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프라는 바다낚시동호회를 활동하며 미천한 참여도였지만 작년 연말 송밤때 와일드블랙 1호대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시고 실력도 줄충하신분들이 많으신데 받고난 후 좀 미안한 마음도 생기더군요...ㅎㅎㅎ

인낚쇼핑란에 판매중인 ISF와일드블랙 낚시대에 대한 상품평이나 사용기가 없길래

간단하게나마 사용기를 올려드리는게 우연한 기회로 대를 접할수 있음에 대한 저의 작은 성의라 생각하고

어설픈 글솜씨지만 그간의 사용하면서 느낀 상기 낚시대의 장단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골드티탄경사가이드에 1호대 무게가 205g 이라고 나오네요 ...무게는 제가 직접 달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보통 내만 벵에돔이나 감성돔 낚시를 할때는 0~06대를 주로 사용합니다

섬세한 채비운용에 있어서 유리한 면이 아주 많죠... 그러다보니 무게감과 손맛....

그리고 고기 놀리는 재미에 아주 민감한 편입니다

연질의 약한대를 주로 사용하는 제가 평소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1호대를 주관적으로 판단할만큼의 실력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두어달 사용해본바 대의 성질은 중경질보다는 쪼금 더 경질쪽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대가 무지 탱탱하고 느껴졌고 복원력 또한 상당히 우수한것같습니다

선상이란 장르는 저의 관심밖이라 갯바위만 누비다보니 올해들어 아직 4~5짜급 얼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은 고기잡는 실력도부실하고 갯바위에서 만찬을 즐기며 한잔하는 스타일이 되어버려서..ㅎㅎㅎ^^

30중후반 감시와 30~40급 쥐노래미를 몇마리 걸어보며 느꼈지만 휨새가 생각보다 참 이쁘게 나오더군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휘어지는 휨새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약간의 앞솔림은 있었으나 낚시하는데 큰 불편을 느낄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펄이 들어간 검은색상에 마디 이음새는 흰색으로 마무리되었고

최근 출시되는 타 낚시대들과 마찬가지로 일체형(후지) 릴시트입니다 ...요즘 일체형이 대세인가봅니다

저는 판시트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랍니다^^

릴은 유격없이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되네요...

제가 검은색 계열의 낚시대를 좋아하다보니 전체적인 컬러는 맘에 들더군요

줄붙음방지의 기능역시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돌기부분의 노란색 컬러는 약간 촌시럽게 보입니다^^
(요부분은 각 개개인의 취향이 다를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단점도 몇가지 보입니다

손잡이대의 릴시트 부분은 도장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미끌림을 없애기위해 일부러 그런것같지는 않고 곰보처럼 도장면이 부드럽질 않네요 엉성한 느낌이 드는

부위입니다......

그리고 초리대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탑가이드와 2번,3번까지 맞고 4번5번 가이드의 라인은 약간 돌아가있습니다

저야뭐 대 펼칠대 가이드라인보다는 감각으로 가이드를 고정시키는 스타일이라 큰 불편은 없지만

가이드라인에 의존하며 대를 피는 조사님들게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손잡이대에 새겨진 상표와 낚시대의 이름이 표기된 부분역시 부분적으로

깔금하게 마무리가 안된것같습니다 ......

비록 제가 나열한 단점들이 고기를 걸고 파이팅을 하며 낚시를 즐기는 과정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디자인또한 대를 고르는 기준에서 큰 영향이 끼친다는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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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무리하며 ....

간단하게 결론을 정리하자면 대 자체는 탱글탱글한것이 복원력도 좋아보이고 휨새 부드럽게 잘나오고

부품의 사양도 좋고 .....요기까지는 다 좋아보이는데

옥의 티랄까......마무리가 조금 미흡합니다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 판단해보고 글을 적었습니다만 차후 다른분들의 의견도 두루 수렴하셔서

조금만 보완하신다면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대로 거듭날수 있을거라는게 제 느낌입니다

나열했던 아쉬운 부분들만 없다면 대는 참 좋은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