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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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볼락

1 취목 0 3,281 2008.12.20 12:34

저녁시간 일을 마치고 소전형님과 무시로님과 셋이서 금요조행을 나섰습니다. 연일 꽝의 연속이라

자신감이 상당히 상실되어 있어 어딜가도 볼락이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미조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가다가 가는길에 노구에 들렀습니다. 노구 갯바위쪽에 볼락이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노스스타 불을 피우고 그리로 가고 형님과 무시로는 처음부터 노구 중앙 방파제 끝에서

호래기를 잡으러 갔셨네요.

새로 주문한 엘림볼락대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지라 마음이 조금은 설래는군요. 갯바위 끝자락에

도착해서 첫캐스팅에 바로 볼락이 물고 늘어집니다. 두번째도 물고 늘어집니다.

이게 왠일인가싶을 정도네요. 요즘 이런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세번째는 쉬고.. 세번 캐스팅에 2번 정도는 히트가 됩니다. 느낌으로 한 오분정도 남짓 열수를 넘어

가고 있는데 뒤에서 넉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뽀야, 자해공갈, 넉대, 느티나무 떼로 몰려옵니다.

넉대 목소리 들리고 나서 볼락들이 무서웠는지 입질이 뚝입니다. 이자리는 불을 피우면 잘 안되는

자리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어둡게 했더라면 더 많이 잡았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새로온 선수들한테

자리를 양보하고 더 옆 갯바위로 향했습니다. 바닥이 엄청 미끄럽습니다. 겨우 들어갔는데 나올때는

더 힘드네요. 도저히 낚시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태안에 기름유출되서 기름이 범벅된거 처럼 미끄럽

습니다.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곳이더군요. 조심스럽게 나오니 뽀야 넉대팀 간간히 잡아내고 있

습니다.

소전형님 자리로 가보니 이미 호래기 두분이서 30여수 해놨습니다.

다른데로 옮겨보기로하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시간도 늦고 해서 바로옆 대지포로 향했습니다.

대지포 방파제에서 작년인가 제가 큰거 한마리 잡은 기억이 나더군요. 방파제 끝에서는 젖볼 갖 면한

놈들이 몇마리 잡혔던 기억도 있고 또 자갈밭에서도 낮에는 노래미 밤에는 씨알 좋은 볼락들이

낚였던 곳입니다.

저녁을 전복죽을 먹으면서 자주 낚시 왔던 곳입니다.

소전형님은 자갈밭으로 가시고 무시로와 저는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방파제 뒤로 넘어가니 조건은

좋아 보이는데 입질은 없습니다.

방파제 끝에는 조그만 볼락들이 물어줍니다. 그것도 간간히 물어주네요. 낚시대가 가볍고 연질이라

손맛은 왕볼락 못지 않습니다. 그동안 소전형님이 오시고 테트라 넘어가시더니 갑자기 저를 부릅니다.

노스스타 가져오라고 합니다. 볼락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무시로님이 그동안 호래기하고 볼락 몇마리 장만하고 형님을 드시러 오시라고 부르니 갈시간 없다고

하십니다. 가서보니 벌써 십여수 씨알좋은놈을 낚아 놓고 계속 낚고 계십니다. 정말 먹을 시간 없다

싶어서 가방에 장만한거 가지고 테트라로 배달갔습니다. 조금 위험하지만.. 옆에서 먹을 생각으로

형님이 대를 세워놓으신다고 몸을 돌려세우는 순간 퐁당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형님 고기가방이

테트라 사이 바닷물 위에 꺼꾸로 엎어져 있습니다.

이런 낭패스러운 일이 있나요. 오랜만에 손맛보고 수확해놓은 볼락들이 다 도망가게 생겼습니다.

제가 퍼떡 손을 뻗어서 들어보니 가만 있을 만치 볼락들이 멍청하진 않네요. 한마리도 없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손맛 입맛만 보고 자연방생하셨습니다. 아마 오늘 방생으로 형님 하시는 일에 좋은일이

많이 생기실겁니다.

아쉬움에 다시 수거하러 하셨지만 놓친거 1/3정도 만 회수해서 한번더 볼락회 장만해서 먹고서야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엘림 신형 사우전 볼루대

스텔라 1000번

1.25그람 마리아 지그헤드

녹색 피쉬웜

http://cafe.naver.com/fishmani.cafe (소전의마니잡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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