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에서 중고로 RB를 구입 후 몇번 출조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로대는 RB가 두번째인데, 이전에는 어텐더 0호를 사용해 보았지요..0호라 실 사용횟수가
많지않아서 활용도가 떨어져 내다 팔았는데 팔고나니 후회가 되더군요ㅎㅎ;
그래서 이번에 제로대 손맛이 그리워 눈에 들어온게 RB입니다.
일단 바트대의 굵기는, 0호답게 얇습니다.(사진참조)
따라서 가이드 또한 일반 1호대의 IM가이드들 보다 구경들이 작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제로대의 형체를 냅니다.
릴시트와 하단의 손잡이 부분은 러버코팅이라하여 고무재질로 코팅이 되어있어
파지감이 아주 우수합니다.
코팅은 다이와의 제품들처럼 쉽게 벗겨질 것 같지는 않네요..(예: 경검 시트)
대의 외형은 아주 얇게 빠진데 반해서 펴서 들어보면, 많이 낭창거리지 않습니다.
예전 어텐더 0호는 휘청휘청 낭창거렸던거에 비하면 말이죠.
그래서 어느정도 바람이 부는 날에도 채비 컨트롤이 용이 합니다.
릴 체결하고 들었을 때에 무게감은 가벼우나,
152g의 자중에 비하면 약간의 앞쏠림은 있는듯 합니다. 놀랄만큼 가볍다는 아니라는 것이죠.
예전 어텐더 0호(165g)는 앞쏠림이 없어, 아주 가볍다 라는 느낌을 받았으나 RB는
'어? 생각보단 많이 가볍진 않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타 1호대들 보다야 월등히 가볍지만요.
그래서 종일 들고 낚시해도 손목에 무리는 가지 않습니다.
앞쏠림이 약간 있는데 로드가 둔탁하지는 않을까..라고 걱정했었는데
고기 걸어보니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예전 어텐더는 깃털처럼 가벼웠지만 고무같은 느낌의 연질이라 느긋하게 손맛보긴 좋았으나
고기의 몸부림이 어느정도 반감되어 전해지는 반면에
RB는 고기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느낌이 선명하게 전해집니다..
제가 찾던 그런 손맛이어서 아주 기분 좋았네요.
또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로드의 감도 입니다.
중치급의 감성돔 입질을 받았는데..전형적인 감성돔 입질이었어요
옆바람이 조금 있는 날이어서 원줄 여유줄이 옆으로 쳐저있는 상황이었는데,
찌가 약간 잠기는 감성돔의 예신이, 찌에 나타나기 전에 손으로 '툭'하고 전해지더라구요.
놀랬습니다..후에 뒷줄을 잡아주니 바로 본신으로 이어졌습니다.
초리도 생각보다 강하네요. 한번은 방파제 야간 고등어낚시하는데, 포인트가 멀리 형성되어
B전자찌를 멀리 장타칠려고 휘두르다가 바늘이 뒤에 테트라에 걸려서 찌가 초리를 때린적이 있었어요.
땅~ 소리가 나서 아..부러졌구나 싶었는데 부러지지 않았습니다ㅎㅎ;
요약해서,
얇고 가벼우며 전체적으로 로드가 쳐지지 않고 탱글탱글한 느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장타도 무리없이 가능하며, 손맛보기 좋아서 고기잡는게 재미있네요.
가격대비 아주 우수합니다.
눈에 띄는 단점은..딱히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