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낚시인에게 낚였던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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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낚시인에게 낚였던 출조...;;;

1 몸짱조사 33 7,335 2017.06.30 21:49
안녕하세요 토네이도 필드테스터 장태휘입니다.^^
지난주 아버지와의 출조를 너무 좋게 봐주시고 응원댓글 조언댓글, 칭찬 댓글등 너무 많은 호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맘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더 자주 모시고 출조해야겠단 다짐도 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원래는 29일 목요일로 출조 일정을 잡았는데 피싱포인트 바다세계 진행자이자 저희 토네이도 팀장이신 백영배 프로님께 전화가 옵니다... 전화받으며 "네 형님 반갑습니다" 라고 인삿말이 끝나자마자 다짜고짜 "낚시가자!" 라고 하십니다 ㅋㅋ
" 저 내일 가려고 했는디요?"
"그냥 오늘가자 일정 바까라... " 라고 하십니다ㅋㅋ
오늘가나 내일가나 상관 없기에 혼자가는비용 보다 둘이 같이 가는 비용이 절충되기도 하고 해서 흔쾌히 일정바꾸고 수요일 새벽 1시에 만물낚시 2호점 백영배프로님 가게에 도착합니다.
도착하고 안 사실... 오늘 백프로님 ftv피싱포인트 바다세계 촬영날이라고하네요ㅡㅡㅋ 이런젠장 낚였습니다 ㅜㅜ
전 촬영을 안하니 혼자 내려야겠지요ㅜㅜ
대신에 맛있는 도시락 하나 던져주십니다 새벽에 혼자 이거 까묵고 놀아라면서 ㅋㅋ 새벽 2시배인데 매물도까지 도착한다고 해도 2시반인데 혼자 뭐하고 놀지?ㅋㅋ(다행히 착한 여친이 해뜰때까지 잠안자고 저랑 전화로 놀아줬습니다ㅋ)
반나절쓸 밑밥 미끼 챙기고 거제 가자피싱으로 날라갑니다.
매물도 도착하니2시 35분이네요
선장님 전 제일 늦게 내리겠습니다ㅋㅋㅋ 속으로 혼자 모기랑
싸우며 놀 자신이 없어요...라고 혼자 속으로 되뇌입니다.
소매물도 서쪽에서부터 등대섬 거쳐서 소매물도 동쪽을 지나 전 대매물도에 마지막에 하선합니다ㅎ
맨 마지막 3시 30분쯤 갯바위 하선 시켜주시네요ㅎㅎ
바칸에 물받고 채비하고 도시락을 까먹으면서 여친이랑 통화를 합니다ㅎ 여친도 잠이 안온다고 놀아주겠다고 하네요
술먹고 담배피고 도박하는 남자 천지인데 전 술, 담배 안하고 도박도 할줄모르니 다른곳에 빠지지말고 낚시나 실컷 하라고낚시를 전폭지지 하는 감사하고 착한 여친입니다ㅎ
도시락 까먹으며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다보니 4시40분 동이트기 시작하네요... 여친의 화이팅하라는 응원 전화를 끊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수온이 너무 차네요 예민할 입질을 대비해서 매물도 낚시치고는 조금 약한 채비를 꾸려봅니다.
1.2호 줌낚시대 2500번lbd릴 원줄은 토네이도수전불패세미플로트1.5호 목줄은 토네이도 fc목줄 1호, 찌는 아시아 0찌 바늘은 미늘없는 벵에돔 5호바늘 마지막으로 목줄에 5번봉돌 1~2개를 상황마다 가감하는 방식을 선택 했습니다.
발앞에 밑밥을 10주걱 정도 넣으니 망상어 볼락은 보이는데 자리돔이 보이질 않네요...
어째 느낌이 쎄합니다ㅎ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집중해봅니다ㅎ
4시40분에 낚시 시작해서 7시까지 소식이 없다가 7시 넘어서야 입질이 옵니다. 5미터 지점에서 찌를 시원하게 가져가길래
시원한 입질로 상황을 유추해봅니다. 상황이 좀 좋아진것같고 고기도 따뜻하고 입질형태를보니 개체수가 제법있을거란 짐작을 해봅니다ㅎ 망구 제생각입니다ㅎㅎ
탈착이 가능한 반원구슬을 끼워넣고 저부력 반유동 체재로 전환 합니다. 3마리 연타 5미터권에서 입질을 받고 다시 뜸해지네요 다시 한개 물려져있던 5번봉돌을 두개로 분납하고 매듭이 5미터권에 닿으면 서서히 찌가 잠기는 형태로 운영을해봅니다찌가 서서이 잠기면 시야에서 사라지기 직전 약간 처져있던
원줄이 살포시 들리는 예민한 입질을 보이네요. 망상어인줄알고 가벼운 챔질...챔질 함과 동시에 차는 힘이 영락없는 벵에돔입니다. 이번엔 6미터권 다음녀석은 7미터권 점점 입질층이 깊어지는걸 직감하고 저부력반유동 잠길 체제를 고수를합니다.
띄엄띄엄 6~7미터권에서 입질오더니 조류가 조금 빨라지고 채비가 뜨는 느낌이 들어 반원구슬 탈거하고 분납한 5번봉돌은
그대로 유지하고 채비를 빨리 내리기위해 줄을 한두템포 많이 주며 낚시를 합니다. 8~9미터권쯤 내렸을까요 거의 바닥이다 싶어 채비회수를 하려고 대끝을 드는데 훅!~하고 가져갑니다ㅡㅡㅋ
이젠 바닥권에서 입질을하네요ㅜ 5미터권에서 8~9미터권까지
넘 다양한 입질층 때문에 많이 어려운 낚시를 했네요...
겨우겨우 두자리 채워 9마리는 여친 집에 택배로 보내드리고
한마리는 새벽에 말동무 해준 여친 회 한접시 대접 했습니다^^
씨알은 26~31까지 골고루 나왔구요 이날은 구을비도 야영팀이 긴꼬리 포함 몇수하신 것 왜엔 매물도 출조팀들은 몰황을 면치 못하였네요... 제가 낚시한 자리만 고기가 있어서 물어줬나봅니다^^ 영배형님께 낚여서 출조 했지만 그래도 몇마리 얼굴봐서 기분 좋은출조로 마무리 되었네요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후배님들 장마철 건강관리 잘하시고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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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댓글
1 강마로 17-07-05 13:19 0  
저도 술, 담배, 여자 안하고 낚시를 하지만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와 낚시때문에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ㅋㅋ
그래도 점점 나아져서(저 위에3가지를 안하니 저도 할말이 있지요)
이제는 특별히 뭐라 그러지 않네요 ㅎㅎ
한번씩 잡은 고기로 예비 장모님께 회도 떠드리고 하니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낚시 좀 자주 다니면 어때서! ㅋㅋ
1 몸짱조사 17-07-05 23:36 0  
그쵸? 여자분들이 남자 취미생활을 이해를 못해주네요 특히 낚시라면 더더욱ㅜㅜ
 건전함으로 따지자면 낚시만한 건전한 취미생활이 없는데ㅜㅜ
1 감생이너란 17-08-02 17:22 0  
와..잠길채비운영 한수배우고싶네요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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