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리도 여행기
1 뚜이
고성,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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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
2010.04.11 13:11
한달전 쯤이던가 어느분이 곤리도 가는 배편부터 선장님, 민박, 조황을 올려주셨기에 저도 홀가분하게 간단한 짐(볼루, 민장대) 꾸려서 혼자 삼덕항으로 갔습니다
5시 출발 하는 배를 타니 왕복 3천원 입니다 라고 선장님이 말씀하시고 조종실 우측에 보니 시내버스 동전통과 동일한 통에 돈을 넣었습니다 배안은 정말 깨끗했습니다. 약 10분쯤 가서,
배에서 내릴즘 선장님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민박을 갔더니 한사람이니 2만원만 달라는 인심좋아보이는 나이드신 아주머니 에게 계산을 끝내니 주인 아저씨가 이곳 저곳을 포인트라며 설명을 해주십니다
짐을 방안에 넣고 볼루대 하나 3칸대 하나들고 동쪽 도로끝나는 지점에 가서 몇번 던지니 망상어만 올라오며 손님으로 복어 아가들이 올라옵니다
해가 지길 기다렸다가 (낮에는 전복종패 뿌려진 장소라는 이유로 낚시를 하지 못하는 방파제) 야간에 방파제 들어가 내항으로 루어를 던지니 팍팍 물어줍니다(외항에는 입질은 하지만 물지는 않습니다) 겨우 네마리 올렸는데 루어대가 부러져 버립니다 에구구....
크릴과 청갯지렁이로 3칸대에 던져보니 볼락은 안물고 전갱이 아기가 물고 늘어집니다 간간히 우럭아기들이가 물어주고...... 밤은 깊어가고 배도 고파오고...
볼락 네마리 우럭 다섯마리 놀래미 한마리를 회쳐서 혼자 자작했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간단히 챙겨서 바람쇠고 손맛보고 입맛보는 곳으로는 곤리도가 비용도 저렴하고 조용하고 풍경도 좋고
괜찮은 혼자만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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