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토요일에 "바다낚수" 회원 11명이 오천항에 광어 다운샷 출조를 하였습니다.
독배로 출조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총 60 여수의 조과를 올려 나름 모두들 행복했습니다.
가장 특기할 사항은 몇명은 난생 처음 다운샷 장비를 구입하여 처음으로 출조하여 몇수씩 낚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바닥에 채비가 걸려 뜯기는 바람에 고생도 했지만 금방 적응하며 낚시꾼이 되어가는 모습이 무척
좋았습니다.
선상에서 회도 썰어 먹고, 광어 미역국도 끓여먹고, 수박도 쪼개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장맛비가 엄청 내린 뒤라 바닷물은 약간 흙탕물이었지만 꾼들의 열정앞을 막을것이 없었습니다.
오후들면서 바람도 자고 바다도 잔잔해져 낚시하기에 좋았습니다.
원래는 갯바위 꾼들이지만 여름한철 마땅히 갈곳이 생활낚시 밖엔 없습니다.
선상에서 더위도 식히고 이러저러한 고기들 낚으면 세월을 보내다가 가을 찬바람이 불면 그때는 본래 우리
주특기인 갯바위 낚시로 회귀해야죠?
감성돔이 반기는 그곳이 그래도 꾼들의 낭만을 낚기엔 그지없이 좋습니다.
초보 회원님들 선상 생활낚시로 손맛좀 익히다가 갯바위에 내려 놓으면 일취월장 실력이 늘어 있겠죠?
7~8월에 광어 다운샷, 보구치(백조기) 낚시, 참돔 타이라바....요 어종들은 같은 장비면 되니 간단합니다.
몇번 가서 집에 반찬거리 좀 낚아다 줘야겠습니다.
모임이라 단체로 다니다 보니 못 낚아도 잘 낚아도 모두 거둬들여서 공평하게 분배합니다.
하후상박 원칙을 적용하여....
그게 공평한 거니까요.
바다가 그립고 손맛과 입맛이 그리우면 달려갑니다.
오천항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어종도 다양하고, 풍부한 조과도 보장 받으니 멋진곳입니다.
8월에는 타이라바와 보구치 낚시를 위해 몇번은 홍원항을 찾아야 겠습니다.
홍원항은 나름대로 또 다른 정취와 낚시의 조법이 통하는 곳이니 말입니다.
항상 행복해지려면 낚시만한 것이 없습니다.
숨 쉴때마다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