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습니다~
 
통영무빵맨입니다.
 
반유동 전유동 가리지는 않으나,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유동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전유동 찌에도 관심이 많고,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긱스에서 미루 소나라는 찌가 나왔더군요.
 
10월달부터인가?? 소나찌를 눈여겨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11월 말쯤.. 판매를 시작했을겁니다...
 
판매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 들어가니... ㅎㄷㄷ.. 가격이 -_-;;;; 
 
고민에 고민... -_-;;; 
 
"에이... 가격이 쫌 되는데.... 그래... 지금 있는 찌도 괜찮은데.... 괜찮은데... 상관없는데.... 좋은데.... 좋은데......" 
 
그러나 손은 이미 "결제"!!!!!!!!!!!!!!!!!!!!!!!!!!!
 
이왕사는거.. 많이 사용하는 0, B, 2B 이렇게 3개를 구매 했습니다... -_-.....
 
항상 이런식인데.... 당췌.. 고민은 왜 하는지... ㅠㅠ.....
 
조만간... 또 다른 낚시용품으로.. 고민하고.. 결제 하고를.. 반복하겠지요.. ㅠㅠ
 



0. b. 2b 3가지 부력의 찌가 왔습니다. 사은품으로 목줄까지.. ㅎ
 


(직업이 자동차판금기사라 손이 더러운점 양해 바랍니다.. )
 
집사람이 보기전에 포장은 뜯어서 버리고.. -_-.....
 
천천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사진에는 일반찌처럼 짜리몽땅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찌보다 슬림하고 길이가 깁니다.
 
입수저항이 없을만큼 상당히 날렵하게 빠졌습니다.
 
디자인은 금띠가 둘러져있고 펄이 들어가 반짝반짝 이쁘네요^^
 


폰으로 찍어도 짜리몽땅 둥글게 보이네요 ㅠㅠ;;;왜이렇게 찍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내경이 1.2m입니다.
 
내경이 작고, 찌의 길이가 길어 보기에도 상당히 예민해 보입니다.
 
요리조리 보다가 찌를 흔들어보니... 안에서 딸깍딸깍 거립니다... -_-..
 
제로찌만 안그러고.. b찌, 2b찌 두개는 딸깍딸깍딸깍 소리가 나네요. 뭘까요-_-;;
 


전유동에서 여부력은 크게 상관을 안하는 편이지만, 찌를 알면 백전백승이겠지요 ㅎㅎ
 
0, b, 2b 찌 전부 각 봉돌을 달고 여부력 체크해봅니다.
 
 
 
이제 필드로 나가서 고기도 잡아보고^^ 테스트 해볼 일만 남았습니다.
 
주말에 스케줄을 보니.... "낚시가도 되겠다!!!"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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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출산하시는 분이 계셔서 12월달 낚시금지....... 무슨 이런 말도 안돼는 계엄령같은 일이....
 
忍 忍 忍..........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집앞 바다를 찾았습니다.. ㅜ.ㅜ
 
낚시요...?..... 못합니다..ㅜㅜ.....
 
낚시가 아니라 찌만 테스트하러 갔습니다 ㅋㅋ
 



이곳은 집근처.. 통영시 안정리 끄신개 마을입니다.
 
저멀리 가스공사도 보이고 딱섬이 보입니다.
 
내림, 오름감성돔이 산란하고 머무르는 곳입니다.
 
제가 서있는 자리는 해안도로 밑 중날물부터 내려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사람들은 전부 방파제에서만 낚시를 하고 이곳은 수심이 낮아 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수심은 발앞 1m, 5미터앞 3m, 15미터 앞은7m 까지.. 천천히 깊어집니다.
 
어릴적부터 이곳에서 크고 수영하면서 컷기때문에 이곳지형은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바다속에는 사람만한 여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날물때 딱섬방향으로 뻣어나가는 조류에 전유동채비로 마릿수를 올리는 자리입니다.
 



채비는 1호대, 2500번릴, 원줄 2호, 긱스미루소나 b찌, 스텔스, 극소형구슬, 직결, 목줄 1.2호 3m, 바늘 감시3호.
 
낚시할때와 비슷하게 채비를 마치고...
 
미끼는.....
 



미끼는....... 베이비 사딘..-_-;;;;;;;;;
 
(어짜피 고기잡을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크릴끼듯이 꼽았습니다.. -_-;;;
 
몇시간동안 이리저리 흘리다 보니....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중 상중심 구조를 가진 찌는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채비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조작성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흘러가던찌가 살짝 떠올라 연신 대가리를 흔들어 댑니다 ㅋㅋㅋㅋ
 
속채비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흔들어 댑니다 ㅋㅋㅋㅋ
 
정말 예민함 하나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리라 생각합니다.
 
또 앞전에 사용하던 찌는 모든게 다 좋았으나, 도장이 너무 약해 살짝찍어도 도장이 깨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채비를 회수 하면서 일부러 갯바위에 찍어도 봤습니다만... 크게 무리는 안가네요 ㅎㅎ 
 
이날 제가느껴본 미루 소나찌는 날렵한 디자인, 예민성, 조작성, 원투성 어느하나 부족한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12월이 지나고 1월이 되면 실제 필드에 나가서 테스트 해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