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 올려 봅니다.
여건상 멀리는 못나가고 가까운내만 일대에서 낚시를 주로 합니다.
꽝 아니면 노래미 한두마리정도....
그날도 바람이나 쐴겸, 노래미나 잡으려고 나갔습니다.
역시나 꽝이더군요.
근대 뭔가가 자꾸 건들기는 하는데 물지를 안더라구요.
발아래 멸치떼가 있길래 그놈들이 건드리는가보다 하고 그냥 철수 할려고 했는데
전방 3미터 앞에 무언가 떠다니는데 고기떼는 아니고 자세히 보니까 호래기떼가 몰려 다니더군요.
이게 왠 재수야 싶어서 얼른 에기로 교체해서 시도를 해보았지만 원체 작은 놈들이다보니
에기를 보고 도망을 가버리더군요.
고심끝에 비키헤드에 투명색 새우웜을 끼워서 다시시도, 역시 예상대로 사정없이 덤벼들더군요.
허나 문제는 챔질이 아예 안된다는거...... (따로 채비가 없어서리 많이 아쉬웠습니다.)
새우웜 물고 도망가는 놈 그냥 두고 있다가 걸려다 싶으면 살 릴링해서 한마리씩 건지고 건지고 해서
한 열마리 정도 했습니다.(낚시 시간은 한시간 반가량....)
그나마 이런 식으로라도 해서 미약하나마 손맛을 볼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근처 있던 사람들도 훌치기 바늘 사용해서 제법 많이 잡았을 겁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간조가 가까워지니까 호래기들도 싹 나가버리고 없고 그만 접고 철수를 했습니다.
조만간 다른 날을 기약하고 이번에는 채비를 좀 해서 재수 좋은면 많은 손맛을 볼까 합니다.
감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