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부시리 루어...
1 특공대
제주
1
2,028
2009.01.18 15:54
연일 동장군의 기세로 추워서 바다에 나가기가 상당히 꺼려 했었다.
오랜만에 주말에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토요일새벽 부시리 사냥에 나서기로 하였다.
토요일...새벽 4시..알람이 힘차게 울린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 선잠을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어 보니 상큼하고 시원한 바람이 하늘 거린다.
예감이 좋다...
출발....같이가기로 한 지인들을 깨우려고 전화를하니 받지를 안한다...
단잠에 빠졌나 보다...연락된 쌈밥 아우와 같이 동행...
앞전에 부시리 사냥 했던 곳에 도착 하니 담돌 님의 차가 떡 하니 주차되어 있다..
헉~~~ 한발 늦었구나 ..생각하고 부지런히 준비후 포인트로 내려 가는데 담돌 님의 후레쉬 불빛이
아래위로 춤을 춘다...뭐가 걸었나 보다..생각하고 나중에 보니 대물 부시리다..
일단 그쪽을 피해 반대편에 자리를잡았다..
아직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물에 빠지면서 포인트에도착...
준비된 채비를 힘껏 던졌다.
나의 채비는 앞전과 같은 11피트 대물 농어대 에 다이와 토너먼트 5000번...원줄 바리바스 4호 ..솟크리드 80엘비...
루어는 마리아 사의 140 미리 라세군다..레드 헤드...
날라가는 느낌이 좋다...
몇번을 캐스팅 했을까....덜꺽 하는느낌이 왔다..순간적으로 챔질...과 동시에 꽉~~~~
갱괘한 드랙 음이 귀를 때린다....촥 촥촥~~~~~
힘을제법쓴다...앞의 간출 여 쪽으로가고 또는 옆으로도 달린다...
얼마간의 놈과 힘을 겨루고 있자니 놈도 힘이 빠져 스스히 나의 발앞으로 온다.
이때 응원 군이 왔다 나우다 회장 일행....
고맙게도 오자말자 카프를 대주신다...한번의 깔끔한 캬프질...만날 고기도 못잡는다고 울상 이더만
갸프질 하나는 일품이다...ㅎㅎㅎ
그렇게해서 놈을 만났다..
무게가 족히 10kg은 넘겠다.. 사진을 찍으러고 하니 팔이저려 온다..
일단물속에 담가놓고 몇번의 캐스팅을 더하니 힘이 빠지고 지친다.
지각한? 원투 님에게 자리를양보하고 넘을 보고 있자니 괜히 입가에 미소가...ㅎㅎ
집에와서 줄자로 재어 보니 1 m 6cm 이다...
경량 채비로 놈을 제압하니 헐씬 손맛도 좋고 놈의 힘을 빼는데도 한못을 한다...
하엿던 올해 들어 두번 째 갯바위 부시리 루어낚시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같이 동행한 쌈밥아우 에게 미안한 맘과 감사 하단 말을 하고 싶다...
특공대.... http://cafe.naver.com/jejusea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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