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다녀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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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다녀왔읍니다.

1 뽈사냥꾼 6 3,742 2008.01.20 22:03

항상 주말이 다가오면은 출조지와 대상어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감시도 하구 싶구 열기도 하구 싶구 볼루도 그렇구...

여기 갈까 ...저기를 갈까....많이도 생각하지만 정작 낚시갈 채비준비는

하지도 않습니다.

한창 낚시를 다닐때는 방안에서 채비준비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었는데

언제부터인가는 그런 재미가 없어졌읍니다.

낚시가서 낚시한 그대로 차안에 쳐밖아 뒀다가 담에 가면 그대로 들고갑니다.

그만큼 열정이 삮아 버렸나 봅니다.


비진도, 용초도권으로 밤볼락 낚시를 갈지....가왕도,매물도권으로 갈지

고민만 했는데 정작 토요일이 되어서는 해수사장의 사량도 제의에

그만 동행을 해 버렸읍니다.

부랴 부랴 준비를 해서 마눌과 같이 해수낚시 차로 사량도 상도를 들어갔읍니다.

항상 도착하면 볼락 피딩타임인 어둠살이 집니다.

급하게 객선 선창앞의 식당에서 김치찌게로 저녁을 먹었읍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해산물 맛이 좋더군요.

특히 볼락을 넣어 만든 무우김치....볼락이 뼈도 씹히지 않는게 맛이 넘 좋더군요.

4명이 먹는데 첨에는 볼락이 두마리 들어 있었는데 맛이 있다고 더달라고 하니

많이 갔다 주더군요.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손을 안되서 그러는 모양입니다.

식당은 조그만 하지만 반찬이 정갈하고 남은 반찬은 그자리서 바로 모아서 버리는게

깨끗함을 느끼게 합니다. 

다른 큰 식당보다 훨씬 맘에 드는 곳입니다. 대부분 횟집식당들이라서 회와 같이

식사를 하지 않으면 눈총에 부실한 반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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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구 바로 도착한곳...내지마을입니다.

양쪽 큰 방파제 전체에서 고르게 볼락이 잡힙니다.

그러나...씨알은....

내지마을에서 바다를 보면 왼쪽에 방파제에서 화살표시한곳  내항쪽에서는

그마나 나은 씨알들이 물더군요.

고요한 밤바다에서 마눌과 둘이서 즐낚한게 만족스럽니다.

마릿수에서 50/50으로 마눌의 실력이 좋더군요. 뭐 순전히 어복이 좋다고 생각하지만...ㅎ

객선에서는 많은 차들이 사량도에 들어 갔지만...아마도 하도쪽으로 대부분 들어 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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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00 마리정도 잡았읍니다만....방생도 그만큼 했던것 같은데요.

그래도 집에와서 자로 재어보니 15센티 이상은 5마리 겨우 됩니다.ㅜㅜㅜㅜㅜ

법적체장 13 센티 이상은 요게 다 입니다.

맘속에는 저녁에 먹었던 총각김치에 담은 볼락젓의 맛을 생각하고 우리도

담아 먹을 생각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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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엇일까요???????????

볼락중에 단 한마리가 알을 품고 있었읍니다.

알이 이 상태라면은 그냥 바다에 짜 주어도 볼락치어들이 살아나지 않을지...

짐작이지만 볼락은 15센티 이상은 되어야 산란에 참가 하지 않을까요?

한마리가 미처 산란을 하지 못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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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의 알에서 일부를 젓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횐종이에 놓고 매크로로 당겨 찍었읍니다.

맨눈으로는 확인이 힘들든데 카메라로 당겨 찍으니 까만게 볼락의 눈이란걸 알수 있네요.

젓가락으로 살짝 뭍힌게 이정도 이니까 17센티정도의 볼락 한마리가 어느정도의

새끼를 낳을지....



약 20년전에 아버님을 따라서 아버님 친구분들과 매물도로 2박3일 볼락낚시를

하러 갔읍니다. 명절이었는데 구정인지 신정인지...아마도 구정 이었을겁니다.

부산에 살때였읍니다.

첫날은 7~8명정도 되는 일행들 모두 황쳤구요. 어유도쪽에서 했거든요.

이틀째 날에는 매물도로 옮겨서 방파제에 짐을 풀었읍니다.

당금마을 방파제에 텐트를 치고 있으니 바람이 일어납니다.

저녁무렵에는 주의보가 떨어지구 낚시를 자리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장대한대와 보조가방을 둘러매고 랜턴에 의지한채 당금마을 뒤 고개를 넘어

갔읍니다.

바람에 그나마 의지가 되는 곳이었읍니다.

2칸 장대에 가지바늘 7개를 단 맥낚채비입니다.

물이 빠졌을때 걸어서 건넜던 자갈밭이 들물에 50센티정도 잠기면서

볼락이 들어왔는데요.

한번 담구면 5마리 이상씩 올라 옵니다.

2마리 이하는 채비가 바람에 날려서 줄을 잡을수가 없을정도의 바람이

몰아치더군요.

그런 악조건에도 보조가방 가득 볼락을 잡아서 돌아 왔읍니다.

아버지와 저 그리고 다른 한분만 대박이었어죠.

담날 아침에도 바람은 탱탱~

어차피 계획은 하루가 더 남아 있구 볼락은 잘 무니까...쿨러 가득한 볼락을

일박더 하면 담을 곳도 그렇구 해서...일박 더 볼락을 잡으면 2쿨러 ...아버지가

잡은것 2쿨러...허걱 놀자 혼자서 다 장만할려면...당시부터 아버지가 낚아온

고기들은 놀자 혼자 장만했다는....

그래서 할일 없는 낮에 미리 장만해 놓으면 고기도 싱싱하구 집에가서도 좀 편하겠다 싶어서

고기 장만에 들어 갔죠...

볼락 배를 따니 알이...ㅜㅜ

백마리의 볼락의 배를 따보면 90 마리는 위 사진처럼 이미 알이 부화된 상태구요.

5마리는 부화전 상태 5마리는 산란을 하였는지 숫놈인지 알이 들어 있지 않았읍니다.

이미 잡은 고기 알이 배었던 어쨋든 우짭니까? 걍 장만해서 쿨러에 채우고

겨울밤 긴긴 겨울밤 할일이 없어서 방파제에서 걍 낚시를 했읍니다.

별루 안잡히더군요. 어젯밤에 잡은 자리를 넘어가면 많이 잡겟지만....알때문에..ㅜㅜ


담날 잡은 고기도 아침 일찍 배를 땃더니 모두 산란이 끝났더군요.


그때의 짫은 경험으로 볼락은 한겨울에 산란을 하구 난태생이니까

알상태에서 산란직전에 알이 부화를 하여서 배밖으로 나올때는 치어상태로

태어납니다.

한지역의 볼락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산란이 이루어지구요.

산란을 위해서 갯바위로 붙는 볼락들은 암컷들 뿐이구...숫놈은 사실 할일이

없죠...치어나 잡아먹을듯....교미는 이미 12월 이전에 했다구 책에서 읽은 기억이...

대부분의 생명채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산란을 해서 천적으로 부터 많이 살아 남도록

하고 있죠. 볼락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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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볼락들은 진짜 비싸겠죠.???!!!!  알만 없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수천마리 이상의 볼락

들이 어미뱃속에서 죽는군요.....낚시대상어로도 수산자원으로서의 가치도(꾼들 입장에서)

형편없이 떨어지는 노래미들은 금어기를 정했드만..

솔직히 놀자도 이런 볼락잡으면 갈등 많이 할것 같구... 방생할지 챙겨 올지 .....

2월달까지 산란기볼락운운 하기는 그렇구요. 12월 1월은 자제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13센티이하 볼락을 잡는것은 금하더라도 15센티 이하라면은 솔직히 잡을 고기가

거제도나 사량도같은데는 흔치는 않은것 같네요.

12월 1월 산란기낚시와 13센티이하는 낚시를 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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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셋팅입니다.

그많은 웜과 지그해드중에서 선택받은 넘들이네요.

지그해드도 젤 비싼것중에 한가지이구...웜은 버클리 제품으로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달면 되는데 일반적인 1.5인치 길이로 하면은 숏바이트가 많아서 최대한 짫게

사용합니다.

웜이 너무 물러서 잘 상합니다.

그리고 냄새가 쥑입니다.

볼락들이 냄새때문에 더 환장하는것 같구요.

그래서 반드시 봉지에서 하나씩 꺼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놀자가 소개하는 채비는 걍 놀자가 경험해보구 좋다구 생각 되어서 첨 하시는 분들

선택이 어려울때 먼저 선택해보면 낚시가 수월해 질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낚시는 뭐니 뭐니 해도 확신과 믿음이 최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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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1 입큰배스 08-01-21 08:26 0  
사량도 제가 가끔 아들놈데리고 가는곳인데.. 볼락은 아직 많이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보리멸과 복어만 많이 잡았네요....ㅠㅠ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볼락한수 지도부탁드립니다....^^
1 뽈사냥꾼 08-01-21 19:23 0  
입큰배스님 안녕하세요~ 볼락은 사량도에서 쉽게 쉽게 잡을수 있는 제일 흔한? 고기입니다. 비록 씨알은 잘지만 아드님과 좋은 추억을 만드실수 있을겁니다. 기회가 되어서 같이 낚시 할수 있으면 좋겠군요...동년배 같으신데요^^
1 지현아빠 08-01-22 00:56 0  
사량도 다녀 오셨군요.... 즐겁고 재밌는 조행기 감사합니다... 저도 사냥꾼님의 생각에 동감입니다... 금어기와 금지체장은 꼭 지키는 것이 좋겠죠...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볼루되시길....^^
1 뽈사냥꾼 08-01-22 21:52 0  
같은 거제에 살면서 낚시다니다 보면은 한번쯤은
만났을것도 같네요. ^^
제가 글을 올렸어도 저 또한 확실히 지키지는 못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킬려는 생각은 항상 있읍니다.
지현아빠님도 즐낚하세요~
1 비애천사 08-01-29 17:46 0  
참고로 볼락 방생사이즈는 13cm가 아니고 15cm입니다...
1 뽈사냥꾼 08-01-30 23:40 0  
비애천사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어딘가에서 잘못들은 기억으로 이제껏 낚시를
했군요. 잘못을 지적해 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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