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캄피대입니다

대물용 전담용으로 2호 낚시대를 가지고 있다 매물로 팔고 3개월전쯤 이 신형 "자이언트 마스터" 를 구입
했습니다

먼저 가격이 만만치 않아 나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중 인터넷 가격이 70만원대라서 일본 니신대나 시마노 베이시스 급, 다이와 토너AGS급으로 충분히
마련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일산은 다 좋은데 초리대가 부서지면 상당한 교체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죠
인낚에서 피츠사 품질에 대한 칭찬도 많고 해서 믿고 샀습니다
아직 이 마스터 모델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신뢰도는 시간이 많이 지나봐야 하겠습니다

1. 구입시 박스 외관

*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휴대폰 메모리정리하면서 휑~~ 날라가버렸네요
박스는 원더랜드와 별반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열어보니 마치 생일선물 포장하듯이
정성과 정교함이 함께 묻어 나더군요,, 별도 마킹된 비닐 포장에다 대에는 리본까지 묶어서..
국내 어디에도 이런 회사는 없었습니다
버리기 아까워서(또 사용해야 하니까..), 정성이 느껴져서 고히 모셔두었습니다

* 사실 70만원 정도의 악세서리나 화장품을 백화점에서 구입한다면 멋지게 포장해 주는데 받아보니
그와 똑 같은 기분.. 다른 낚시나 조구생산 업체들이 무조건 본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내가 포장에 대해 고맙다고 휴대폰으로 전화하니 내이름을 먼저 말하며 구입해
줘서 감사하다고 합니다 ㅎㅎ 구입시에 다 DB로 고객카드 만들어 관리하나 봅니다
약간 VIP로 대접받는 느낌...낚시업계에서 처음이었습니다

2. 장비 개요

* 대양의 대물 긴꼬리벵에돔, 대마도 내만의 대형똥벵에, 미터급 부시리 및 참돔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생긴형태는 초리대부분만 약간 원경이 있고 나머지는 일반 1호대와 같습니다

* 요즘 많이 유행하는 낚시대 내부에 홈이 파져 릴을 끼우는 일체형이 아닌 후지사 릴 시트를 채용
했네요 전화시 이유를 물어보니, 일체형은 대와 릴이 붙어있어서 손맛을 느낄때 많이 둔해서
일부러 후지제품을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 대물용이라 그런지 후지 티탄 IM가이드도 약간 더 두껍게 느껴지네요

3. 장비 특징

* 대의 호수가 올라갈 수록 가장 특징적인게 무게입니다
반나절정도 들고 있으면 2호대 정도면 손목아픕니다.. 근데 이 상품은 무게가 5.3m 길이에 200g
이라 그런지 부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 또 2호대의 둔한 초리대를 극복하기 위해 Full - Tubular type(안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 을 채택
했는데 역시 고가의 낚시대에서 채용하는 기술력이죠 사용해보니 느낌은..
약간의 두께는 있는데 초리에서 느껴지는 잡어의 느낌.. 툭~툭~ 치는 느낌도 잘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육안상 보기에는 2호대 정도의 원경은 있고, 만약 초리대가 앞부분이 1-2cm 부러진다면
속이 꽉찬 solid type 에서 처럼 갈아서 끼워서 사용할 수 없이 전체를 교체해야 될 것 같아서
사용상 조금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 최고가 카본섬유 - SK사 46톤 원단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고탄성인 셈이죠
일반카본대는 들어뽕을 해도 무겁고 질긴 맛이 있어서 부러진다는 생각은 덜 드는데 이 부분
이 조금 염려됩니다 사이즈가 조금 나가는 놈들은 안전을 위해 뜰채를 사용하겠습니다

4. 사용 후기

* 거문도 큰 용댕이에서 참돔 야간낚시를 했습니다 몇마리 잡혔는데 큰게 43 정도밖에 안되네요
그냥 들어뽕 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 피프사 자이언트 마스터.. 믿음직합니다 시마노 레마레 5000 레버릴과의 궁합으로 다른 대를 다
외지로 시집보내고 저의 대물용 주력대로 제 가방에 홀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제 작은 카페입니다 놀러오시면 조금 다른종류의 볼것들이 있답니다
감사합니다~~(http://cafe.naver.com/fishinglifeske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