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윤성조구의 A/S 정책에 대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한번쯤 공론화 시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어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당한(?) 일은 다름아닌 구입시기는 몇년이 되었지만 시마노사의 고가 낚시대를 종이 보증서와 같이 소장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윤성조구에서 판매하고 발행한 종이 보증서를 자기네들이 임의로 날짜를
정하고 그 날짜까지 등록하지 않으면 재발행한 카드보증서로만 A/S를 해주고 기존에 발행했던 종이 보증서로는
1회 무상수리를 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윤성(주) 홈페이지에 임의로 고지를 하고서는 구매자들에게 알려줬다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서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는 구매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1회 무상수리보증서는 말 그대로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윤성(주)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그런 고지 사실을 알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인낚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구매자들이 알 수 있는 고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다낚시의 메카인 인낚 홈피에라도 고지를 해주었으면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알수 있게 되지 않았을
까요?
이런 사실을 뒤 늦게(고지 마감일 몇일 뒤)알고 윤성에 전화를 해보니 우리는 고지를 했고 그런 고지 내용을
모르고 있는 구매자들의 책임이며 윤성(주)에서는 책임을 다하였기 때문에 소비자보호 관련 법적인 문제도
될게 없으며 A/S를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합니다.

저는 약속과 상식이 법과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법적인 문제 이전에 윤성(주)에서 판매하면서 구매자(소비자)들에게 한 약속입니다.
그것도 공짜가 아니고 적정한 대가를 지불한 구매자들에게 한 약속입니다.

윤성(주)에서 시마노사의 제품을 한국내에서 대행판매하면서 책정한 가격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많은 직수 판매업자들의 윤성보다 낮은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구매자분들이 윤성(주)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좀 편리하게 A/S를 받고 싶은 마음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사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 뜻은 1회에 한해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포함된 가격으로 제품 판매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의 보증서는 소비자의 권리이지 판매 측에서 임의로 좌지우지 할 수도 하여서도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어떤 제품을 팔아 놓고 스팩에 포함된 부품을 한가지를 빼고 판매금액은
전체가격을 받는 사기행위나 다르지 않습니다.
윤성(주)이 한 약속은 소비자에게 반드시 지켜야할 상도이자 회사의 경영철학(?)이 되어야 사람들은 윤성을
신뢰하고 다시 찾게 될 것입니다.

과연 이런 행태가 옳은 것인지 우리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수입해서 이윤 남기고 팔아먹고 소비자들이 등한시 할만큼 시간이 적당히 흐르자 그렇게 자기들 홈피에 고지하면 아는 사람은 A/S 해주면 되고 모르고 있는 구매자들은 A/S 안해주면 될것이고 그러면 윤성(주) 책임(법적인)도 피
하고.. 정말 얄팍한 상술이 너무 역겹기만 합니다.
이래저래 소비자는 봉이 되네요~

국산 낚시대 정말 좋습니다. 성능 비교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일산만 선호하는 우리들을 한번쯤 이쯤에서 되돌아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언제 부터인가 낚시의 대상에 따라 포인터의 특성에 따라 낚시대의 성향을 보고
낚시대를 선택합니다. 물론 국산 낚시대를요^^ 국내 조구업체들 기술력도 좋고 A/S 는 물론이고 저렴한 수리비용
에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들도 있지만요 제가 왜 멋 모르고 made in japan 만 찾았는지(물론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디스할 뜻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제는 소비자가 호구가 아닌 정상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는 낚시문화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말자는 의미로 올린글이오니 공감하시는 분 그렇치 않은분 모두들 무술년 한해도
"즐거운 낚시" "안전한 낚시" "낚시로 행복한 세상"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