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출-오전중 고등어 각각 1쿨러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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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출-오전중 고등어 각각 1쿨러씩

1 괴정찰스 16 3,255 2016.10.03 17:25
① 출 조 일 : 2016-10-03 개천절
② 출 조 지 : 가덕도-갈미섬
③ 출조 인원 : 3명(친구+울산 1명)
④ 물 때 : 10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잔잔, 파도약간, 횡조류 제법, 흐힘-햇볕-흐림
⑥ 조황 요약 : 고등어+전갱이 오전 중 각각 1쿨러씩
안녕하세요, 하나파워 생활낚시 필드스탭 괴정찰스입니다.
필드스탭 조황 코너가 신설되어서 이곳에 조행기를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니 연휴 마지막날 오늘(개천절)은 오전에 가랑비 내리고, 오후에는 구름잔뜩, 바람과 파도 잔잔이고, 내일 이후 18호 태풍 간접 영향으로 바람과 파고가 점점 거세어진다고 나와 있네요.

퇴직 후, 웬만하면 빨간날은 직장인분들께 포인트 양보하고 평일만 출조를 하는 편인데 일주일 건너띌 수 있겠냐며 친구가 꼬드깁니다.
밑밥이랑 미끼도 친구가 내몫까지 미리 다 준비해 놓았다네요.
그러면 어쩝니까...가야죠.

어제, 울산에 사시는 예전에 동출 한번 한적 있는 조사님(울산할배)께서 오늘 첫배로 ㅎㅂㄷ낚시 출조하신데서 급동출하게 됩니다.
가덕권 첫배가 04시로 통일되는 듯 하더니, 천성권에서 평일은 첫배가 04시 맞고, 빨간날 첫배는 요즘 03시에 출항한다네요.
01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02시 천성동 ㅎㅂㄷ낚시에 도착, 친구랑 조우합니다.
잠시 후 울산할배님 외 여러 첫배 조사님들 한배 가득 전원 갈미도로 향합니다.

03시 10분 경, 찰스=하단가덕=울산할배님 같은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선장님 말씀으론 이번 연휴 때 출조 조사님이 많아 아마 나중에는 1미터 간격으로 자리잡게 될 거랍니다.
그만큼 요즘 가덕 포인트에는 고등어 조사님이 많다는 증거네요.

가덕도 고등어가 어쩌면 삼치떼에 쫒겨 마릿수가 안나올 수도 있다는 말씀이 있었지만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왜냐면, 작년, 재작년 경우 12월까지갈미도 전역에 고등어와 학꽁치가 바글바글 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수온이 높아 고등어 시즌이 연장될 수는 있을 지언정 예년보다 단축될 리는 결코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오늘 괴정찰스 밑밥=크릴 3+감성돔 집어제 1(+지참해간 생활낚시 집어제 2)+압맥 1, 미끼=백크릴 1
채비는 4칸 경질 민장대-장대찌 1호-고등어 어피카드 10호(엉킴 방지를 위해1-3-5-7 바늘은 살리고, 2-4-6번 바늘은 미리 자름+바늘마다 백크릴 미끼)-도래봉돌 1호, 친구는 2호대-고등어 카드 10호, 이하 동문

친구는 가장 우측, 찰스는 가운데, 울산할배님은 가장 좌측에 조금씩만 떨어져 각자 자리잡습니다.
갈미도의 특성상 어두울 때는 메가리 치어만 바글거리고 고등어는 새벽 동틀녘이 되어야 입질이 시작도는데 오늘은 어떨지요...

하단가덕 친구가 2호대에 카드 채비로 먼저 투척하자마자 메가리 치어를 주렁주렁 달아올리네요.
휴식하며 지켜만 보다 저도 4칸 민장대에 카드 찌낚시 채비를 투척하자마자 역시 메가리 치어들만 주렁주렁-방생만 몇차례.
울산 조사님은 가장 느긋하게 릴 찌낚시 외바늘 채비를 하고 계십니다.

이 포인트, 예전에는 참돔이 마릿수로 나오곤 했던 곳이라고 설명드렸더니, 울산할배님, 여명이 밝을 무렵 전유동 채비로 키핑 사이즈 되는 상사리 한마리 올리시기에 축하드립니다.

여명이 밝을 무렵 직전부터 찰스와 하단가덕 친구는 밑밥 적당히 투입해 가며 카드채비로 고등어와 전갱이 섞어서 올려대기 시작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접은, 제가 9월 27일에 출조했을 때는 고등어 사이즈가 초지일관 35전후급만 나왔었는데, 오늘은 초반에 25급 정도부터 나와 씨알이 아쉽습니다.
고등어는 회유성 어종이라 어느 날은 굵은 씨알이 몰려오고, 또 다른 날은 다소 잔씨알이 오기도 한다니 그건 용왕님의 뜻이겠죠.

여명이 발아지고 난 직후부터는 고등어 2짜에서 3짜가 섞여 미끼없이 빈 카드 바늘만 던져도 펏퍽 쿨고 옆으로 째곤합니다.
고등어 어피카드 10호, 바늘 7개 중에서 하나 건너띄어 바늘 하나씩 잘라 4바늘만 사용하며 채비 엉킴의최소화를 기합니다.
그래도 엉키는 경우가 나오면 풀려고 시간 다 보내지 말고, 과감하게 새 카드 꺼내어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울산조사님, 4짜는 족히 넘는 삼치를 걸어 내시네요.
잠시 후, 울산조사님 키핑급 상사리 2마리째 걸어 내십니다.
오늘이 제삿날이라더니 정말 제수 고기가 나와주어 축하드립니다.

고등어 씨알이 차츰 굵어지고, 마릿수는 아직 바글바글, 3짜 육박 전갱이까지 가세하여 물한모금 마실 시간없이 넘넘 바쁩니다.
다른 출조점에서 우리 포인트에 조사님 여럿 내려놓고 가시네요.
이곳은 2~3명이면 적당한 곳인데...잠시 후 기어코 한분이 하단가덕 친구 옆쪽으로 끼어듭니다.
밑밥도 안가져 오고, 카드 채비도 없이 와서 맘씨좋은 하단가덕 친구가 포인트와 채비까지 양보하고 밑밥까지 쳐주네요.

오전에는 비가 1~4mm 내린다더니 어느새 햇볕이 고개를 내미는가 싶더니 이내 더워서 겉옷은 벗습니다.
자리 비집고 쳐들어 오신 조사님, 인근 포인트에 여조사님이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팬티와 런닝차림으로 낚시하고 있네요.
아무리 더워도 저건 아닌데...

오전 9시경까지 끊임없는 입질 덕택에 하단가덕 친구는 1쿨러 다 채웠습니다.
찰스는 쿨러 90% 채운 상태입니다.
울산 조사님은 12시쯤 나가고 싶다시기에, 철수는 11시, 오후 1, 3, 5시라고 말씀드리니 그럼 오후 1시에 나가시겠답니다.
치구가 오늘은 고기 나눔할 사람 여러 곳 예약받았다며 오후 3시경 나갈려는데 쿨러도 채웠으니 오후 1시에 함께 나가지고 꼬셔서 설득 성공합니다.

남은 밑밥 폭탄투하하며 하단가덕 친구는 1두레박 더 채우고, 찰스는 1쿨러 마저 채웠으니 더 이상 미련이 없습니다.
울산 조사님은 부지런히 고기 손질하고 계시네요.

하단가덕 친구도 고기 손질 끝내고 나니 다듬고 나서 한쿨러 꽉꽉 채웠네요.
저는 게을러서 다듬을 생각은 못합니가.

오전 10시 이후 그늘에 엊기도 비집고 들어가 잠시 땀을 식힙니다.
오후 1시 배로 철수하며 여러 포인트 돌아보니 정말이지 포인트마다 1미터 간격으로 조사님들 빼곡이네요.
가덕이 아마 1cm는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1시에 철수하여 점주 조황 간단히 인증샷 찍고, 찰스 고기는 울반할배님께 나눔 좀 해드리고, 선장님 찬거리 억지로 조금 덜어 드립니다.
울산할배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먼길 조심해서 안녕히 가세요.

집에 도착하여 참 오랜만에 남은 고기 혼자서 다 다듬고, 쿨러 씻고, 샤워하니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오늘의 교훈

1. 가덕도 고등어는 여명이 밝을 무렵에 입질이 시작되어 오전 내내 활발한 입질이 들어오고, 오후에는 입질이 뜸해지다 간헐적으로 입질하는 패턴이므로, 고등어 손맛 확실히 보시려면 아침 첫배로 나가 오전중 승부를 걸어야 마릿수가 가능하다.

2. 가덕 고등어 사이즈는 출조일에 따라 3짜만, 2짜와 3짜가 섞여서 나오기도 한다.

3. 고등어 위주만 한다면 릴대이건 민장대건 외바늘 채비보다 카드 채비가 입질이 빠르고 조과도 풍성하다.

4. 한나절 고등어 밑밥은 경마장길 감성돔 7~8천원 세트(3-1-1)가 적당하다. 종일은 크릴 3+집어제 3 정도면 알맞다.

5. 가덕도 고등어 시즌은 에년 경험을 보태면 적어도 12월 중순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6. 오늘 우리 포인트에서는 고등어, 전갱이, 뻰찌, 쥐치, 상사리, 삼치가 올라왔다.

7. ㅎㄴㅍㅇ 생활낚시 건식집어제는 해수 첨가시 부피가 약 2배로 늘어나 양이 푸짐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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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이송천 16-10-03 22:09 0  
찰스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항상 세세한 현장 상황과 채비 및 조황 관련 소식에
바쁜 세상사 일정에 출조치 못한 조사님들의
궁금증을 일소시키는 시원한 정보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늘 좋은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1 괴정찰스 16-10-04 10:20 0  
이송천님 반갑습니다. 출조 전날 잠도 못자고 새벽 출조 다녀온 터라 비몽사몽간에 조행기를 써서 흠잡을 데가 많을 겁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출조 전-중-후 행한대도, 느낀대로 적어보기는 하는 것 뿐인데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즐낚하세요.
1 메갈레톤 16-10-03 23:03 0  
찰스님 조행기보고 저도 2일날 갈미에 출조하여
고등어의 뜨거운 손맛을 봤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되어 천운인것
같습니다 저도 평일날 가는편인데 꼭인사 드리겠습니다
1 괴정찰스 16-10-04 10:23 0  
메갈레톤님 반갑스니다. 저보다 하누 전 갈미 출조하여 고등어 손맛 실컷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예년의 경우 그곳에 12월까지도 학꽁치와 고등어가 함께 나오곤 했습니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리며 어복충만하세요.
1 꿈길 16-10-05 01:38 0  
안녕하세요 늘 눈으로만 보다가 감사인사드릴려고 로그인 햇읍니다 늘 상세한 조황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번 고등어 손맛보러 꼭 가보고 싶네요 늘 건강 하세요
1 괴정찰스 16-10-05 09:33 0  
꿈길님 안녕하세요. 가덕도에는 대구/경북 조사님도 고등어-학꽁치 시즌에 가끔씩 오시더군요. 아직은 더워서 맑은날 보다는 흐린 날 출조가 좋은 것 같아요. 즐낚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감사합니다.
32 남기지마~ 16-10-05 02:48 0  
아이구야 고등어 겁나게 잡으셨네요
통실통실한거이 참 좋으네요~^^
32 괴정찰스 16-10-05 09:36 0  
남기자마~님 안녕하세요. 가덕도 생활낚시는 요즘 고등어가 대세입니다.
개체수가 많고 힘도 좋아져 누구나 쉽게 손맛보기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웃과 찬거리 나눔도 해가며 약간의 점수도 따곤 합니다 ㅎㅎ. 즐낚하세요.
1 늑대왈왈왈 16-10-05 08:44 0  
감시고 뱅에고 간에 고등어, 전갱이, 삼치, 갈치가 제겐 최고인데
찰스님 조행기 볼 때 마다 엄청 부럽습니다.
1 괴정찰스 16-10-05 09:40 0  
부산권 가까이 사시면 그냥 손맛보라 가시면 되지 뭐가 부러울까 생각했더니 머얼리 충남에 거주하시나 보군요. 충남에도 서해바다가 있는데 그쪽에는 고등어/전갱이/삼치 등이 남해권보다는 잘 안나오나 보군요. 대신 우럭이나 참돔 등 손맛은 많이 보시겠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남해권으로 가실 일이 있으면 남해권 어종 손맛도 실컷 보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12 바다그림 16-10-07 00:29 0  
에고
무척 부럽습니다.
요즘 돔보다 반찬고기를 더 좋아합니다.
이쪽은 고등어가 마릿수도 적고
씨알도 중딩수준입니다.
12 괴정찰스 16-10-07 10:39 0  
바다그림님 안녕하세요. 올해는 예년보다 수온이 높아 고등어 씨알이 굵어진 듯 합니다. 서해안에는 중국/북한 등에서 비로 인한 민물 유입이 자주 있어 고등어가 적은가 봅니다. 누구나 쉽게 손맛보고, 찬거리도 되는 생활낚시 어종으로 가을철이 손맛 보기에 적당한 어종인 것 같아요.
1 진인사대천명 16-10-07 07:57 0  
자세한 조황 정보 감사합니다.
언제가 한번은 도전해보 싶습니다.
1 괴정찰스 16-10-07 10:43 0  
진인사대천명님 반갑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의 명을 기다리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참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멀리 수언, 대전 조사님들도 부산권 나들이 하실 일이 있으면 가덕도나 다대포 등 가끔씩 생활낚시 출조하시는 분도 있으세요. 즐낚하시고 손맛 많이 보세요.
1 꼬랑낚시 16-10-07 13:10 0  
저도 한번 도전해 볼람니다
항상느끼지만
찰스님 마음은 참 고우십니다.
1 괴정찰스 16-10-07 14:46 0  
꼬랑낚시님 안녕하세요. 연중 계절별, 포인트별 가장 잘 나오는 어종을 상대로 생활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욕심이나 큰 기술 없어도 소소한 잔손맛은 볼 수 있고, 찬거리 정도는 챙겨와서 이웃과 나눔도 하곤 합니다. 조사님 모두 하시는 일을 저도 동참하는 정도입니다. 즐낚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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