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저녁...

현공치님으로부터 입질이 들어온다..



대문을 나서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그리 발걸음이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을 그냥 보낼수는 없지 않은가?



가까운 곳에서 낚시를 시작..

모든 조건은 좋아보였다. 수위,파도,물색,조류 등...

허나 입질은 없었다.

근처 포인트를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한 다섯번씩 캐스팅...

(역시 나는 한군데서 오래 버티지못한다.ㅋㅋ)



잠시후 현공치님께 들르니 농어 한수를 하셨단다.

내가 조금전에 몇번 던지고간 포인트였다..

역시 고수는 뭔가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내복에 무슨...

꽝도 한달이 가다보니 서서히 체념으로 바뀌는가 봅니다.



근처에서 몇번의 캐스팅!!

반대편에서 어떤조사님이 고기를 뜰채에 담는것이 보인다.

그리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어차피 낚시도 안되는데 가서 사진이라도 찍어줄 요량으로 차안에서 카메라를들고 다가갔다.

허걱^^

뜰채에 담겨있는것은 농어가 아닌, 대물감성돔이었다..

그리고 그 감성돔의 주인공은 학생조사인 쇼크야옹이었다...

사진을 몇장 찍어주자 쇼크야옹은 서둘러 집으로 가고..



그자리에 올라서서 두번째 캐스팅 그리고 리트리브 중..후두둑^^

근데 바늘털이가 없다..

계속되는 저항과 차고 나가기를 반복할뿐!

얼마만에 보는 손맛인가...

그래 손맛이라도 실컷 즐기자...



천천히 천천히 발앞까지 끌고오니 은빛찬란한 대물감성돔이었다.

멀리서 지켜보던 현공치님께서 달려오셔서 축하해주셨다.



3kg 52cm



한달간의 꽝을 만회하고도 남을 그런 멋진녀석이었다.



루어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고기가 물어줄지....

누가 낚아올릴지...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바다에 루어를 던진다!!



산남고수 촌노미님...

루어로 감성돔 잡아보셨나요.캬캬캬캬~~



사용장비는

로드 - 파워에깅 8'6"

피이라인 - 지그맨엑스 2호(30lb)

쇼크리더 - 브라또 5호

미노우 - SSR F-G 120mm


* 이글은 제주루어 카페 의 자료 입니다. http://cafe.naver.com/jeju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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