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소띠해...기축년....비옥한 땅에 소가 열심히 일하여 보람을 얻는다는 해 이다..

예년엔 새해가 되면 1월 10일 전 엔 항상 바다에 나가 1월 해돋이도 감상하고 새해의 소망을 빌곤 했었다.

하지만 생활에 쫒기다 보니 언제 부턴가 새해1월 엔 바다에 나가는 것을 게을리 하였다.



하지만 올해 새해는 특별한 해 이기도 하고 왠지 바다에 나가면 새로운 힘이 막 솟을것 같은 예감도 들고...

하여 언제 부턴가 현공치 님이 남원 어디에서 부시리가 빵빵 터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번 가볼까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쉬는 토요일을맞아 한번 가기로 맘을 먹었다.



주위 조우 들께도 전화 하여 몇몇이 같이 가기로 했는데 새벽 이라 일어나는 분들이 없어 평소 절친한 동생

과 둘이 동행 하였다..

새해 벽두 부터 휘날린 눈보라 가 남원 넘어가는 남조로 엔 3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녹지 않고 있었다.

조심하여 포인트 에 도착하니 바람이 아직은 차다..하지만 포인트 여건은 최고 였고 간조 가 가까이 되어

발판도 아주 좋았다.



기대 를 안고 첫 개스팅...

나의 낚시대는 지깅대도 있지만은 얕은 갯바위 에서는 짧은 지깅대 보다는 약간 긴 농어 대물용이 유리할것 같아

에프 기아 에서 나온 11피트 짜리 농어와 부시리용 대를 펼쳤다.

원줄은 바리바스 4호 피이 라인...솟크리드는 역시 바리바스 80LB....루어는 GL160mm.....



첫 캐스팅에 원줄을 사리는데 바로 차고 나간다...

고기의 힘을 몰라 드랙을 좀 많이 풀어 놓았는데 잘 차고 나간다...촥촥~~~~~~

경쾌한 드랙 소리가 멈출때 쯤 릴을 몇번감는데 고기도 같이 차는 바람에 힘없이 터진다....팅~~~~

줄을 감아 보니 매듭에서 나갔다...



다시 솟크리드 매듭을하는데 손이 약간 떨린다....

대충 솟크리드를매었다...(나중에 보니 매듭이 엉망 이었다...ㅎㅎ)

다시 두번의 캐스팅만에 놈이 차고 나간다...



드랙을 좀 조였는데도 한번 풀리기 시작 하니 끝도없다...

놈이 잠깐 주춤 하는사이 한번의 펌핑과 릴을감아 들였는데 먹었다는감이 온다...

역쉬....나의 부시리 1m45cm개인 기록이 아깝지 않음을 느꼈다..

로드의 힘새가 좋으니 고기가 금방 힘이 빠진다...

파도에 태워 살짝 안으로 당기니 힌배를 뒤집고 항복한다..바로 갸프...

2번 뒷바늘이 휘어 있다..





두번 째 고기도 몇번의 캐스딩 만에 물었다...역쉬 같은채비...

한마리 잡고 나니 두번째놈은 아주 쉽게 올라 온다...

넘들의 패튼을 파악한 걸까?

두번째 넘은 옆에 같이간 아우가 갸프로 올렸다..





그후 동이 트면서 입질이 더 있을거란 예상을 깨고 입질이 없었다..

한...30분을 계속 캐스딩 했는데도 입질이 없다.

분명 피딩 타임 인데.....

고기가 빠졌나..아님..완전 간조라 수심 때문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새해 3일 새벽은 2009년 나에게 첫번째로 안겨준 행운 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행운이 계속 되기를 기원하면서 포인트 를 자세히 설명해준 현공치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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