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미조에 갔다가 찬바람만 싫건 쏘이고 참담하게도 빵마리조사가 되었기에 분기탱천(?)한 심정으로 만회를 위한 출조에 나섰습니다. 통영으로 갈까 돌산도로 갈까 망설이다가 내일 출근을 생각하고 가까이 있는 남해로 달렸습니다. 다행히 꽤 만족할만한 조과를 보았습니다. 진주에 살고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마음만 내키면 언제던지 내달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볼루장비가 나오도록 조행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릴은 럭셔리 그 자체이지만 로드는 심히 허접(?)합니다. 그럼에도 월하** 74S SVF를 제껴두고 이놈을 주로 사용합니다. 민장대처럼 나긋나긋한 것이 요즘같이 까탈스런 볼락을 꼬셔내기에는 이대만한 것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기에 저만의 비밀무기를 공개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