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세 목줄 사용기


먼저 저에게는 처음으로 시도한 제품평가단에 선정해 주신
원조밤안개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가 사용한 히로세 목줄에 대한 평가를
아래와 같이 제공해 드립니다.

아들이 수능시험후 꼭 동출하자는 약속과
11월중 용품사용기를 올려달라는 원조밤안개님과의 약속도 지킬 겸
11/26(토) 밤늦게 서울에서 애마를 몰고 거제 지심도 마흔여로 출조를 감행하여
11/27(일) 정오까지 쉬지 않고 열낚하였습니다.
<마흔여 맞은 편 동섬 전경>



감생이를 목표로 하였으나
고등어와 전갱이의 성급한 공격에
전혀 입질 받지 못했으며,
히로세 목줄 1.5호와 1.7호로
시장사이즈 고등어와 전갱이만 20여수 잡았습니다.
(사실 1.7호면 5짜 숭어/부시리 정도를 걸어도 전혀 문제없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집 반찬값만 덜어
애 엄마만 좋은 일 하고 온 것 같습니다.

1. 포장
외장 P.E 사각박스 외에
목줄보관용 하드케이스를 이중으로 제공하여
매우 고급스런 이미지를 제공하였습니다.



2. 목줄
가. 직진성
펌현상이 전혀 없어
바늘과 원줄에 줄감기/잇기가 편했습니다.

나. 굵기
같은 호수의 타 제품 보다 다소 굵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호수라면 굵기가 가는 것이
물 속에서 물고기의 경각심을 줄이고,
자연스러움을 더하게 되므로 좋을 것 같은데
유일한 흠이 굵기가 좀 굵다는 것이었습니다.

다. 인장강도
일부러 깊이를 깊이주어 바닥걸림을 유도하였습니다.
왠간해서는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과의 이음부분 터짐이 없었으며,
수차례의 밑걸림중 단 한차례만 목줄이 터졌습니다.
목줄의 인장강도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오히려 원줄이 3호였음에도 불구하고,
몇개월간 사용으로 크랙이 있었는지,
목줄 1.5호의 밑걸림에 원줄이 터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목줄중 가장 인장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2.5~3.0호 정도의 원줄을 오랫동안 사용해 오신 분은
히로세 1.5호나 1.7호 목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원줄을 꼭 교체하고 사용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ㅋ

아니면 목줄의 호수를 꼭 줄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잡은 모든 고등어와 전갱이를 들어뽕을 하였으나
목줄의 늘어남 현상이 없었습니다.

라. 스크래치 저항성
고등어나 전갱이의 미세한 이빨에 스쳤을 때
목줄에 스크래치가 생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갯바위의 따개비나 홍합에 의한 스크래치나
목줄 끊어짐 현상은 카본 목줄로서는 피할 수 없겠죠.

먼저 낚시하신 분이 사용하다 남은 밑밥을
갯바위 위에 다 버리고 가셨던데,
원조밤안개님의 사업이 번창하시란 의미에서
허리가 아프도록 두레박으로 바닷물을 퍼
깨끗히 청소하였습니다.

<청소전 갯바위>


<청소후 갯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