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기다리는 낚시인의 염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지난 목요일 부터 장맛비가 내립니다. 그럼 떠나야지요. 바다로....... 빅 스타 대표님,4년전에 개발하여 테스트를 건너뛰고 방치해 두었던 일명 빗기찌를 테스트 하잡니다. 그것도 벵에돔을 잡을 때까지 하루고 이틀이고 집에 안간다며 으름장을 놓네요. 그래서 저의 요구사항을 제시합니다. O와 OO를 만들어 달라고............ 까지것 설계 도면만 입력시키면 만들어지는데 문제가 없었기에 한주 전부터 센딩과 디핑을 반복하여 출조일 전에 완성하였습니다. 그날 밤 12시에 포항에 근무하시는 테스트분과 대표님, 이렇게 3명이 빗속으로 차를 몰아 벵에돔 사냥을 떠납니다. 좀 과하다 싶을 만큼의 밑밥과 미끼,소품을 경마장 가는길에 단골 낚시점에서 구입합니다. 요즘은 장박낚시에 먹는게 많이 신경 쓰이네요. 일단 도시락도 12개,먹는 물,캔맥주,담배 등.... 양이 어마하네요. 그렇게 준비를 끝네고 거가대교를 넘어 대포로 달렸습니다. 새벽에 비도 그치고 일기 예보상엔 비가 일요일 오전까지는 소강 상태를 보인다니 낚시인의 최대 관심인 벵에돔의 활성도에 많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일단은 안개가 옅어져 배는 출항하는데다. 비가 내리면 수온이 약간이라도 오르는데 ... 상식과 경험을 송두리체 깨트리는
자연 앞에서 어찌 하겠습니까. 앞으로 일정에 사용할 채비입니다. 원줄 1.8호 목줄 1.5호 등 벵에돔 기본 채비로 꾸리지만 찌만 빗끼찌로
사용했습니다. 물에 착수되면 옆으로 누워 원줄이 자연스럽게 빨려내려가게 설계되어 벵에돔의 입질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전투낚시에 들어갑니다. 비도 올만에 내리고 과연 활성도가 궁금해 지는 상황... 근데 좀 세~합니다.
첫힛트는 10시경 중들물이 시작되는 싯점에 이루어 졌습니다. 미세하게 흐르던 찌가 살짝 잠기고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대구경이라 입질이 찌에 전달되는 부분이 고민 되었지만 꺽이는 부분이 없어 물고기가 원줄을 아주 자연스럽게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따문따문 마릿수를 보탭니다. 가끔 확 가져가는 입질에 바늘 위가 짤려가는 일이 몇번 발생되어 긴고리 바늘로
바꿀까 고민을 했지만 오늘은 참기로하고 그냥 일반 벵에돔 바늘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장마철에는 비옷을 꼭 챙겨야
하는데..... 비가 내립니다. 많이도 내리네요. 머리부터 등줄기로 펜티속까지 축축히 적셔주네요. 오래만에 맞는 비는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드네요. 그치고 내리고 또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물에 빠진 생쥐는 저리가라 입니다. 그래도 낚시는
이어갑니다. 비 때문에 아침,점심 도시락은 짐만되어 보조가방에 모셔저 있습니다. 도저히 비를 맞고 축축해진 몸으로 식사를
한다는게 영 그림이 불샹하게 그려저 포기하고 낚시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배를 굶어가며 낚시를 한다는게 체력을 고갈시키는
지름길이라는 걸 ........ 약간의 어지러움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네요. 한계에 다닳을 쯤... 따르릉~ 전화가
부릅니다. 선장님 철수 하잡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ㅎ ㅎ ㅎ 이렇게 하루의 낚시를 마치고 항으로 들어갔습니다. 몇마리 회를 장만하여 넓은 주차장에 앉아 뒷풀이를 하면서 내일 들어갈 배를 수배하지만 주말이라 정원이 다찬 관계로 대물의 서식지로 가긴
틀렸습니다. 오늘 자정 무렵에 합류할 서울팀도 있어 괜히 포인트 선정에 신경쓰이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늘 낚시한 자리를 서울팀에게
양보하기로 하고 가오도로 들어가기로 의견을 조율하고 내일을 위하여 캠핑카에 침대를 만들어 3명이 들어가 몸과 옷을 말리며 잠을
청합니다. 새벽1시에 주변이 웅성거려 잠에서 깨어나 밖을 보니 낚시인이 장비를 배에 싣고 있었습니다. 일행을 깨워 포인트 싸움에 어쩔수 없이
출조를 강행하기로 하고 서울팀의 합류로 전화를 넣어보니 고성까지 왔다네요. 우리가 먼저 들어가 포인트 확보할태니 빗길에 과속하지
말고 천천히 들어오라고 당부하고는 명부에 기제하는데 선장님 왈 안개때문에 출항을 안보내준다네요. 그렇게 2~3시간을
기다려 서울팀과 함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안개가 넘 심해 배는 슬로우로 섬을 찾아가지만 배에 나타나는 GPS는 포인트가 나타나는데 바로앞 10M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가 없어
제가 배 선두에 서서 확인하며 포인트를 찾아 낚시인을 하선시키니 전 맨 나중에 내리게 되었네요. 그래서 서쪽 발판
나쁜자리,일명 높은자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잡어(뽈락치어)천국 10시까지 3마리를 잡아 두마리는 방생하고 한마리를 살림망에 모셔둔 상태....... 밑밥으로 분리도 안될
정도로 수십만 대군들 앞에서 기법이고 뭣이고 통하지를 않네요. 백기를 들었습니다. 낚시 불가....... 마침 배가
들어와 이동을 결정하고 동쪽으로 생자리로 들어가 낚시해 보았지만 낮아진 수온으로 낱마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철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뒷풀이를 겸한 찌의 장단점을 얘기하며 다음 버전을 구상합니다. 또 어떤 찌가 나올지........ 어떤 찌가 개발되어 만들어 질지.....
비내리는날 출조하시어 수고가
많으셧네요.
좋은분들과 함깨떠나는 낚시여행이 기상이
좋아서 즐겁게즐기면 좋으련만 어찌 그리 하늘은
도와주지않는지요.^^&
해무가 엄청낀날에 안전하게 출조하시고
철수까지 무사히 다녀오셧으니 다음 출조길엔
꼭 좋은날 컨택하시어 멋진 일정이되기를 바랍니다.
정성스런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