.5호
5. 색상: 반투명 흰색(완전히 탁하지 않은 흰색)

전체적인 사용 만족도는 5/5 물론 제기준이구요.

1. 플로팅 성능
채비를 투척하고 뒷줄을 잡아주고 나서 채비가 안정되기까지 약 30초에서 1분 후에 뒷줄을 잡기 위해서 낚시대를 끝을 쭈~욱 들어주면 앞서 언급한 33천원짜리 원줄은 처음부터 줄이 입수정도가 심해서(제 생각에는 싱킹입니다.) 밑채비를 띄워버리기 십상이었는데, 플로트 기의 경우 전체 원줄이 풀린 부분에서 초리대에서 3분의 3정도는 거의 완전 플로팅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원줄이 쭈~욱 올라오고 찌에서 5미터 정도에서 약간 잠겨있는 것을 수십차레 캐스팅한 결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스펜트 타입을 사용할 경우 뒷줄관리를 잘못하면 원줄이 처음부터 끝까지 물속에 많이 잠기기 때문에 평소 낚시할 때 뒷줄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인데, 이 줄은 거의 뒷줄관리를 하지않아도 될 정도로 플로팅 성능은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2. 줄의 강도
Kahn님의 원줄 목줄 강도테스트에 대한 열정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면서,,,,시작합니다. 일단 물리적인 강도는 테스트를 해보지 않은 상태라서 모르지만, 낚시인으로서 원줄을 사용한 후기라는 전제로 올립니다. 제가 서스펜드타입을 선호하는 이유 중 첫번째는 전유동낚시위주의 낚시를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음 이유가 원줄은 강도면에서 플로팅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어서 서스펜드타입을 사용해왔는데, 플로트 기의 경우 원줄을 감은 후 총 3회 출조를 했는데, 원줄과 목줄을 연결하는 도래를 기준으로 원줄 부분이 터진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즐겨사용하는 아이가III의 경우 목줄이 뻐뻣하긴하지만, 강도면에서는 인정을 받는 목줄인데, 3번정도의 출조면 300회 이상의 캐스팅과 밑거림이 거의 30회 이상 발생한다고 했을 때, 줄의 강도도 괜찮다고 생각입니다.

3. 줄을 꼬임
원줄의 퍼머현상은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플로트 기의 경우는 거의 직선성을 유지하여 별도로 채비를 멀리 캐스팅해서
줄을 펴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직선성이 좋은 줄은 반면에 줄이 조금 뻑뻑한 것이 보통인데, 플로트기의 경우 직선성이 확보된 것에 비해면 상당히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고가의 줄은 줄의 꼬임을 방지하고 플로팅성능을 올리기 위해 표면 발수 처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목줄과 원줄을 직결할 때 직결효율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이줄은 그런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4. 시인성
개인취향이 백색원줄만 사용하는지라,,,,,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고센의 서스펜드 BY의 경우 색상이 오렌지 계열이라 제 경우는 시인성 문제 때문에 줄의 기타성는은 플로트 기와 거이 흡사하지만, 재 사용을 꺼렸는데, 백색이라 수면에서의 시인성이 좋았습니다.(다른 분들은 오히려 오렌지계열이나 옐로우 계열이 더 잘보인다는 데,,,,,제가 색약 뭐이런건가하는 생각도 드네요.....아닌 것으로 아는데...^^)

이상 삼우 빅케치의 원줄 플로트 기의 사용기입니다.(참고로 새로 나온 플로트 기입니다. 흰색 케이스 말고 검정색 케이스...두가지 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