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루어클럽 하헌주입니다.
7월 3일 금오도권에서 보트를 이용한 농어루어낚시를 즐겼습니다.
장마철에 접어들어 좋은 조황을 기대하고 나선 출조에서 좋은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트를 이용하여 금오도권 포인트를 답습하였습니다.
수온은 19~20도 정도로 준수한 편이였으나 약간의 청물끼가 있어 농어들의 화끈함을 기대했던 처음과는 달리 보다 어려운 낚시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을 이용한 공략에서 몇번의 숏바이트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자 허철호님께서 라팔라 미노우들을 이용해 농어를 낚아 올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바이브에는 꿈적도 안하던 놈들이 미노우를 이용한 다팅 & 스테이 액션에 여지없이 물고 늘어 졌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훅킹 타이밍을 길게 잡아야 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해가 점점 저물어 갈수록 활성도는 좋아져 1타 1수로 잡아 낼 수 있었으며, 이날은 유독 체고가 높은 농어들이 잡혀 더 큰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오도 일원 갯바위 곳곳에서 멸치 어군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부분적인 냉수대와 탁도 등의 환경만 개선된다면 이러한 조황을 계속 되리라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앞으로 장마비가 몇 차례 예상되는가운데 틈틈히 안전출조를 한다면 큰 씨알과 마릿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오도권으로 출조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미노우 몇개 쯤은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