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및 망치자루급 학꽁치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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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 및 망치자루급 학꽁치조과

1 괴정찰스 16 5,049 2017.03.17 21:50
2017-03-17 금 12물, 바람잔잔 너울약간, 수온 12.1

형광등 및 망치자루급 학꽁치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고 기온도 높다 해서 낚시 단짝친구는 사정이 있고 하여 혼자서 외롭게 다른 포인트 탐사 겸 출조합니다.

오늘도 학꽁치와 잡어를 대상어로 출조 하루 전(어제) 학꽁치 하루 종일 분량 밑밥=해조낚시(녹산점)에서 학꽁치밑밥 1세트(5천원)=곤쟁이2+벵에파우더1+빵가루1+지참해간 하나파워 생활낚시 3+오징어 파우더 1, 미끼는 곤쟁이 1통+ 백크릴 반봉지를 준비했습니다.

갑자기 거제도가 급 땡겨 참 오랜만에 지세포 마리너낚시점에 04시경 도착합니다.
마리너낚시, 여전히 쓰레기 봉투+생수+캔커피 조사님마다 일일이 챙겨 주시네요.

05시 첫배로 두분 조사님과 셋이 출항, 전원 지심도 각각 원하는 포인트에 내리기로 합니다.
저는 최근 지심도 조황 정보를 전혀 몰라서 선장님께 아무 잡어나 되는 안전한 자리에 내려달라 부탁, 어느 생자리 혼자 포인트에 내립니다.
발판이 좁아 불편하지만 혼자 놀기에는 적당해 보입니다.

대전갱이 포인트에는 대전갱이를 대상어로 야영하신 조사님도 제법 보입니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 요즘 이곳에는 고등어, 메가리, 청어, 학꽁치가 같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카드 채비 및 학꽁치 채비 꺼냅니다.

갯바위 쌍받침대 박아놓고, 고등어를 대상으로 1대는 4칸 경질대에 고등어 카드 9호에 백크릴 미끼 끼워 거치해 둡니다.
다른 1대는 학꽁치를 대상어로 4칸 볼락대에 학 2단찌 채비, 목줄 8호+바늘 5호, 수심 1.5미터로 시작할 작정입니다.

06시 반경 햇님이 살포시 얼굴을 내미는 순간 고등어 카드 채비 던져봅니다.
30분이 지나도 미끼도 건드리지 않고 아무 생명체가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밑밥 제법 뿌려 놓고, 학꽁치 채비 투척해봅니다.
한방에 훅-던질찌까지 끌고가네요.
우왁! 망치자루보다 조금 더 큰 학꽁치가 올라오다 눈 앞에서 던질찌 고리가 빠지면서 채비가 왕창 날아가 버리네요 (에휴~)
4짜는 족히 되어 보이는 팔뚝 사이즈 학꽁치 같아 속으론 흥분이 되네요.
이곳저곳 뒤져 겨~우 스페어 던질찌 하나 찾아내어 원줄부터 채비 새로 합니다.
황금 시간대에 채비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새로 던지지 입질이 뚝 끊깁니다.
08시경 까지 아무 어종도 얼씬거리지 않습니다.

08시 30분경, 그동안 뿌린 밑밥으로 집어가 되었는지 형광급 학꽁치가 올라옵니다.
밑밥 한주걱 던져 넣고, 곤쟁이 미끼 굵은 것부터 골라 투척하니 이번에는 헉! 망치자루급 4짜 학꽁치가 꽤 힘을 쓰며 올라오네요.
재작년에 이맘때쯤 지심도에서 망치자루급 학꽁치 잡아본 적이 있어 반갑네요.
세 번째는 형광 학공치, 다음은 또 망치자루 학꽁치가 올라오다가 목줄이 잘렸네요.

1호 목줄이 적당하겠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 0.8호 목줄에 학꽁치 6호 바늘로 교체합니다.
역시 형광등과 망치자루가 엇비슷한 비율로 올라오네요.
다만, 망치자루급은 올리다 떨어진 마릿수가 제법 되어 정말 아깝습니다.

넉넉하게 준비해간 밑밥 꾸준히 한주걱씩 품질해가며 들어온 학무리 잡아둡니다.

수심은 처음부터 계속 1.5미터만 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준형광급과 매직급까지 올라오네요.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고, 5~10분만에 1마리 꼴로 따문따문 나오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혼자서 정오무렵까지 오로운 낚시를 하고 있는데, 지심도 관광객분들이 위에서 내려다 보며 고기 많이 잡았냐는 등 물으시기에 적당히 잡았다며 화답하고, 학꽁치 몇 마리 잡는 모습 시연해 보이기도 한 셈입니다.

13시 반경 아점 먹고, 보온병 아메리카노 커피 느긋하게 한잔 하며 휴식합니다.


오후 1시경 2차전 돌입합니다.
오늘은 오후 4시 배로 나가기로 했기에 지급부터 3시 경까지 두어 시간 바짝 해봅니다.

남은 밑밥 해수 좀 더 섞어 발앞에 두세주걱 투여 후 낚싯대 던져 넣으니 바로바로 입질을 하네요.
이제부터 1분에 1마리 꼴로 올라오는데 거의 다 미끼를 깊이 삼키는 바람에 외과수술로 바늘 빼내기가 바쁩니다.
오후 사이즈는 형광급, 준형광급, 매직급이 엇비슷한 비율로 올라오고 있네요.
가끔은 어렵사리 망치자루급도 걸었지만 목줄이 버티지 못하고 고향앞으로...
이렇게 혼자서 열낚하는 사이 주변 조사님 전원 오후 2시 배로 철수하시네요.
주변 포인트에 눈에 보이는 조사님이 없으니 허전하고 낚시 재미도 반갑되네요.
오후 2시 반경, 채비 다 접어넣고, 주변 쓰레기 줍고, 물두레박질 합니다.

디카 꺼내어 인증샷 찍으며 보니 쿨러 조과는 아니지만 적당한 손맛은 봤네요.

오후 4시 배로 여러 조사님과 함께 철수, 차막히기 전에 고고~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 반입니다.

조과물 보더니 와이프 큰 비닐봉지 꺼내어 사이즈 가리지 않고 반쯤 이웃 나눔하러 가네요.

나눔하고 나머지 다듬어 보니 망치자루 10+형광등 15+준형광 5+매직 20마리로 45마리네요.
나눔한 것과 합하면 약 80수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찰스 조과=망치자루+형광급+준형광급+매직급 학꽁치=80여 수

오늘의 교훈

1. 지심도에 망치자루급과 형광급 등 씨알좋은 학꽁치가 보인다.

2. 형광급 학꽁치는 목줄 1호+학바늘 6~7호+굵은 곤쟁이 미끼가 적당하다.

3. 학채비도 예비로 한 대쯤은 더 챙겨 다니면 좋겠다.

4. 예년의 경험으로 보아 지심도 학꽁치는 4월까지 있을 듯 하다.

5. 지심도 대전갱이는 야영낚시, 학꽁치는 낮낚시가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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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비언도 17-03-18 16:14 0  
오랫만에 글 올리셨네요. 잘보고갑니다.
1 괴정찰스 17-03-18 18:49 0  
반갑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좋아 거제권으로 달려 봤습니다.
아무 어종이나 상관없이 올라오는 대로 반기겠다는 마음이었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학꽁치가 올라왔습니다.
씨알도 형광급, 망치자루급으로 굵어져 정말 반갑더군요.
학꽁치 좋아하시면 한번쯤 다녀가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1 통영문졸꾸리 17-03-18 17:46 0  
역시 장대명인이십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전 낚시입문자로  찰스님이 주시는 팁으로 조금씩배우고있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1 괴정찰스 17-03-18 18:53 0  
생활낚시 위주로 다니다 보니 장대만 들어도 사시사철 적당한 손맛은 볼 수 있더군요. 학꽁치 낚시는 보통 수심 1미터 이내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보다 굵은 씨알을 노릴 때는 수심을 1~2미터까지 깊게 주어보니 상대적으로 굵은 씨알이 나오는 듯 합니다. 4짜급 학꽁치는 목줄 1호-학바늘 6~7호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즐낚하세요.
32 남기지마~ 17-03-19 10:23 0  
ㅋㅋ 망치자루, 형광등, 준형광등...
표현하시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이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32 괴정찰스 17-03-19 16:28 0  
학꽁치 사이즈 표현 용어가 새사리, 중사리, 오사리, 대사리 등으로 하지만 그냥 일상 용품에 비유하면 어떨까 해서 제 나름대로 표현해 봤습니다.
4짜급은 조사님에 따라 대사리,팔뚝, 삽자루, 망치자루 등으로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즐낚하세요.
1 대전돌돔 17-03-19 13:10 0  
아~~ 학공치 끝물이라 볼락잡으러 갔다왔더니
거제에서 망치자루보다 큰  학이가.....
끝물에  망치자루급으로 마무리를 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1 괴정찰스 17-03-19 16:30 0  
부산권에는 학꽁치가 끝물인데 거제권 몇군데는 빠졌다가 다시 시작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예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4월 정도까지도 학 얼굴이 보일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1 봄바람(고성) 17-03-19 15:16 0  
정말 망치자루 학공치네요..학공치 회무침 정말 맛있습니다..저도 간혹 통영에 학꽁치 잡으러 가곤 합니다...정보 감사합니다.
1 괴정찰스 17-03-19 16:33 0  
반갑습니다. 통영 척포권에도 학이 아직 보이고, 거제권도 몇 군데 아직 학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3~4짜급 학꽁치는 사이즈가 굵어 먹거리도 제법 푸짐하네요. 학회, 회무침, 튀김, 학초밥, 뼈튀김, 껍질튀김, 학젓갈, 학미역국, 학매운닽, 학맑은탕, 학포 등 조리법도 나날이 다양해 지고 있네요. 즐낚하세요.
1 천안함 17-03-23 16:59 0  
망치로 때려 잡으신것은 아니겠지요 ㅋㅋ 구어먹으면  맛나것네요 잘~보고갑니다 ^^
1 괴정찰스 17-03-24 10:10 0  
학꽁치를 잡는 방법도 다양하더군요. 훌치기, 뜰채신공, 쌍끌이, 아프리카에서는 실타래로 잡는다네요.
학꽁치 망치 조법(ㅋㅋ) 누군가 개발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1 괴정찰스 17-03-24 10:14 0  
4짜급 완전 성인 학꽁치, 사람에 따라 대사리, 야구배트, 팔뚝, 삽자루 등으로 불리던데 망치를 갖고 다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학꽁치 길이가 4짜급이면 뭐라고 표현하든 엇비슷한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올 시즌 망치자루도 이젠 끝난 듯 하네요. 내년 시즌에 망치자루 또 보고 싶네요.
1 히찌기 17-03-24 13:40 0  
학꽁치 정말 맛나는데... 부럽습니다 .
1 괴정찰스 17-03-24 17:41 0  
학꽁치도 이제 사라진 것 같습니다.
아마 4월쯤 되면 전남 고흥권에 씨알좋은 학꽁치가 붙을 것 같네요.
내년 겨울철, 다시 학꽁치 입맛 좀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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