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실패, 다른 하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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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실패, 다른 하나의 성공

1 밤손님12 5 5,898 2016.05.27 02:47

2331.jpg

[글 내용상 광고성으로 비칠수 있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올해 여수권 농어가 주춤합니다.

예년 같으면 한창 농어루어 낚시를 다닐 시기에

주춤한 조황에 몸을 움직이가가 조금 망설여 집니다.

 

그래서 새벽 피딩의 대상어를 농어로 설정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타이라바나 메탈을 이용한 라이트지깅으로 전환을

미리 계획하고 움직였습니다.

 

 

2321.jpg

농어는 역시 우려한대로 새벽 피딩부터 부지런히

캐스팅을 했지만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다가 동출한 분의 40센티급

농어 한마리로 종지부를...

 

원래 계획한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버티컬(Vertical) 낚시로
강제 전환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포함 동출한 분들이 다 타이라바나 라이트 지깅에 관한한

거의 초보자와 같다는 사실

 

저만해도 전문적으로 하는 조우들과 두어번 같이 동행해서 얻은 눈넘어 지식이

전부인 상태였고, 선장님도(하모니호) 올해 부터 지깅쟝르를 시작해보려는

분이었고...  일단 어탐기를 잘 체크하면서 지형확인후

 

봉사 문고리 잡기 식으로(^^) 선장의 촉을 믿고 낚시 돌입

 

간간히 대물 노래미, 쏨벵이 들의 입질이 이어질때

폴링후 살짝 리프트할때 무서울 정도로 한방에 채가는 입질!

 

찌낚시 할때의 경험으로 보아 참돔의 저항은 아니고

초반 예측은 40~50센티 정도의 붉바리 예상....

 

라이트한 로드를 챙겨간 터라 한참을 씨름한 끝에 확인한 녀석은

50센티가 넘어가는 대우럭!

[사용태클 마리아 오이란 80g 레드스커트 타이라바]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동출한 분의 폰카로 촬영하다 보니

사진 장수나 퀄리티가 좀... (--)

 

 

2313.jpg

드문드문 이어지는 입질을 뒤로하고 연도로 이동 결정

 

사실... 노화로 인한 저질 체력으로 인해 위의 우럭을 잡은뒤로

잠시 휴식겸 취침....대물 손맛을 한번 본 사람의 여유 ^^

 

잠시 꿀잠을 청한후 배가 어느정도 시간을 달리는 느낌이 들때...

본능적인 직감으로 잠에서 깨고

 

60g 타이라바를 천천히 내려고 바닥 찍고 라인슬랙 없앨려고 살짝 튕긴뒤

여유줄 살짝 감아주는 중에 강하게 쳐박는 입질

앞전 보다 더 강하게 저항합니다.

 

이미 대물 우럭은 손맛을 충분히 보았기에 동사이즈의 붉바리를

고대하면서 쳐박는 저항을 최대한 받아주면서 릴링..

 

수면위로 아까보다 조금 큰 우럭의 실루엣이 비칩니다.

찰나의 아쉬움이 스쳐지나가지만 그래도 팔이 얼얼할 정도의 손맛을 준놈이기에

자다가 일어나서 대물 손맛 본다는 동출 조우들의 부러움과 시기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한 컷 더 찍었습니다.

 

그 뒤로 40좀 넘는 참돔도 얼굴을 보여주고

쏨벵이나 노래미와 같은 바닥 고기도 계속 나와주고

 

40미터 넘는 수심에서 보리멸 열심히 올린 동출조우 놀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어찌보면 제대로는 처음 경험한 라이트 지깅 출조 잘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올해부터 제대로 경험 해보고자 하는 쟝르이고

또 다행이 첫 출조에 대물 두수나 하는 어복을 챙긴관계로

아마 조금더 의욕적으로 덤빌수 있는 계기를 잡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용태클]

로드: 맥스 100g 6.3피트 투피스 라이트 에깅로드

릴: 4.5 맥스 드랙 베이트릴

라인: 1.2호 합사 and 4호 카본 쇼크리더

루어: 60~80g 타이라바 and 60g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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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 우럭회가 이렇게 맛있다는거 몰랐습니다. ^^

맑은탕.... 감동이었습니다.

 

할머니가 횟집을 하고 아버지가 꾼이다보니

어지간한 회 다 먹어본 초등학교 아들녀석의...

정말 맛있다고 또 잡아오란 말을 들은 첫번째 어종이 바로 우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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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더블테일 16-05-27 07:05 0  
저도 맛있는 우럭 공감×100 양식만 먹다가 5짜급 우럭은 차원이 틀리더군요^^
1 백운도사 16-05-27 09:08 0  
우럭 싸이즈나 생김새 훌륭합니다 ㅋㅋ 침넘어가네요. 작도 수심도 잘나오고 참 좋은섬이죠
1 밤손님12 16-05-27 10:43 0  
《Re》더블테일 님 , 그러게요.... 예전 대학때 서울에서 싼맛에 먹던 푸석푸석하고 심심했던 우럭맛만 기억하고 있던 혀가 깜놀했습니다... 지리탕 세냄비나 나오더군요. 한마리 썰었더니... ^^ 한가해 지시면 여수로 놀러한번 오십시요
1 밤손님12 16-05-27 10:44 0  
《Re》백운도사 님 , 그러게요... 가서 꽝의 기억이 더 많은 섬인데도.. 갈때마다 설레는 묘한 섬입니다. 작도란 곳이..
1 Dean 16-09-22 21:24 0  
타이라바가ㅡㅡ생각보다ㅡ좋네요ㅡ나도하고싶어서사두긴햇는데요ㅡ엄두가ㅡ안장덕나서ㅡ생각만해보는데ㅡㅡ용기가생기네요ㅡ멋짐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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