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갯바위 밤볼락 루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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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갯바위 밤볼락 루어낚시

1 뽈사냥꾼 4 4,974 2008.02.28 22:48

아직도 두통이 조금 남아 있네요.

요즘 볼락낚시를 나가기만 하면 엄청 잡을수 있을것 같은 생각을

쭉~ 하고 살다 보니 당장이라도 출조를 나가지 않으면 병이 날것 같더군요.

몇달전 부터 벼르고 벼른 갯바위 밤볼락 루어낚시를 달 때문에 미루고 바람불어서

미루고 추워서 미루고...더 이상 미루면 병 걸릴것 같아서리...

어제는 그래도 날씨가 좀 좋은것 같데요.

해수사장님과 그의 처남과 3명이 대포권으로 날랐읍니다.

전 회사마치고 가야해서리...5시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5시 20분 후다닥 준비하고 차를

타니 5시35분 ...열라 악셀을 밣아서 대포 도착하니 6시10분...해는 조금 여유가 있고...

이리저리 준비하고

어유도까지 홀리피셔를 몰고가니 파도 엄청 높더군요...어유도 바람덜 닿는 갯바위에

바짝 붙이니 날은 거의 저물더군요.

집어등을 밝히니 어두워지면서 젖뽈들이 한마리씩 올라 옵니다.

젖뽈 잡을려고 이렇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나 싶으니...히휴~

새꼬시 몇마리만 잡아 갈려는데 서서히 씨알이 커 집니다.

나중에는 20센티 넘는 씨알들이 마릿수로 올라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읍니다.

처음 낚시 스타트할때는 놀자와 해수처남은 루어를 하고 해수사장님만 장대바리를

했는데 장대 생미끼낚시는 정말 안 뭅니다.

루어는 일타 일수인데...장대는 10분에 한마리...?

집어등에서는 생미끼낚시와 루어낚시는 차이가 너무심합니다.

물론 한두번으로 단정 지울수는 없지만 불이 있는 곳에서는 루어가 확실히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장대와 루어대를 같이 챙겨서 갯바위 나갔지만 이제는 루어대만 챙겨 가도 댈것

같습니다.

물론 집어등도 챙겨야 겟죠.

이날은 집어등 밑에 엄청난 개체수의 볼락이 군집되었읍니다.

밤 9시까지의 짫은 시간의 낚시에 볼락들이 꾸준히 물기보다는 잘물다가 입질이

약아지다가 변화가 있었읍니다.

잘 물때는 액션도 필요없구 발밑에 바로 담구었다가 대를 들면 물어줄 정도였읍니다.

선상으로 했지만 갯바위에서 한것과 똑같습니다.

갯바위에서 2~3미터 붙어서 했으니까요.

웜은 색상에 따라서 잘 무는 것이 분명히 나타납니다.

밑에 사진에 잘 보시면 이날의 히트색상을 알수 있읍니다.

버클리웜 선전하는 것 같아서리...쪼매 거시기합니다만...

버클리웜의 특성이 일산 웜들과는 좀 틀려서요...

웜이 형광웜이라고 해야 할지...집어등불빛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축광은 되지 않아서 불빚이 없는 곳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이런 똑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웜으로 잘 잡으시겠지만 이날

우리 팀들은 요걸로 재미를 보았읍니다. 

몇번 더 같은 패턴의 출조를 가게 되면 갯바위 밤볼락 루어낚시에 대한 개념이

더 선명해 지겠읍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웜을 구경하시라고 가까이 찍었읍니다.
낮에 보는 색하고 불빛에 보는 색하고는 전혀 다를니다.
요 웜2개로 볼락 50마리 이상 꼬셔내었으니 상당히 경제적인 행위입니다.
지그해드는 메바루 탄환 1.0그람입니다.  지그해드 툭튀어 나온 머리부분은 잘라 버렸읍니다.
그 전에 대포방파제 몰밭에서 볼락잡으면서 몰에 덜 걸리라고 잘라 버린 넘이죠.
(지그해드한개로 너무 심하죠? 두번출조에 지그하나로 때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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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사장님도 똑같은 채비를 사용했읍니다.
웜은 볼락 뱃속에 들어 가 버렸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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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잡은 젖뽈도 좀 있군요.
3사람이 악천후속에서 그래도 제법 그득하게 잡았읍니다.

철수할때는 파도 많이 맞았읍니다.
서풍이나 남서풍에는 위험한 동네군요. 파도가 집채만 하더군요.

아직도 두통이 남아서 괴롭네요.

어지간하면 약을 안먹고 넘어갈려는 성격이라서,...



이미 방파제는 태반이 볼루꾼들에게 잡혀 나갔구..그래서 방파제에서 지대로

손맛보기는 참으로 어려워 질겁니다.

대안은 집어등들고 갯바위로 나가는 거죠.

젖뽈잡는 죄책감도 없어지구 ...볼락은 갯바위에서 밤을 세워 잡는게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볼락꾼들의 로망이란....밤새도록 볼락의 앙탈거림을 맛보며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는 겁니다. 놀자는 그리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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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지현아빠 08-02-29 10:59 0  
고무보트로 보팅을 하실때에는 더더욱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생동감있는 볼락이 보기 좋으네요....^^즐거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오늘 밤엔 가능하면 볼루를 가볼까 싶은데...바람이...쩝
1 뽈사냥꾼 08-02-29 18:15 0  
《Re》지현아빠 님 , 몇년전까지는 고무보트를 타고 거제 바다를 누볐읍니다. 지금은 조금 업그레이드?되어서 frp보트입니다. 그래도 밤은 위험하죠.. 저두 지금 밤볼락 치러 가고 싶은데 바람이 발목을 잡습니다. 지현아빠님도 즐거운 볼루하세요~
1 내고향추도 08-03-02 21:50 0  
어유도 뽈들은 산란 끝났던가요?? 조황잘봤습니다 ....
1 뽈사냥꾼 08-03-05 15:39 0  
끝난지 제법 된것 같습니다.
맘 편히 손맛 보시면 됩니다.^^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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