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댐낚시만 20여년 즐기다가 이곳 전남 강진으로 이사온 후 우연한 기회에
꿈에도 그리던 바다낚시를 가리늦까 접하게 되었다. 이사온지 10년이 다 되었는데..
부산서 태어나 고등까 졸업한 후 서울서 29년 그리고 이곳에 온지 올해 5월이면 10년이다.

예전부터 낚시도구는 결코 비싼 것을 사용하지 않았는데(그리 비싼 것도 없었지만..)
요즘은 무슨 낚시용품이 그리도 비싼지 입에 거품을 물고 감탄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바다낚시에 취미를 들이면서 요즘 인낚장터에 진을 치고 사는데 에세랄클럽에서
카메라를 구입할 때처럼 여기도 지름신이 살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여기 역시 지름신은 말 그대로 귀신의 일종이라 낚시에 빠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그냥 둘 리가 없다는 거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결국 그너메 지름신에 잡혀 낚시대나 릴은 수업료 지출하며 고가품으로 바까가고
있는 중이지만 낚시줄만큼은 아직 아니다. 아직 초보라 그렇다해도 어쩔 수 없지만..
낚시줄은 중고장터라도 거의 새 거만 나오지만 그래도 눈길이 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지금
소개드리는 샤론카본사가 있기 때문이다.
카본사라는 것도 뒤늦게 알게된 목줄이지만 얼떨결에 큰 돈? 주고 구입한 만오천원짜리
후로로카본사와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부담없는 가격이니
일단 써보시라고 추천드린다. 샤론카본사 7천원 전후대.
그리고 담부턴 요줄만큼은 절대 비싼 일제낚시줄 구입하지 마시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 아직도 저처럼 카본사가 어떤 줄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주로 민물용 원줄 또는 바닷대 목줄용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 낚시줄처럼 몇 번 사용하면
심한 꼬임이나 비틀림이 생기지 않는 가늘어도 상당히 곧고 질긴 낚시줄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