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팀태공 김영일입니다.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매월 정출도 있었고 조황도 그런대로 좋았는데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12월 정출은 팀태공회장기배를 겸한 정출이였습니다.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잘 마무리 되었네요.ㅎㅎ
회장기배 분위기는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12월 15일 다대포 낫개에서 정식오픈하는 낚*왕에 들러 밑밥을 준비해서 부산출발팀은 버스로 출발합니다.
이때가 젤로 설레이지요ㅎㅎ
각지역 개인출발 18명의 회원들도 모두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정출지는 거제도 가*낚시배를 이용해 비진도.대덕도.용초도.죽도.추봉도를 정하고 사정에 따라 변경해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조추첨을 끝내고 큰배는 대덕도를 작은배(2회 왕복)는 용초도.죽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저랑 같은 조 전재수형님입니다.
저의 인생고기를 뜰채로 안전하게 입고시켜주신 고마운분입니다.라면도 끊여주시고 따님이 챙겨준 샌드위치도 주시고...감사,감사~!^^*
운영진소개를 시작으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상품은 협찬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찬조가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품이 후덜덜합니다.
참석인원 45명 전원 상품을 전달할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새로 가입해서 처음 오신 3분의 인사도 있어고,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하며 다시한번 팀태공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ㅎㅎ
1등은 배재형회원입니다.
오늘의 대상고기 감성돔 39.5cm를 잡아서 회장상을 받았습니다.제 인상이 기분안좋은 표정이네요.ㅠㅠ 피곤해서 그렇습니다.^^*
2등은 저 입니다.^^*
대상어종이 안나와서 부대상어종인 참돔을 잡아 시마노 낚시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대상어를 걸었지만 터트리고 말았네요 ㅠㅠ
사실 참돔잡아서 시상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11월 정출때도 2등이였는데 1등고기가 죽는바람에 어부지리로 우승...
올해 어복이 장난 아니네요.
후반기들어 5번의 정출에서 우승3회 준우승1회라는 말도안되는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도시어부의 이경규보다 어복이 더좋은것 같습니다.ㅎㅎ
3등 4등 5등부터는 시상고기가 없는 관계로 행운권 뽑기로 시상했습니다.
낚시가방.TV.만어상품권 이렇게 진행했는데 스릴있었습니다.
왼쪽위의 여성분은 여수경기이사 아내입니다.
임신전에는 항상 팀태공회원으로 참석하고 같이했는데 곧 출산예정이라 행사참석만 하였습니다.
순산하시고 애기 후딱 키워서 같이 낚시 가입시다~!^^*
모든 상품은 행운권 뽑기로 진행했습니다.
중복시상으로 퀴즈도 내고 가위바위보도 하고 즐겁게 시상을 마무리를 하고,
내년도 운영계획도 간략하게 발표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인생고기 잡은 참돔애기를 이제 시작해봅니다.^^
거제 대덕도에 조편성되어서 출발합니다.
항상 출발전에 기대감은 충만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ㅠㅠ한날이 많지만 낚시인은 언제나 어제를 기억못하고 오늘을 항상 설레여하는것 같습니다.
갯바위 도착하니 거제 가*낚시 선장님이신 이창욱 프로님의 상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한조씩 내릴때마다 수심과 공략방법까지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갯바위 도착시간이 4시30분정도였네요.
채비하고 라면먹고 낚시할준비 마무리 하니 5시30분이 되었네요.
해뜰려면 아직 멀었는데 추워서 가만히 있을면 안될꺼 같아 낚시 시작합니다.
완전무장해서 춥지는 않았는데 몸을 가눌수가 없었습니다.
내복.겨울용티.오리털 조끼.두툼한 파카.낚시복.구명복을 입으니 숨이 안쉬어집니다 ㅠㅠ
옷 몸살한다는게 이런거였네요.ㅋㅋㅋ
그래도 극복하고 낚시 시작합니다.
제가 선자리에서 오르쪽으로 마주보는 곳이 직벽이고 아주 작은 V자 홈통이였네요.
1시방향으로 30미터 장타치니 앞으로 다가오다가 직벽쪽으로 붙는 조류라 그 곳이 포이트라 생각하고 밑밥을 계속 뿌려봅니다.
오늘의 키포인트였습니다.ㅎㅎ
아침에 해가 뜨고 황금시간이 지나가는데 저는 아~~~무런 입질한번 없었습니다.ㅠㅠ
시간은 흘러 흘러 채비를 두번이나 바꿨는데도 입질 무~~~
옆에서 같이하는 형님은 그나마 잡어라고 올리는데 저한테는 미끼가 그냥 살아돌아오네요.
미친듯이 챔질을 마구 했습니다.입질도 아닌데 말이지요...너~~~무 심심해서요.
내가 구상한 포인트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9시인데 다시 포인트를 새롭게한다는건 실패할 확률이 90%라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채비를 2호막대찌로 변경합니다.
11시 철수니 10시 20분까지 낚시하면 1시간 20분 남았네요.ㅠㅠ
꾸준한 밑밥에도 입질한번 못받는 낚시를 쉬지않고 했습니다.
한마리는 올것이라는 큰 믿음으로 계속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큰 믿음은 작은 실망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10시...남은시간 20분...오늘 공략수심은 12m에서 16m까지를 정하고 반복했지만 완전실패...
입질한번 못받는 그런 낚시...
내가 생각한곳에 고기가 없었다는 실망감에 용왕님도 찿아보고 아부지도 찿아보고...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 캐스팅을 준비합니다.
면사 매듭을 미친듯이 풀어서 수심 20미터권으로 마추고 던집니다.
1시방향 30미터 투척...내 앞으로 오던 찌가 직벽으로 붙습니다.
직벽과 찌의 거리는 20cm정도...
마침 그때 옆에서 낚시하던 형님이 건너와서 말을 겁니다.
형님:니 뭐하노?
나:5시간 낚시에 입질한번 못 받았습니다.ㅠㅠ 낚시하고 이렇게 이상한 상황은 첨입니다.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커다란 막대찌가 직벽에서 사라졌습니다.
순간 챔질과 동시에 왔다~~~소리를 칩니다.
옆에 있던 행님도 흥분해서 왔다...왔다를 반복하십니다...
근데 이놈의 힘이 지금까지 상대했던 놈이랑은 무게감이 엄청 달랐습니다.
쿡...쿡...박는 힘이 나의 부실한 낚시대와 채비로서는 감당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채비는요!
돌돔 민장대를 개조한 이름없는 낚시대(저렴한것ㅎㅎ)-저의 유일한 전천후 전용대입니다.
찌는 2호 막대찌
바늘은 4호 감성돔 빨간바늘
원줄은 토네이도 3호
목줄은 토네이도 2.5호 였습니다.
처음은 여유줄이 있어 어느정도 상대를 할수 있었지만 팽팽한 싸움이 시작됨과 동시에 브레이크를 놓아줍니다.
물속놈이 힘을 조금이라도 쓰면 바로 브레이크를 놓아주고.또 놓아주고를 반복하니 50미터 정도는 풀렸던것 같습니다.
그후로도 대만세우고 힘쓰면 풀어주고를 10여차레 해주니 이놈도 쓸쓸 힘이 빠진다는걸 느꼈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릴을 감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물속놈의 힘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저도 당황하고 그놈도 당황하고 둘이 당황해서 어쩔주 모르고~~~
아~~~보이스피싱이 생각나네요.당~~~황~~~하~~~셨~~~으~~~요.
얼마나 당황했는데 브레이크 잡은 검지손가락이 스플에 계속 다여서 아픈것도 모르고...
한참후에 알고 바로 잡았네요...멍청이 입니다.ㅠㅠ
이렇게 3분이상을 버티기를 하는데 갑자기 이놈이 오른쪽 홈통에서 정면으로 방향을 틀어버리는 것입니다.
큰일났다~~~정면 발앞은 여가 칼 같아서 수중에서 여결림이 있어 당기면 원줄이 터져버리는 곳이라 엄청 긴장했습니다.
지금부터는 한번의 실수가 물거품이 되는거라 생각하고 그놈과 대화하기 시작합니다.(미친거지요 ㅎㅎ)
그나마 그놈이 힘이 빠진것 같아 20미터 까지 올렸는데 마지막 발악을 합니다.
다시 브레이크를 놓아주니 엄청난 속도로 다시 풀려 나갑니다.
마지막 힘을 쏟아부은 물속 그놈은 물밖이 아닌 물속에서 항복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때다 싶어 대를 오른쪽으로 살짝 당기니 홈통안으로 머리를 돌립니다.
옆에서 뜰채들고 지켜보던 행님도 이제는 됐다는 말을 해줍니다.
서서히 천천히 릴을 감아 올립니다.
겨우 면사매듭이 보이고 그때부터는 순조롭게 딸려옵니다.
다 올라오기 전까지는 물속의 그놈이 초대형 55cm이상의 감성돔일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올라온 그놈은 아무런 저항없이 배를 뒤집습니다.
감성돔이 아니라는 실망감은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참돔이 크기도 크지지만 일명 빵이 너무 좋아 뜰채에 담기도 버겨웠습니다.
겨우 뜰채에 넣어 제 품에 왔을때 소리를 질렀습니다.
왔~~~다...인생고기^
반대편에서 낚시하던 행님은 첨부터 끝까지 전화통화로 상황을 설명중이시더군요~!^^*
이렇게 저의 10여분간의 사투는 끝이났고
운좋게 준우승의 부상품도 받을수 있었습니다.ㅎㅎ
두서없는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이 팀태공의 1주년입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팀태공이 되겠습니다.
팀태공을 응원해 주셔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