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볼락루어조황] 140322 ... " 볼루교습중에 6자 농어를 올리다. ㅎㅎ^^
1 파돗소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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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3 13:45
#.[제주 볼락루어조황] 140322 ... " 볼루교습중에 6자 농어를 올리다. ㅎㅎ^^ "
요즘 제가 볼락루어를 다니며 조과를 올리는 걸
어떻게 아셨는지
직장동료인 대호성님께서 몇일전 부터 볼루 좀 배워달라며
애원하셨답니다.
이거~원
저 또한 올해 초부터 볼루에 맛들이기 시작해서
이제 감을 좀 읶히는 수준인데 저에게 볼루를 가르쳐 달라니
난감하기 그지없지만 조르는 성님의 성화를 뿌리칠수가 없었기에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가르켜 드리자 라는 맘으로 출조를 감행해 보았답니다.
도착한 바닷상황은
너울은 일렁였지만 어제보다는 덜했고
수위는 바닥~그나마 바람이 적어 원하는 포인트에 공략할수 있는 상황~
하지만 오늘따라 뽈루조사님들이 왜 그리도 많으신지...
포인트가 넓다 하여도 내 경험상 너울이 몰아치는 상황이 아니면
볼락이 나오는 자리는 한정적인데다
이런날에는 한자리에서 2~3마리 나오기 힘들고 또한 한두마리 잡으면 옆으로 옆으로 계속이동하면서
공략해야 하는 지역이기에 오늘같이 볼루조사님들이 많으면 마릿수조과는 커녕
볼락 얼굴조차도 보기 힘들기에 걱정이 먼저 앞서더군요
하지만 어쩝니까 이미 바다에 서 버린걸 ~
피해갈수 없으면 즐겨야죠 ㅎㅎ
먼저 볼루가 처음이신 성님께
채비법부터 포인트 보는 법 글구 지그헤드 운영법까지 가르켜 드리고 난후
저 또한 볼루를 시작하였는데 이전에 먼저 오신 조사님들이
한번 뒤지고 간후였던지 입질한번 받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였답니다.
운좋게 호핑으로 쏨벵이 두수를 올리고 잠시 소강상태...
대호성님께서도 입질은 몇번 받았다고 하는데
랜딩까지는 못하셨다고 하시기에
장타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장소로 이동하고선 그 포인트에 맞게
지그헤드며 웜을 다시 셋팅해 드린후 간출여가 뻗은 수중여 근방을 노려 보시라고
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볼락 한수를 성님께서 올리시더군요
볼루출조에의 첫 조과이시기에 얼마나 기뻐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는지 모른답니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저 또한 얼마나 기뻤던지 ... ㅎㅎ
성님 옆에가 첫조과를 보며 추카도 해 드리고 힘내시라고 격려도 해 드리고 난후
조금 옆으로 서서 이전에 낮마리로 볼락과 쏨벵이를 잡았던 포인트로
또한 장타를 쳐 보는데 운이 좋게도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에 지그헤드가 정확히 떨어지는 것 있죠 ~
그 순간 잘 하면 한마리 물어 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드렉을 순간 쫙~~~ 풀고 나가는게 농어가 덥썩 물어준게 아니겠습니까 !!!
으흐흐~~~ 요놈은 이제 주거쓰~
농루장비였으면 그냥 확~ 끄집어 낼텐데 목줄이 모노1.7호라 가늘어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최대한 여밭에서 놀지 못하게끔
볼락로드의 텐션을 유지하며 녀석의 힘을 서서히 빼기 시작하였는데 녀석도 저와 놀려는지
여에 쳐 박기도 하고 멋있게 바늘털이도 보여주며 아찔한 순간을 몇번 선사하였답니다.
하지만 고정도에 당황할 제가 아니기에
앉았다 일어났다 몇번하고 드렉을 풀어줬다 잠궜다는 몇번해 주니 결국엔 녀석도 지쳤는지 항복을 하더군요
대호성님의 도움으로 갯바위 위로 올려진 녀석은 6자급 농어!!
농루하며 올렸으면 깔따구 취급을 받겠지만 볼루에서 올린 녀석이기에 대물취급을 받는 건 인지상정이겠죠ㅎㅎ
대호성님은 대물이 올라와서 놀라움에 웃고 저는 이번 볼루교습에서 성님께 참맛을 보여드린것 같아 웃고 ~
서로 싱글벙글 그 갯바위가 떠나가게 신나게 웃었답니다.
이 녀석을 끝으로 오늘 대호성님과의 짧은 볼루출조는 마무리 하였구요
오늘 올라온 멋진 녀석들 인증샷 몇방 찍어보며 대호성님 집에 가지고 가셔서 애들하고 맛있게 드시라고
조과물은 모두 드리고 왔네요 ㅎㅎ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이구요
바다에 함께서주신 대호성님과 멋진손맛을 안겨준 제주바다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 해 봅니다.
제주에서 ...
사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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