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부산 가락 IC낚시 점장 유승관 입니다.
일요일이 휴무일이라 머리도 식힐겸
진해권 내만 선상 갈치낚시 다녀왔습니다.
갈치 사이즈가 좀 커졌다길래
직접 확인도 한번 해볼겸 겸사겸사 다녀와 봤는데...
와~~~
첫 포인트에서 첫 채비를 내리자말자
3지급이 물어주네요...
옆에 분들은 깔짝깔짝이는 약은 입질이 들어오는 반면
제 채비에는 그냥 막 채비를 물고 가네요.
사이즈가 커지기 시작하는 바로 이 시기부터
유동형 편대의 파워가 나타나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
동그라미 친 부분이 유동형 편대 채비의 예시 입니다.
유동형 편대 채비의 장점은
고정형 편대 채비보다 줄꼬임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또 갈치가 입질시
고정형 편대보다 이물감을 아주 작게 느끼기 때문에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유동형 편대 채비를 좀 더 효과있게 사용하실려면
시인성이 좋은 6mm 케미 하나를 목줄 중간쯤에 달고
목줄 길이는 약 1.5미터 내외로 길게 하시면
갈치낚시에서 조과가 배가 될수 있습니다.
갈치 낚시 하실때는
갈치를 잡을수 있는 고기집게와 장갑.
그리고 갈치 입에서 바늘을 뺄수 있는
소형 플라이어 정도는 가지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집게도 잘 사용하지 않고
또 맨손으로 갈치를 만지다 보니
이번 출조에서 피를 많이 봤습니다.
제 손 곳곳에 갈치 이빨에 베인 상처들 입니다.
갈치 이빨에 약간이라도 스치거나 물리게 되면
피가 나서 잘 멈추지 않습니다.
이는 갈치 이빨에 독이 있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고
또 갈치 이빨에는 수많은 세균들이 있어서
세균에 감염도 될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장갑,고기집게 그리고 소형 플라이어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황이 좋아서 그런지
너무 늦지 않은 새벽 3시쯤 마무리를 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께 보내드릴 맛있는 갈치를 포장하고
두마리만 손질해서 아침 밥 반찬삼아 구이를 해봤는데
유명한 맛집에서 먹는맛이 나는걸 보니
갈치가 살이 많이 올랐는것 같습니다.
내만 선상 갈치낚시 시즌이 이제 한달 조금 더 남은것 같네요.
더 늦어지면 정말 약은 입질의 형태가 나타나는 시기가 됩니다.
그 시기 이전에 한번 다녀오셔서
갈치가 전해주는 파워풀한 진한 손맛과
맛집에서 먹는듯한 멋진 입맛까지 볼수 있는 국민생선
갈치낚시를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