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상산업 펜텀 의 개봉기 및 사용기를 올리려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 대물과의 사투를 벌이는 생동감 넘치는 동영상과 멋드러진 휨새를 보여드리고 싶다만......
닉네임값 하느라 매일 허탕만 칩니다. 최대어가 망상어입니다 ㅠ ㅠ;;;;;;
낚시를 인터넷에서 글로 배웠는지라 실력이 늘질 않네요.
천사같은 조사님 어디 안계시나요? 제발 저 좀 데리고 가서 실력 좀 키워주세요~ ㅠ ㅠ;;
저도 벵에돔 잡고 싶고 참돔잡고 싶고 남들 다 찍는 두손으로 생선 머리랑 꼬랑지 들고 사진 함 찍고 싶습니다 ㅠ ㅠ
일단 사진부터 소개하고 제 주관적인 후기를 쓰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영상산업 공장에 직접 방문하여 제품을 수령하였으나, 사장님께서 A/S를 택배로 보낼 때를 염려하여
알루미늄 소재로 된 하드케이스에 제품을 담아주셨습니다. 아마도 택배로 제품을 수령하신 분들은
위의 사진 속 케이스에 담겨진 채 받으셨을껍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파손의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튼튼했습니다. 마치 야구빳다를 든 느낌이라 해야하나요?
뚜껑 내부엔 고무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완충역할을 해줍니다.
펜텀의 소프트케이스는 잠수복 소재로 제작되어 있으며(아마도 맞을꺼예요~ ㅎㅎ)
제가 기존에 썼던 낚시대의 소프트케이스에 비하면 정말로 고급스러움의 극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장님께 부탁하여 새겨넣은 제 이름입니다. 공장에서 제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떨리던지...
집에 와서 다시보아도 너무 뿌듯합니다~ ^^

낚시할 때 아랫쪽(릴시트가 밑으로 오는)에 제품명이 적혀 있습니다.

펴기 전 모습입니다. 펜텀의 외형상 특이한 점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이는 카멜레온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차량에서도 커스텀 페인팅 작업으로 카멜레온 도색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주 고가의 작업 난이도가 높은 도색방식이지요.

후지 티타늄 릴시트입니다. 조그맣게 티타늄이 양각처리되어 있는게 보이시나요?
전 사진 업로드하다보니 방금 양각으로 티타늄이라 적혀 있는 걸 발견하게 됐네요 ㅋㅋ

제가 쎄제 SUP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가장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쎄제는 릴시트와 로드의 접합부가 본드칠이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되어 있어서
영상산업 펜텀기로 눈을 돌렸었지요 ㅎㅎ
SUP를 보고난 후 다른 브랜드들의 낚시대도 마감이 개판인가 싶어
그전에 싸구려 낚시대 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암튼 제가 소유한 저가형 낚시대에 보니 릴시트에 본드칠이 보이더군요.

짝퉁 아닙니다~~ 후지라고 정확하게 적혀있네요 ㅎㅎ

우레탄 처리된 릴시트 그립부분의 사진입니다. 사진찍고 난 후 알았는데 영상산업에서 제작했음을 나타내는 문구가 있네요.
마감처리 보이십니까? 깔끔합니다. 정말로 칼같이 깔끔합니다. 수제작이니 이정도 나와줘야하는거 아닙니까? ㅋㅋ
하나 하나 눈으로 손의 촉감으로 다 확인하며 제작되는 수제 낚시대와 대량생산되는 제품의 마감차이는 당연한듯 싶네요.


핸드폰으로 사진찍는데 DSLR 상급기종으로 찍는 것보다 잘나오네요 ;;
가이드링엔 기간산업이라 적혀 있습니다.
1번 가이드링의 모양은 동그란데 2번부터 12번까지의 가이드링은 길쭉한 구멍입니다.
아마 후지와 기간산업의 가이드링 디자인 차이인 것 같습니다.

로드의 끝부분입니다. 우레탄 도색의 퀄리티가 끝판대장입니다 아주 매끄럽게 잘되어 있습니다.
왼쪽 파란 부분의 흰색 줄은 스크레치가 아닌 조명으로 인한 빛반사입니다.

제 펜텀 1-53 의 시리얼넘버입니다. 생산분 중 여러대의 로드 중 제 마음에 드는걸로 하나 골랐는데,
과연 생산분 중 일번일지 궁금하네요~ 이번에 수령하신 분들 번호가 어찌되시나요? ㅎㅎ

제원이 적혀있고 감전주의라는 섬뜩한 문구가 보이네요 ;;

기간산업 가이드케이스입니다. 빨강색 외 노란색이던가?? 암튼 다른색도 있던데 전 빨강색이 좋네요 ^^

가이드정렬 표시선은 금색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4번대에 줄붙음방지는 양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전 줄붙음이 뭔지 잘 몰라요 ㅡㅡ;;;;;

와이프보고 손잡이 한번 쥐어봐~~ 하고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엉터리로 쥐었지만, 실제로 쥐어보면 엄청 편합니다.
제가 쓰는 레아늄도 보이네요~ 시마노 레아늄도 가성비 갑인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가볍고 가격도 착하고~ ^^

와이프보고 초릿대 끝을 잡고 있으라 하고 제가 로드를 치켜들어보았습니다.
아주 질깁니다. 쉽게 부서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이렇게 왜 해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쎄제보러 갔을 때 쎄제 제품으로 사장님이 위의 사진처럼 해보시길래 따라해봤을 뿐입니다 ㅎㅎ

아마도 모든 회원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실 제품의 실제 무게입니다.
가이드캡 제거상태에서 낚시줄에 걸쳐지게끔 찍어봤습니다.
눕혀서 찍으면 무게 오차가 생길 것 같아 세워 찍느라 식겁 잔치했습니다.
사진이 흔들린거 보이시죠? 저거 찍느라 10분도 더 걸렸습니다.
세워놓고 고정된 중량 찍는거 완전 빡세네요.
제가 펜텀기에 대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어제 제 글의 리플 중 펜텀기의 제원을 회원님이 올려주셨었는데
전 그 제원을 보기 전엔 펜텀도 180g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176그람이길래 오~~~~~~ 제원보다 가볍네?? 작살난다~~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175g 이더군요. 1g 오버~ 이건 뭐 1g의 차이를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확하다~ 작살난다~ 끝장이네~~ 라는 표현밖에...
사장님께 전화드려 여쭈어보았더니 제원보다 절대로 가벼울 순 없다 하네요.
제원보다 가벼우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고
제원보다 무거우면 도장의 두께에 따라 미세하게 차이가 날껀데
크게 차이나지 않을꺼라 하셨었습니다.

아 이런~~ 핸드폰 사진으로는 초릿대가 보이질 않네요~ 표현될 줄 알았는데.... ㅠ ㅠ 초릿대 끝이 처지지 않고 빨딱(?) 서있습니다.

잡아본 고기가 이것 뿐입니다 ㅠ ㅠ 망상어가 바다의 붕어라지요? 막 발버둥치는게 바트대에 전해져서 손맛은 좋던데요 ㅋ
망상어 가지고 한 10분 놀았더니 애가 죽어버렸습니다..;;
배타고 갯바위 갔는데 이상한 놈들만 올라왔네요. 뽈락 한마리와 우럭 비스무리한 놈 둘. 바다붕어 한놈.
철수할 때 죽은 망상어는 갈매기가 채어갔고, 나머지는 집으로 유유히 돌아가더군요 ㅋ
감성돔 큰거 하나 걸어서 정말 멋지게 사용기 올리고 싶었는데,
제가 언제 감성돔 큰거 걸어서 사용기 올리려나..... 어쩜 영원히 못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지금 올립니다 ㅠ ㅠ




위의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고요.


위의 사진 두장은 DSLR로 찍은 사진입니다. 알아보기엔 핸드폰 카메라가 훨씬 낫지요? ㅎㅎㅎ
밑에 공장방문기에 공장이 쓰레기같은데 거기서 나온 제품이 보나마나라는 회원님의 댓글에
집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낚시대 꺼내서 다시 사진찍어 올립니다.
회원님들의 눈에도 저 마감이 쓰레기같이 보이시는지요?
SLR로 찍었다가 잘 표현이 되지 않아 핸드폰으로 찍어봤는데
오히려 핸드폰으로 접사 표현이 잘되길래 핸드폰 사진을 올렸습니다.
원본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SLR사진 핸드폰 사진 다 보내드리겠습니다.
포토샾 편집?? 할줄 알아도 귀찮아서 안합니다 ㅋㅋㅋ 그럴 필요도 없구요 ^^
쎄제 사용하시는 분들 마감상태 비교 한번 부탁드립니다.
과연 제가 동태눈인지 예리한 매의 눈인지요 ^^
그리고 제가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펜텀 후기입니다.
단점 : 주간에는 금색 가이드라인이 잘보여 라인 정렬시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야간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플래시로 빚추어 정렬을 해야 했습니다.
가이드라인의 페인트 도료를 발광물질이나 혹은 다른색으로 도색되면 100% 만족할 것 같습니다.
의외의 장점 : 제가 1.75대만 사용을 해오다보니 1호대를 사용하였을 경우 방파제 밑걸림시
과도한 챔질로 인한 파손을 우려하였는데 일반적인 챔질에서는 초릿대가 부서지지 않는걸보니
확실히 초릿대가 질긴 것 같습니다. 허나 1.75대 쓸 때처럼 몇번 챔질해보고 바늘이 안빠질 경우
로드를 세워서 강제로 밑걸림에서부터 탈출시키는 방법이 아닌 원줄을 잡고 당겨서 빼냈었습니다.
제가 섬세하게 낚시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마구잡이로 하는데도 부서지지 않는걸 보니
다른 회원님들도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지방에 출장갔다가 돌아오면서 사장님께 받은 문자입니다.
내용을 제가 직접 글로 받아적으면 다른 분들이 오해하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직접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전 365를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구매후보에 두었던 첫번째 낚시대가 쎄제 sup였고
삼우 렉서스 vip도 보았으나 대가 너무 무거워서 관심 외 제품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펜텀과 비교해서 후기를 적을 수 밖에 없었던 입장이고요.
낚시 전문가도 낚시대 제조업자도 아니기에 전문적인 지식은 전무합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후기를 올리려 했을 뿐인데 제가 올린 사진으로 인해
영상 사장님의 낚시대공장이 쓰레기장이니 손이 더럽니 어쩌니 하시는 글을
사장님도 사용기를 어찌 소식듣고 보신 후 저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내신 거라 생각듭니다.
연배로 보아 회원님들 중엔 동연배 혹은 그 위의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게는 아버지같은 분이 밤샘작업까지 하시며 낚시대 제조에 열정을 부우시는데
쓰레기장에서 나온 제품이라 폄하하니 오히려 제가 죄송스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올린 후기는 영상산업 사장님의 자제분이 보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너무 죄송스러워서 글을 지울까하고도 생각했지만 지우지 않으려구요...
많은 분들이 낚시대 구입에 있어
잠자는 시간 쪼개면서까지 올린 제 글이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쎄제에서는 이를 빌미로 릴시트 마감등에 신경쓰시면 되는거고
영상산업에서는 사업장을 좀 더 보기 좋게 정리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일반적인 소비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생각하고 느낀 것을 올렸을 뿐인데
인신공격까지 해가며 댓글을 달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마릿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