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간접 영향 등 날씨가 사납다가 오늘은 좀 잔잔하다기에 혼자 출조감행합니다.
어제 오후 녹산동 해조낚시에서 학꽁치 5천원 세트=곤쟁이 2+파우더 1+빵가루 1, 추가로 따로 지참해간 친환경 집어제 ‘하나파워 생활낚시’ 2+오징어파우더 1 섞습니다.
미끼는 백크릴 1, 소품으로 고등어어피카드 10호(바늘 7개) 5개, 장대찌 1호와 도래봉돌 1호.
02시 20분경 대항동 일호낚시에 도착, 다대포에서 오신 조사님이 찰스 아니냐며 인사나눕니다.
잠시 후 노부부 및 아드님 가족 조사분도 함께 03시 첫배로 화기애애하게 출조합니다.
다대포조사님은 벵에포인트에 하선하시고( 손맛 많이 보세요.), 가족조사님 발판 편한 곳 하선하여 고등어 노리시고(많이 잡으세요), 저는 혼자 선장님 내려주시는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선장님께 오후 1시에 철수예정이지만 혹시 상황이 바뀌면 미리 전화드리겠다 합니다.
03시 30분, 녹색 집어등 켜고, 갯바위 받침대 박아, 4칸 민장대 찌낚시 채비 1대만 준비합니다.
사계절낚시복(심하노 RT계열) 입고 갔더니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알맞네요.
오늘의 찰스식 고등어 낚시 채비는
조금물때로 물 흐름이 약해서, 천류 해랑리미트 700(중결질 4칸대)-나일론 5호 원줄(낚싯대 길이보다 2미터 짧게)-끝보기에 4mm 케미-장대찌 1호(도래 위 3미터, 찌톱에 녹색 전자케미)-적색 수중집어등(도래 위 20cm)-핀도래12호-고등어 어피카드 10호(1-3-5-7-9번 바늘만 남기고 2-4-6번 바늘은 엉킴방지를 위해 미리 자름)-바늘마다 크릴 미끼-1호 도래봉돌 1호.
03시 30분 경부터 잡어등과 채비등 켜고, 헤드라이트 장착하여 낚시 시작합니다.
발앞에 밑밥 7주걱 투척후 찌낚시 채비를 투척, 바로 잔씨알 메가리와 25급 고등어가 함께가 1타 3피로 올라옵니다 (메가리는 방생하고 고등어만 키핑).
두 번 째도 투척 30초 이내로 앞서와 비슷한 씨알 고등어와 메가리가 나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오늘은 고양이가 네요. 아마 다른 포인트로 갔나 봅니다. (시원섭섭)
중날물 시간대에 아직 어두운 밤인데도 고등어 입질은 한 마디로 입질퍽퍽입니다.
제 경험상, 활성도가 좋은 시간대에 부지런히 하는게 최선이겠기에, 보온병에 타간 커피 한모금 할 새도 없이 던지고 올리고...엄청 바쁩니다.
메가리 사이즈는 20 이하급이 대부분이어서 방생만 하다 23 정도급 몇 마리만 챙깁니다.
밑밥은 푸짐하게 챙겨 왔기에 투척시마다 밑밥 두어 주걱 발앞에 품질, 고기 붙잡아 둡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행히 잔씨알 메가리는 줄어들고, 고등어는 개체수가 증가하며 씨알도 30급으로 커지고 있네요.
가끔씩 칼치인지 삼치인지 모르지만 카드바늘을 잘라먹곤 하네요.
남은 바늘만으로만 계속해도 고등어 입질은 끊임이 없습니다.
바늘이 엉켜 풀기 곤ㄹ한할 때마다 새 카드채비 꺼내어 바늘 4개만으로 재출발합니다.
고등어 1마리가 물면 살살 끌고오는 도중에 2-3-4차로 달라 붙어 1타 4피 올걸이 하니 너무 무거워 줄잡고 겨우겨우 올리곤 합니다.
쿨러를 보니 1시간 조과에 1/3 쿨러씩 높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이렇게 06시 경 동틀 무렵까지 단 한순간도 입질이 끊이지 않다보니 어느새 쿨러가 거의 찼습니다.
큰일났네요. 오후 1시에 나간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차면 그 동안 뭐하고 있을고...
날이 밝기 시작하자 저의 좌우 포인트에 각가 3분씩 조사님 하선, 릴찌낚시로 고등어 잡으시네요.
채비 잠시 내려 두고, 커피 한잔 천천히 마시며 휴식하니 좀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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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30분 경부터 2차전 들어갑니다.
쿨러는 이미 가득 채워져서 닫아두고, 이제부터 두레박에 키핑해보기로 합니다.
날이 밝고나니 온갖 천지 잡어가 다 나옵니다.
돌돔, 메가리, 독가시치(따치) 치어가 밑밥 한주걱에 수백마리씩 모입니다.
이 때부터 투척시마다 발앞에 밑밥 두주걱 투척, 치어들 묶어두고 최대한 다른 방향으로 장타 날려 고등어 따문따문 올립니다.
같은 가덕권이라도 갈미도는 동틀 무렵부터 고등어 입질이 활발한데, 대항권은 반대로 어두울 때 입질이 활발하고, 동이 트면 입질이 뜸해지는 것 같습니다.
쉬다가 고등어 한두마리 올리다가 또 쉬기를 반복합니다.
10시경부터 고등어 폭발적인 입질이 다시 시작됩니다.
씨알도 3짜급이 대부분이며 가끔은 4짜 까지도 올라오곤 하네요.
이렇게 12시까지 두레박도 볼록하게 가득 채워져 채비 모두 접습니다.
아점 간단 요기하며 장시간 휴식 취합니다.
오전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어 해가 떴지만 별로 덥지도 않아 좋네요.
이제 할 게 할 일이 없어 큰 비닐에 주변 청소나 해봅니다.
선장님께 연락드려 1시 철수배로 나가겠다 하니 기름타러 나가 있어 2시경에 오시겠답니다.
천천히 오시라 말씀드리고, 디카와 폰카로 조과물 인증샷 찍어봅니다.
오후부터 바람이 죽어 더워져 우산 꺼내 쓰고 있으니 시원해서 좋네요.
오후 2시경 철수배 와서 곳곳 포인트 조사님 상당히 많이 철수하시네요.
출조점에 도착, 여러 조사님 각각 고등어 쿨러 조과 거두시고 점주조황샷도 찍습니다.
제 조과물 사진도 찍어주시네요.
두레박 조과물은 해조낚시(녹산점)에 왕창, 쿨러 조과물은 3등분하여 이웃 두집에 나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