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볼락루어조황] 140406 ..." 잠깐의 볼루에 올라온 신발짝 쏨뱅이 !!!


요즘 너무 바당에 다닌지라

마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해서 저녁 설거지를 자진해서 깨끗이 해 놓았답니다.



평소에 않하던 행동을 남편이 하기에

마눌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데

자연스럽게 가벼운 눈웃음으로 화답을 해 주었더니 마눌이 고개를 획~ 하고 돌리네요 ㅋㅋ



글구 애들 씻길려구 보일러를 컷는데 룸콘에 기름없다고

깜박깜박 신호를 주기에 급한데로 언능 기름 사들고와 채워놓기도 하니

남편의 그 정성이 갸륵했던지

마눌이 웃음을 지여 주네요 ...ㅎㅎㅎ



그리고 자정이 다 되갈무렵!



오늘은 집에 있자 ~ 집에 있자~! 맘속으로 몇 번이고 다짐을 하였건만

낮에 만들어 놓은 캐스팅용 케로로메바볼을 테스트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거 있죠!



이대로 있으면 병날것 같아

마눌한테 넌지시 잠깐 바당에 다녀오면 않 되겠냐고 물으니

낼 출근이니 일찍들어오라며 흔쾌히 바다에 다녀오는걸 승낙해 주었답니다.



오~~~ 케바리 !!!



언능 장비챙기고 나갔드랬죠

집에서 10여분거리의 바다에 도착해 보니 어제와 다른 장판인 상황~~



요런날은 조과가 시원치 않았던 기억들이 많았기에 시간관계상 조과는 포기하고

자작한 엠케로메바볼 테스트나 해 보자는 맘으로 캐스팅에 들어가 보는데



요 자작 엠케로메바볼이란 녀석이

누가 만들었는지 생긴것도 잘~생기고 비거리도 겁~나게 나오는데

가라앉는 침강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른것 있죠 ~ ㅠ.ㅠ

몇번 캐스팅해보고 도저히 않되겠다 싶어

난중에 손좀 더 본후 테스트할걸로 하고선 채비를 지그헤드로 바꾸고

속전속결로 이동하며 볼락공략에 들어가보는데



장타를 쳐 상층이며 중층을 뒤져봐도 별 반응이 없자

오늘 녀석들은 바닥권에서 물어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여밭골창자리와 턱자리 집중공략에 들어가 보는데

어김없이 음~큼한 녀석들이 나 잡아갑슈~~~ 하고 숨어 있는거 있죠 ㅎㅎㅎ



요렇게 마눌한테 허락받은 짧은 볼루출조에서

건져올린 녀석이 총 3마리

마지막에 올라온 신발짝 쏨뱅이 녀석은 돌구멍에 쳐박았다 나왔는지

초반에 힘을 너무써서 사이즈좀 되는 농어로 착각할 정도였지만

평가용 테스트로드의 유연한 허리힘과 탄성덕에 제압할수 있었구요

끝내는 녀석의 항복을 받아내고야 말았답니다.ㅋㅋ


이상 오늘의 짬낚 포스팅은 여기까지 였구요



평가로드의 테스트땜에 요즘 열심히 바당에 다녀보았는데

너무 저 좋은 것만 하는것 같아 마눌과 애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저 또한 출조때마다 테스트란 부담이 있었기에 이번 5차테스트를 끝으로

볼락로드에 대한 평가를 마치겠고 앞으로는 다양한 어종을 공략하며 편안한 낚시를 다녀볼까 합니다.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길 ... ^^


오늘도 값진 손맛을 안겨준 제주바다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제주에서 ...



사스케



이 조행기는 아피스 로드 평가단으로 "아피스 씨랩터(sea reptor) 802L볼락"

평가&사용기가 포함된 내용이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